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잡담] 오늘 아버지랑 통화 하다가..

[닭대가리]

아버지가 어머니와 함께 연명치료거부 동의서를 작성했다고 함.

부담 주는 것도 싫고, 연명치료로 구질구질(?)하게 사는것도 싫다.

숨이 붙어 있어 봐야 내가 알지도 못하고 행복하지도 못할꺼 라고 하심.

아.. 아버지 어머니는 지금 매우 건강하심;;;

언젠가는 닥쳐올 일이지만

막상 듣고 보니 뭔가 기분이 묘하네....

[인드라8888]

의사는 안될거 뻔히 보이는데 병원 수익때문에 치료 강요하고..그때 연명치료거부하셨다고 하면..그제서야 강요안함..겪어봤음..

[닭대가리]

막상 그런 일이 닥치면 난 쉽게 결정 못 내릴듯해......

[인드라8888]

엄청 괴로워서 씩씩 거리시는데..목숨만 붙여놓아도 좋다고 하는건 도리어 불효라고 본인도 그러셨고 나도 그렇게 생각했고..

[닭대가리]

건강 할 때 잘 모셔야 하겠음..ㅜㅜ

[인드라8888]

살아계실때 맛있는거 사드리고 좋은거 보여드려..그리고 사진,동영상 많이 찍어두고 그거밖에 안남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