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라이딩하기 좋은 날씨죠..
오랜만에 대구 외곽쪽으로 빠져 기분전환차 드라이브 한번 하고 왔네요..
가창 루트에서 헐티재 코스로 올라갔는데 이 길은 다닐때마다 늘 새롭네요..
헐티재 정상에서 잠시 엔진열 식힐겸 쉬다 감..
예전엔 여기 오면 저기 멀리 아랫마을 까지
한눈에 다 보였는데 그새 나무들이 우거져서 그런지 이젠 잘 보이지도 않더군요..
정상에서 커피 한캔 하고 다운힐 시작..
유로비트가 괜히 듣고싶어지는 고갯길..
내려가는 와중에 보이는 용천사...
화장실도 들릴겸 해서 겸사겸사 찍고 가봅니다..
물 빼러 왔다가 다시 물 채우고..
조용하고 고요한것이 참 좋구나..
매대를 지키는 절냥이...
자세히 보니 자고있더라구요..ㅋㅋ
용천사는 엄청 오래된 절로 알고 있습니다..
오래된 사찰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갈라진 나무의 결만 봐도 세월이 절로 느껴지는..
사찰에 아티스트가 있었구나..
이 녀석은 둘러보고 나갈때까지도 자세 바꿔가며 퍼질러 자고 있었던.. ㅋㅋㅋ
슬슬 출출하네요 근방에 시골 5일장이 열린다는 정보를 입수..
달려달려~
풍각면 도착..
여기 국밥집이 그리 유명하다던데.. 제가 너무 늦은시간에 온건지 사장님이 안계시더군요.. ㅠ
시골 5일장이면 뭔가 북적북적하고 왁자지껄할줄 알았는데..
너무나 한산..;; 시장이 죽었어.. ㅠ
근방에 다방은 많더군요..
온김에 쌍화차라도 한번 맛보고 갈껄 그랬나..
해도 뉘엿뉘엿 저물어가고 .. 슬슬 돌아갈시간..
오랜만에 왔더니.. 가창댐 주변 정비를 너무 잘해놨더라구요..
깔끔한 산책로도 생기고..
데크 한번 밟아보고 싶어서 잠시 쉬다 감..
코로나가 뭔지.. 사람 하나 보이지 않네요..
한적해서 좋긴 하다..
적당한 온도의 산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오는게 너무 기분이 좋았습니다..
지긋지긋한 송홧가루.. 5월 중순까지 세차장 사장님들 신나겠음..
그건 그렇고 너무 출출하네요..
여기 서 있는데 뜬금없이 짜장면이 너무 생각나더라구요..
결국 대구까지 내려와서 백선생 반점에 들림..
춘장이 귀엽게 보인적은 여기가 처음이다..
오기전엔 짜장면이 고팠는데 막상 테이블이 앉으니 갈증이 너무 나서 시원한걸루 주문했습니다..
쫀득한 찹살 탕슉..
시워어언한 냉짬뽕..
아아.. 죽었던 텐션이 다시 차오른다..
이런식으로.. 잘 다니고 잘 먹었습니다.. 힐링했던 하루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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