현 시점으로 마포구 공덕동은 신흥 부촌으로 유명한 지역이 되었지만, 1990년대의 절반 이상을 이곳에서 보낸 저로써는 달동네로 기억되는 장소입니다.
사진은 2004년에 촬영한 것으로 공덕동의 일대가 달동네에서 부촌이 되어가는 과도기 시점이기도 합니다.
2021년 현재 공덕동 일대 살고 있는 주민들으 낮설지도 모르는 풍경이 새롭게 보일수도 있고 저와 마찬가지로 90년대를 공덕동 일대에서 보낸 분들이 보면 추억을 회상 할 수 있는 계기가 될것 입니다.
공덕동에 위치한 한겨례 신문사 본사 입니다. 어릴적에 집앞에 이정표가 붙어있어서 신문사가 근처에 있었구나 싶었는데, 이른 아침에는 신문을 가득 실은 트럭이 오가기도 했던 기억이 납니다.
한겨례 신문사 인근에 있는 육교 입니다. 현재는 철거되었고 횡단보도가 생겼으며, 멀리 보이는 언덕은 만리동 고개입니다. 저 고개를 넘어가면 서울역이 보입니다.
현재는 흔적도 없이 사라진 빌딩으로 이곳에 유치원이 있어서 1년간 다녔던 기억이 있습니다. 집과는 거리가 있어서 아침에는 승합차가 와서 통원했고 하원후에는 걸어서 집까지 왔습니다. 꼬마 였을 시절에는 꾀 먼거리를 걸었군요.^^;;
병설유치원 부터 초등학교 시절 매일 건너던 횡단보도로 바로 앞에는 신덕교회가 있습니다. 사진과 같이 차로가 많은 관계로 아침에는 녹색어머니회에서 항상 지도를 하던 기억이 납니다.
학교로 가는 루트는 두가지로 사진의 저 횡단보도를 건너가는게 가장 빨랐지만 안전한 방법으로 공덕시장쪽에 있는 육교로 등교하는 방법도 있었습니다.
공덕시장에 있던 육교는 1995년에 철거되어 횡단보도로 바뀌었습니다.
1990년대의 대부분을 보낸 저의 집이 있던 장소입니다. 사진의 가운데에 있는 셔터가 내려간 건물에서 거주를 했으며, 이곳에서 비디오 대여점을 했습니다. 1층은 가게 2층에 거주하는 집이 있던 구조로 가게가 곧 집인 이상한(?)건물이였습니다. 2층을 올라갈때도 건물이 작은 까닭에 계단이 따로없이 사다리를 타고(지금 생각하면 좀 웃김 ㅎㅎ)올라갔습니다.
다른 각도로 본 옛 거주했던 집의 모습입니다. 멀리 언덕이 보이는데 겨울철 눈이 오면 어디선가 얻어온 비료포대를 가지고 눈설매를 탔던 추억이 있습니다.
큰 대로에 보행자용 언덕이 있는 이유는 1970년대 현재의 만리재길을 만들면서 도로를 평탄화 해야되는데 당시 빼곡하게 있던 달동네 집들의 철거를 최소화 하면서 도로를 내야되서 불가피하게 언덕이 만들어진것 같습니다.
현재는 재개발되면서 모두 사라졌습니다.
1990년대 초반 가게앞에서 훌라후프를 돌리고 있는 모습을 아버지께서 찍어준 사진
살던 집 바로 옆은 달동네로 이어지는 계단이 있습니다.
무분별하게 지어진 건물과 연결된 유일한 통로이기도 합니다. 이곳으로 올라가면 두사람도 가기 비좁은 통로고 있고, 올라가다 보면 어린이집도 있고 효창공원으로 가는 길로 이어집니다.
집앞에 보였던 유서깊은 사랑의 전화 건물
달동네의 흔적을 점점 지워지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재는 아파트 거리가 된 골목길
독서실 앞에 있던 나무입니다. 어릴적에는 저 나무에 대해 여러 소문도 있었죠^^;;
왼쪽은 1995년에 재개발이 되어 완료된 공덕동의 첫번째 아파트 입니다. 이제는 오른쪽도 아파트가 되었고 도로도 넓어졌습니다.
한쪽에 번호판에 뜯겨 폐차를 기다리는 마을버스가 있었습니다. 이 마을버스 노선은 현재 마포17번으로 1997년부터 영업을 시작했습니다. 첫 개통때 무료로 운행했는데 공짜니까 수십번을 탔던 추억이 떠오르더군요.
언덕에서 바라본 신공덕동 일대 모습
현재는 막혀있는 통로
친구집이나 기찻길에 놀러갈때 반드시 통과했던 굴다리 입니다.
굴다리를 지나면 보이는 골목길 입니다. 어릴적에는 구멍가게에 들리기도 했는데 문이 굳게 닫혀 있군요.
기찻길로 가는 골목길 여기도 재개발이 진행중이였습니다.
어릴적 친구들이랑 자주 놀러왔던 기찻길 건널목
현재는 이곳 지하로 지하철이 다닙니다.
재개발 지역이 되어서 썰렁했던 동네... 하늘색 건물은 예전 파출소 건물이였습니다.
역시 어릴적 소문이 있던 바위였습니다.
다른 골목길로 왔습니다. 공덕시장 인근의 골목입니다. 어릴적에 여기에 오락실이 있어서 자주갔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현재도 공덕동에 지역에 있는 산부인과로 예전에는 큰 슈퍼마켓이 있었습니다.
현재는 부침개와 튀김집으로 가득한 공덕시장 건물
공덕동 주민들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시장이였지만, 2007년에 큰 화재가 났고 근처에 대형마트가 입점하면서 현재는 시장으로 위상은 많이 떨어졌고 맛집이 많이 생겼습니다.
1995년 까지는 이곳에 육교가 있었습니다.
공덕동에서 큰 규모였던 오락실
공덕동에서 유서깊었던 작은 서점
여기는 최근 건물이 헐릴때까지도 공덕동을 지켰습니다.
대형마트가 들어서기 전 공덕동에서 큰 규모였던 마트입니다. 옛날에는 이곳에 완구점도 있었는데 없어졌고 마트로 통합되었습니다.
아직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빵집
공덕시장 입구
어릴적 부모님과 자주 사먹던 찐빵과 만두가 있던 가게
2004년 당시 시장길을 복잡했지만 2007년에 화재가 난후 깔끔하게 정돈되었습니다.
초등학교 후문에 있던 분식집
비록 졸업은 다른학교였지만 유치원부터 유년기의 절반을 넘게 보냈던 공덕 초등학교입니다.
병설 유치원부터 초등 5학년까지 이곳에서 보냈습니다.
급식실로 이어지는 길
학교 급식실의 모습입니다.
학교 다닐때는 공사중이였던 강당
예전에는 사진의 위치도 학교 건물이 있었습니다. 어느세 노후화 되었는지 철거가 되었더군요.
학교를 나서면 보였던 문구점도 이제는 볼 수 없습니다.
공덕동에서 제일 큰 교회 건물
어릴적 놀이터에서 자주 놀았던 어린이집
한때는 공덕동을 대표하는 큰 빌딩이였는데 이제는 주변에 더 높은 빌딩들이 많아졌습니다
어릴적 소아과나 치과등 병원이 빌딩에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파트와 달동네가 공존했던 과도기적 사진으로 마무리 합니다.
감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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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사진 보다 보니까 옛날 거리 그 냄새가 코끝에 맴도는거 같네요.. 간만에 옛날생각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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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공덕동은 이런모습이었군요.^^ 귀한 사진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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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겹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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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이 있는데도 사진 엄청 잘 찍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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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억이요? 타임머신 타고 오셨나요? 기본이 15억이넘는 동네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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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yrim Khajiit
5억이요? 타임머신 타고 오셨나요? 기본이 15억이넘는 동네인데? | 21.07.29 17: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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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라면 혹시.. | 21.07.30 02:5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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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래푸 외 이후 신축말곤 아직 기본은 아니에요. | 21.07.30 09: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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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공덕동은 이런모습이었군요.^^ 귀한 사진 잘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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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겹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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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식이 있는데도 사진 엄청 잘 찍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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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화동이면 93년까지 있었던 경보극장하고 굴다리 시장이 있었죠 그중 굴다리 시장의 상징인 철도 교량은 없어지기전에 찍어두었습니다. | 21.07.23 22: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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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추억의 경보극장이죠 ㅎㅎㅎㅎ 굴다리 시장도요. 이미 올려두신 사진도 그렇고 기억에 남아 있는 장면을 보니 너무 좋네요^^ 감사합니다!! | 21.07.24 1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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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두 1980~2000도초까지 도원동에 살았는데...^^ 공덕이 옆이라 자주 다니던 모습들이 있네요 | 21.07.29 2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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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꽤나 인기있는 장소같더라구요 | 21.07.29 19: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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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사진 보다 보니까 옛날 거리 그 냄새가 코끝에 맴도는거 같네요.. 간만에 옛날생각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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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왕~ 전 금양초등학교 나왔는데...효창동도 반갑네요! | 21.07.29 2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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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청파초등학교 나왔어요 금양도 거리로는 멀지는 않았죠 | 21.07.29 22: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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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두 청파 나왔는뎅… | 21.07.30 00: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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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뭐야... 청파 출신 유게이들이 여기에 모였네....나돈데.. | 21.07.30 01: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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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늦게 알아챘는데 사진에 나온 제일빌딩이에요 ㅋㅋ | 21.07.29 17: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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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수막소년LEEDONGHOON
저는 2004년 12월 25일날 전역했는데..ㅋㅋㅋ | 21.07.29 20:0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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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랑 같은 시기에 공덕동에 거주하셨나 보군요. 반갑습니다. | 21.07.30 11: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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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덕 초등학교에 인근에서 애오개역쪽으로 가는 골목길에 한옥집이 하나 있는데 그집 말씀하시는것 같군요. 제가 공덕동 거주했을 시절에는 친구집이였습니다. | 21.07.30 11: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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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배문... 내일 모레면 마흔인데도 아직도 일년에 한번쯤 학교에 대한 악몽을 꿔요 | 21.07.30 09: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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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문이 두발단속 유명했죠 ㅋㅋㅋ | 21.07.30 12: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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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방동에 살았을 시절 유한양행 본사 건물 후문쪽에는 KT지사가 있고, 오른쪽으로 내리막 골목길이 있었는데 그쪽은 아직도 재개발이 안되는것 같더군요. 충분히 건물들이 낡았을턴데.. | 21.07.30 00: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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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분이시네요.. 저도 서계동,만리동에서만 30여년 토박이.. | 21.07.30 01: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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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머… 몇년생이실까… | 21.07.30 01: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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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제 어린 시절 살던 고장의 모습을 잃어버린 사람으로서, 작년부터 서계동에서 거주하는 사람으로서 참 많은 감상을 불러일으키는군요. 이미 아실 거 같지만 카카오맵으로 보니 2008, 2009년 촬영분에 당시의 흔적이 남아있군요. 귀중한 사진 잘 감상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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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공덕동에서 비디오 대여점을 했으니 마주쳤을 가능성이 있겠군요. 저는 공덕동을 떠난 후 망원동에서 21년동안 살다 결혼 후 분가를 해서 현재는 서울 다른동네에서 살고 있습니다. | 21.07.30 12: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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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다시 돌아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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