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신이 존재할까 과연 착할까

[루리웹-1374996996]

신이 존재하고 대단한 능력이 있다면
착한편은 아닐듯
악을 처단하고 불쌍하고 억울한 사람(생물)
도움주지 않는 선하지는 않는존재
아니면 신이 없는거 일수도

만약 신이 있고 선하다면
걱정은 하지만 알고보면 아무능력이 없는
그런존재는 아닐까?

추가
선악은 인간의 기준의 선악이라서

애초에 신의기준과 다르다는데
신의뜻을 받는다는 대부분의 종교교리는
악을 멀리하고 남을돕는 선을 강조하는데
신의 뜻과는 전혀 상관없는 인간이 만든 뻘짓인가요

[카이 한]

세상돌아가는 꼬라지를 봐라 있다면 절때 착한놈은 아니다

[드래곤7001]

죽으면 내 존재가 이 세상에서 영영 없어진다는 허무함을 견디기가힘들어
신이라는 존재가 착하던 나쁘던 존재하기만이라도 햇으면 좋겟네요.
만약 신이존재한다면 죽음도 두렵지 않을겁니다.

[꼬물레오파트라]

글쎄요...
참 어려운 주제네요...

인간이 신을 판단하고 정의한다는 부분이 쉽지 않은 부분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가시적으로 보이는 부분만 인정하려는 사람들이 많고 해서 결국 인간 기준이기 때문에 존재 자체를 논한다는게 참 어려운 부분 같습니다.

다만 저의 경우는 신의 존재여부나 가르침을 떠나 '힘이 약한 분들이나 동물들을 도와주고 지켜주는 것이 인간으로서의 도리'라는 부분이 태어날 때 부터가 아닌, 어느 날 깊이 생각한 후에 제가 자의적으로 옳다고 판단했기 때문에 행실에 옮기려고 노력하고 있죠.

어우...참 심오한 질문이네요. ㅎㅎ
민감한 부분이기도 해서 저의 생각은 그냥 딱 여기까지 하도록 할께요.
그런데 정말 생각해 볼만한 글 같아요.

[당근천국]

신의 기준에 따라서 많이 달라지는 내용인데.....
일단 일반적인 전지전능의 신의 기준에서보자면..
애초에 신이 있으면 우리한테 관심이 없거나 있어도 자기들 기준에서 있는거라 우리들이 생각하는건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개미를 예로들면 길을 가다가 물에빠진 개미를 발견해서 구했다고 봅시다.
이 개미가 개미들의 윤리기준에서 나쁜놈이던 아니던 우리가 신경씁니까?
이 개미가 인간을 신으로 모신다고 해서 우리가 신경씁니까?
다만 우리가 이 개미를 관찰하면서 우리 윤리기준에서 이상한짓을 하면 다큐맨터리의 나레이션에서 나올법한 생각을 할뿐이죠.
애완동물이라면 그나마 관심을 주겠지만 이것도 우리들기준의 관심이지 개미들기준의 관심이 아닙니다.
그러니 인간기준의 교리 신을위한 교리가 아니라 인간이 신의이름을 토탬삼아 인간답게 살기위한 교리가 되어야 하는것이죠.

[피자에당아자르]

신이 있다는 전제하에
신은 그냥 방관자죠.
착하고 못된고가 아니라 그냥 방관자.

[뿌뽀뿌]

찐

[바리버리]

사람들마다 여러가지의 기준이 있지만.
전 세상이 나쁘다=신은 없다 라는 기준은 솔직히 단순한 기준이라고 생각합니다.
분명 신, 아니 적어도 인간이 알수 없는 어떤 이상의 세계가 존재 한다 라고 이야기 할수 있는건 세상이 돌아가는 것 이외에도 많은 부분에서 고민해 볼수 있다고 생각하는데요

대표적으로 유명한 심리학교수 조던 피터슨은 강연에서 "자신은 신이 없다고 과학적으로 설명할수 있다면 분명히 그러할것이지만 자신은 과학적으로도 신이 없다는 증거를 찾아 낼수 없었으며, 그렇기에 신이 없다는 결론을 함부로 내리는것은 위험할수 있다" 라고 설명했습니다.(참고로 조던피터슨은 자신은 신을 믿는다고 표현한적도 없으며 신에대한 명확한 결론 또한 대중앞에서 본인의 생각을 내놓은적이 없습니다.)

그는 이런 증거로 "꿈과 예술(혹은 영감)"을 이야기하며 과학적으로 이에 대한 수많은 이론과 연구들이 있었지만 그것만으로 설명이 절대 되지 않는 꿈과 예술의 이야기들이 너무 많다면서 분명 우리가 모르는 무언가가 존재하는 것은 분명하다 라고 말을 하더군요.

전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이지만. 단순히 세상이 악하다 하여 그것이 신이 없다는것을 설명할 증거가 되진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분명 세상엔 악한면도 있고 선한면도 있고 아름다운면도 있고 추한면도 있는데
그렇다면 비슷한 질문을 했을때 세상의 좋은면들은 신이 있다는 증거가 되는걸까요?
좋고 나쁨의 결과를 신이라는 존재만이 불러오는 것일까요?
신의 영역은 어디까지라고 인간이 단정 지을수 있길래 우리는 우리가 지은 죄들을 전부 신의 탓을 하는 걸까요?

물론 인간의 말로 신을 증명하는 것에도 한계가 잇을거라 생각합니다.
다만 전 조던 피터슨 처럼 우리가 함부로 신이 없다고 말하는 것 또한 가능한가? 라는 질문을 던져보고 싶네요

[바리버리]

사실 더불어서 현 시대에와서 인본주의적 사상이 굉장히 짖어진 시대라. 종교의 논리를 단순히 이성적이나 감성적 논리로만 설명한다면 한계가 있긴합니다.

다만 종교는 악을 멀리하라 라는 말을 가르침과 함께 인간이 나약하다는 것 또한 인지합니다.
인간이 쉽게 선을 따를수 없다라는걸 대부분 인정하는게 종교죠

그러니 각자의 신이 말하는대로 이 선을 위해 어떻게 해야하는지 그리고 선의 정의가 무엇인지 다 다른 방법으로 고민하고 이해하려 노력하고 남들에게 설명하려 노력합니다..

물론 아무리 종교를 잘믿으려 한다 할지라도 이 선을 따라간다는건 스님이나 목사님 신부님도 쉬운일이 아닙니다.

물론 세상엔 인간의 손으론 어쩔수 없는 영역이 있고, 이부분에 억울한 사람은 분명히 생기게 됩니다.
하지만 사람들은 종종 신이 있으면 이런 일은 생기지 않을 거라고 말하지만.
그렇다면 반대로 신이 있다면 행복한 일만 일어날까요?

만약 그렇다면 모든 종교에서는 왜 그렇게도 고통에대해 고민하고 생각할까요.

함부로 남이 결론을 내어드릴수 있는 주제는 아니라 생각하지만.
제 개인적인 의견으론 '단지 그것만으로 단정할순 없다' 라는게 제 생각입니다.

[anygod]

[대교달토]

님이 자유도 쩌는 쯔꾸루rpg게임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처음엔 여주를 애지중지하면서 처녀플레이를 하지만, 2회차때는 일부러 오크에게 져서 ㄱㄱ당하기도하고, 스스로 창관에가서 ㅁㅊ도 하고, 이때 피임도 제대로 안시켜줘서 그대로 임신출산을 시키기도 하잖아요. 하지만 처녀플레이를 했다고 님을 선하다 칭찬하지도 않고, 빗치플레이를 했다고 해서 악하다고 비난하지도 않습니다.
상위차원 존재가 있다해도 선악의 개념이 우리와 다르거나 아에 없다고볼수도 있습니다.

[옾높 Iㆆ운lY]

이 넓고넓은 우주에 신이 어디있겠음
지구만 담당하고있는건지 외계 생명체까지 담당하고 있는건지
그래서 난 무신론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