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여행은 덕유산 향적봉 대피소를 가보았습니다.
덕유산은 남한에서 4번째로 높은 산입니다.
이런 높은 곳을 등산없이 올라갈 수 있다고 해서 출발했습니다.
교통편 위주로 소개시켜드립니다.
남서울터미널에서 버스로 2시간 반정도면 무주버스터미널에 도착합니다.
버스가 적어서 홈페이지를 통해 예매를 하시길 권합니다.
여기서 무주리조트로 가는 셔틀버스를 탑니다. (무료!)
무주리조트 설천하우스 앞에서 내리면 스키장과 곤돌라 매표소가 있습니다.
겨울철에는 곤돌라 예매를 홈페이지에서 해야 표를 구매할 수 있습니다.
곤돌라를 타고 올라갑니다.
한큐에 정상까지 갑니다.
곤돌라는 8인승.
스키를 타는 사람들이 보입니다.
아직 눈이 남아있지만, 곧 모두 녹을 겁니다.
까마득하게 올라왔습니다.
덕유산 설천봉에 올라왔습니다.
거의 정상에 가깝지만, 정상은 아닙니다.
저 멀리보이는 봉우리가 덕유산의 정상인 향적봉입니다.
해발 1600m 이기 때문에 어딜 봐도 절경입니다.
저 멀리 마을이 보이네요.
정상이라 아직 눈이 녹지 않았습니다.
아이젠을 착용하는것이 좋습니다.
곤돌라에서 내리고 30분정도 걸으면 향적봉이 나옵니다.
그렇게 힘들진 않습니다.
돌무더기가 있는 이곳이 바로,
해발 1,614m의 덕유산 정상, 향적봉입니다.
정말 편하게 올라온 겁니다.ㅋㅋ
하얗게 보이는게 스키장입니다.
외국인이 드론으로 촬영을 하고 있었습니다.
정상은 생각보다 넓습니다.
외국인은 커플이었습니다. 크흑!
향적봉에서 100m 정도 내려가면 향적봉대피소가 있습니다.
곤돌라가 생겨서 사람들이 접근하기가 쉬워 대피소로서의 기능은 상실했습니다.
대피소는 전화예약 및 네이버 예약으로 사전예약을 해야합니다.
한번 들어가보겠습니다.
제가 이번에 묵을 침상입니다. 2층 침대입니다.
모포를 1장당 2천원에 대여할 수 있습니다.
저는 두장을 대여해 한장은 깔고, 한장은 덮고 잤습니다.
빼곡합니다.
9시 소등입니다.
건물의 평면도 입니다.
생각보다 대피소 내부는 덥습니다. 추위에 떨며 잘 걱정은 안하셔도 되요.
그리고 wifi도 됩니다. 9시 소등 전까지 이용이 가능합니다.
핸드폰 충전대도 있습니다.
2층입니다. 여기서도 사람들이 빼곡히 들어찹니다.
화장실 앞에서 바라본 향적봉입니다.
화장실은 좌변기로, 생각보다 괜찮습니다.
산장은 동쪽방향이라 빠르게 해가 집니다.
앞에서 본 대피소 전경. 매점에서 라면과 햇반, 커피나 음료수, 물 등을 판매합니다.
취사장입니다. 저녁이 되면 등산객들이 찌개부터 고기까지, 엔간한 먹거리가 쏟아집니다(...)
150m 내려가면 샘터가 있어 식수를 받을 수 있지만,
얼음이 녹지 않아서 매우 미끄러워 포기하고 매점에서 생수를 구매했습니다.
벌써 어슴푸레 해집니다.
이제 슬슬 저녁먹을 준비를 합니다.
휴대용 발열팩으로 조리를 합니다.
진짬뽕과 족발을 데워서 먹습니다.
초등학생으로 보이는 아들과 아버지가 저녁을 먹고 있습니다.
대단한 등산객이네요.
대부분 코펠과 버너를 가져와서 먹고 있습니다. 저도 다음엔 코펠을 가져와야 겠어요.
완전히 어두워져 버렸습니다.
밥먹다가 살짝 찍어본 하늘.
오늘은 별들이 잘 보일거라 기쁜마음으로 2시에 알람을 맞춰놓고 잤습니다.
그리고 큰 후회를 하게 됩니다.
구름이 가득하고 달도 떠버렸습니다.
이번 별 사진은 완전 망했습니다.
거의 보름달에 가까운 달이라 주변이 환합니다.
아래부터는 카메라 노출을 높였기 때문에 밝은 사진들이 나옵니다만,
새벽2시입니다.(...)
달빛과 구름때매 망했습니다.
그래도 몇장 더 찍어봅니다.
저 멀리 무주리조트가 보입니다.
이번 사진중 그나마 제일 나은걸 건졌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달이 높게 떠서 망했습니다.
이럴줄 알았으면 저녁에 찍을걸 그랬네요...
눈물을 머금고 산장으로 돌아와 잠을 청합니다.
새벽 6시도 안되었는데 등산객들은 짐싸고 나갈준비를 합니다.
저도 나와서 어슴푸레한 하늘을 바라봅니다.
벌써부터 취사장은 북적입니다.
해가 떴습니다!
오늘도 발열식품으로 아침을 보냅니다.
커피 한잔이 있으면 딱인데 말이죠.(매점에서 원두커피를 팝니다)
9시부터 곤돌라를 운행하기에 발걸음을 재촉합니다.
아무도 없는 설천봉에는
진행요원들만이 스키장 보수를 하고 있습니다.
9시부터 시작이지만, 8시 40분에 표를 끊고 내려왔습니다.
고목나무가 인상적이네요.
전깃줄위에 까마귀가 느긋하게 앉아 있습니다.
산기슭에 도착했습니다.
9시 30분에 무주터미널로 가는 셔틀버스가 있기에 일찍 내려왔습니다.
무주터미널 근처의 공원입니다.
그다지 볼건 없어요...
체육관.
다리 사진 하나.
무주에서는 여름철에 반딧불 축제를 한다는데 그때 한번 와보고 싶네요.
무주리조트와 무주터미널은 버스 시간표가 애매하고 횟수가 적어서 계획을 잘 세우지 않으면 낭패를 볼수 있습니다.
그래도 대피소에서 하룻밤, 새벽에 산 정상에서 사진을 찍는 다는 경험은 흔치 않습니다. 오길 잘했어요.
가장 좋은건 등산없이 정상까지 왔다는거?(...)
우리같은 유게이들에게 꼭 필요한 등산코스인것 같습니다.
오른쪽 베스트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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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기 부자 사진 보고 나도 등산가야지 했는데 아들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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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성인됐을때 부모님 산악회 가는거 따라갔다가 덕유산에 간게 기억나네요. 리프트 타고 위에서 쭉쭉 내려가기만 하면 되는데 그마저도 힘들었습니다. 대피소도 지나가면서 보기만 했고 나무에 겨우살이가 주렁주렁 달려있었던게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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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봐도 힐링입니다. 산은 사진보고 막상 갈려면 이상하게 힘들어서 포기해지는데.. 덕분에 좋은거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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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시절에 부서 행사로 갔던 곳이네요. 아직도 힘들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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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수기-12,000원, 성수기-13,000원 성수기 : 5.1. ~ 11.30, 비수기 : 성수기 제외한 날 요즘은 국립공원들이 부분적?으로 탐방예약제란걸하더라고요 올라가실곳이 예약(무료)을 해야올라갈수있는지 확인하시고 가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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갓 성인됐을때 부모님 산악회 가는거 따라갔다가 덕유산에 간게 기억나네요. 리프트 타고 위에서 쭉쭉 내려가기만 하면 되는데 그마저도 힘들었습니다. 대피소도 지나가면서 보기만 했고 나무에 겨우살이가 주렁주렁 달려있었던게 생생하게 기억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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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추억이겠네요. 이번기회에 다시한번 올라가심이 ㅎ | 19.03.03 23: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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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시절에 부서 행사로 갔던 곳이네요. 아직도 힘들었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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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유산 힘들죠... 다들 헥헥 거리더군요 | 19.03.03 23: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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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만 봐도 힐링입니다. 산은 사진보고 막상 갈려면 이상하게 힘들어서 포기해지는데.. 덕분에 좋은거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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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간 코스 자체가 등산이 거의 없어서 추천드릴만 합니다. | 19.03.03 23: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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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저기 부자 사진 보고 나도 등산가야지 했는데 아들이 없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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억 왜 내가 아프지 | 19.03.03 23: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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샘터까지 가는길이 온통 얼어있어서 못내려가겠더군요 ㅎ 전 사람이 가득차서 사람없을때 한번 가보고 싶네요. | 19.03.03 23: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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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피소에서 하룻밤은 뭔가 각별한 느낌이 듭니다. ㅎㅎ | 19.03.03 23: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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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德友☆★
비수기-12,000원, 성수기-13,000원 성수기 : 5.1. ~ 11.30, 비수기 : 성수기 제외한 날 요즘은 국립공원들이 부분적?으로 탐방예약제란걸하더라고요 올라가실곳이 예약(무료)을 해야올라갈수있는지 확인하시고 가세여 | 19.03.03 17: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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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19.03.03 17: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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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예약과 전화예약으로 할수 있고, 가격은 위와 같습니다. | 19.03.03 23: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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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스키는 한번도 못타봤네요 ㅎㅎ | 19.03.03 23: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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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을 거의 배제한 코스기 때문에, 산장에서의 하룻밤을 원하시는 분들께 추천해드리는 코스입니다. | 19.03.03 23: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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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바로 제가 이 코스를 추천한 이유입니다. 무주리조트에서 곤돌라 타고 설천봉까지 오른 다음에 2~30분 걸으면 바로 향적봉 정상이고, 100m 정도 내려가면 대피소 입니다. 등산이 거의 없죠. | 19.03.03 23: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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