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0년대 중반 쯤 창설된 베르살리에리 연대.
경보병 부대로 창럴됐으며, 상당히 독특한 이유로 창설 됐는데
당시 사르데나 왕국은 만성적으로 기병이 부족했다.
돈과 시간도 많이 들고, 말도 필요한데 작은 왕국으로서는 대규모 기병부대는 엄청나게부담스러웠다.
그래서 항상 기병의 기동력을 어느 방법으로 메꿔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마르모라 장군은 이에 대해
"걍 뛰죠?"
하고 경보병 창설을 주장한다.
여러 국가의 경보병들을 시찰하고 창설을 주장하는데
많은 반대들이 있었지만 설득 끝에 간신히 2개 중대의 경보병을 창설할 수 있었다.
그것이 바로 베르살리에리다.
머리에 뇌조 깃털도 꽂고 한게 정예부대같이 보이는 이 베르살리에리
마르모라는 카를로 알베르토 왕에게 훈련을 끝마친 베르살리에리 중대를 보여줬다.
예시사진은 뭐 별로지만, 뭔가 뇌조 깃털도 꽂고 진짜 정예부대처럼 보여서 만족한 카를로 알베르토 왕
시찰을 끝내고 10km정도 떨어진 본인의 별장에 마차를 타고 왔는데.
또 베르살리에리 중대가 사열을 하고 있었음.
님. 내가 2개 중대만 허락했는데, 왜 여기에 또 있는거임?
나 무시하고 중대 더 만듬?
잘 보십쇼. 아까 본 애들입니다.
그렇다. 부족한 기병을 메꿀려고 기동력을 극대화를 한 경보병
베르살리에리는 국왕이 출발하자마자 뛰어서 추월해 별장에서 대기하고 있던 것이다.
카를로 알베르토는 이에 감격하여 이 경보병 부대를 더 육성하라고 명령한다.
이 베르살리에리는 규모는 작지만 크림전쟁에서 엄청난 활약을 하여
여러 국가에게 사르데나 왕국과 베르살리에리의 존재감을 널리 알렸고
이후 사르데나의 이탈리아 통일 전쟁 당시
마지막이었던 로마 교황청 점령을 진짜 말 그대로 뛰어서 진입하고 종지부를 찍었다.
3보이상 구보로 유명한 이 베르살리에리는
1차 대전 당시에도 자전거대대가 창설되어 가동력을 최대한 살렸다.
진심이었다.
2차 대전 때도 기동력에 진심이어서 바이크부대까지 만들어졌다.
2차대전 때도 졸전 이탈리아군이라 해도 상당히 정예부대라 활약이 좋았고
야사로는 그 패튼마저 "어쩔 수 없는 애들"이라고 인정했다.
이 광기의 부대 베르살리에리는 군악대마저 뛴다.
자기네들도 이게 상당히 유명한건 알아서 관련 포스터도 많이 있다.
여하튼 이 광기의 연대 베르살리에리는
여전히 머리에 뇌조 깃털을 꽂고 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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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휘관은 쌍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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