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만에 벼르고 벼르다가 쉐도우 펌을 했습니다. 이전에 펌했다가 진짜 대박으로 망해서 다시 펌할 용기(?)를 얻는데 시간이 필요하더라구요.
검색에 검색을 거듭해서 멀리 있는 미용실 일부러 찾아가서 비싼돈주고 펌을 했는데 역시 소문난 곳은 소문난 이유가 있더군요.
컬을 좀 많이 줘서 오랜만에 참 맘에 들게 펌이 되었습니다.
펌하고 바로 염색하려고 했는데 바로 염색하는건 머리결에 안좋다고 한달뒤에 하라고 하더라구요.
검색해보니 보통 일주일정도 지나면 괜찮다고 하길래 10일정도 지난 후에 다른 미용실가서 염색했는데
펌한게 오묘하게 풀어져버렸어요.
지금은 컬 다 풀어지고 그렇다고 펌이 완전히 풀린것도 아닌 진짜 뿅뿅머리가 되버렸습니다.
진짜 거울보는데 꼴보기도 싫고 밖에 나가기도 망설여질 정도로 머리가 이상해졌어요.
회사에서도 머리 이쁘게 잘됐다는 이야기 들었었는데 속상해서 미칠것 같습니다.
염색하기 전에 펌 풀어지지 않는거 맞냐고 몇번이나 물어봤는데 아무 변화없다고 호언장담을 해서
안심하고 맡겼는데 진짜 울고싶네요.
펌이 진짜 완전히 풀린것도 아니고 이도저도 아니게 어중간하게 풀린거라 따지기도 뭐하고...
우울한 주말입니다.
원래 염색하면 펌이나 컬이 이렇게 풀어지는건가요?? 인터넷 사진보면 염색한 머리에 펌 이쁘게 잘 되어있던데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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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변 감사드립니다. 올해는 염색을 먼저 하고 시간을 둔 다음 펌을 해야겠어요. | 21.02.09 20: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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