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재산상속에 관해 궁금해서 질문드립니다.

[말리스미제르]

외할머니가 저희 어머니랑 이모한테 재산상속포기각서를 쓰라고 해서 쓰셨다고 하네요. 결국 외삼촌이 외가재산 전부를 상속하게 되었습니다. 잘은 몰라도 외삼촌이 뒤에서 노령의 외할머니를 움직여서 유류분청구소송까지 못하게 하려고 일을 벌인게 아닌가 싶습니다. 80이 넘은 시골노인인 외할머니가 그런 법률적인 부분까지 잘알아서 자발적으로 일을 진행했다고 보여지지는 않거든요. 제가 궁금한건 다른 분들의 경우는 어떤가 해서요. 아무리 외할머니가 고령이시고 시골분이라고 해도 이런식으로 아들한테만 재산을 전부 상속하게 하는게 일반적인 상황은 아닌거 같아서요. 여러분들 어머니들의 경우 이런식으로 재산상속에서 완전히 배제되는 상황이 있으신가 궁금하네요...

[분당백타1]

재산포기각서 효력 없습니다만 큰 재산 아니면 그냥 원하시는대로 하시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유류분 소송걸면 어느정도 재산을 챙길수 있겠지만 형제간 우애는 더이상 없게되니까요. 돌아가실분이 원하는게 그건 아니지 싶습니다.

[말리스미제르]

지금와서 문제제기할 생각은 없는데, 좀 듣고 보니 화가 글 올려보았네요.

[루리웹-4213164770]

아닌데요..유산은 공동배분이 원칙입니다.
채권사에서 일해서 아는데 저런게 유산 한사람한테 몰빵한거 걸리면 다시 공통배분으로 돌릴 수 있습니다.
저게 왜 금지냐면.
빚을 졌을 떄, 그 사람이 받게될 유산도 채무의 대상이 되는데 저런식으로 한사람한테 몰아주고 파산신청을 한뒤 채무를 면제받고 유산을 다시 받아오면, 채권자는 채무자가 재산이 있음에도 받아오지 못하는 상태가됩니다. 이걸 방지하기 위해 유산 공통상속이 기본법입니다.

[말리스미제르]

유산이라는건 자식이라는 이유만으로 권리가 있습니다. 일정재산은 심지어 국가가 받아주는데 그게 유류분청구소송이구요. 같은 자식인 외삼촌이 그런 법률적 권리까지 박탈시키는건 좀 경우가 아닌거 같아서요.

[말리스미제르]

그런문제라면 이야기도 안꺼냈죠. 자식도리도 못하면서 무슨 유산상속문제를 이야기 하겠습니까. 다만 외삼촌이 뒤에서 움직인 느낌이 들어나서요.

[만월의축복]

상속 협의서에 인감 찍고 인감증명서에 서류 돌리면 협의 상속으로 들어감

인감증명서를 건내줬느냐가 관건이고
사실 협의가 이루어졌다면
몰빵되는것도 문제 없음

[말리스미제르]

법률적으로 다시 조정하는건 어려운거 같긴합니다. 이미 어머니랑 이모가 도장도 찍으셨구요.

[노리스팩커드]

저희 어머니께서 그러셨는데
그냥 한동안 연 끊었습니다.
근데 결국 외할머니 장례는 외삼촌은 외할머니 버리고 도망가서
저희가 치러드렸네요.

[말리스미제르]

저희 외가집이 종가집이라 재산은 좀 있는데 외삼촌이 조합장선거한다고 수십억을 날려먹었습니다. 또 바람도 피어나서 외숙모랑 사실상 이혼상태구요. 결국 요양원에 있는 외할머니 간호는 어머니랑 이모가 주로 담당하구요. 저희 어머니랑 이모는 그냥 상속권 넘겨준걸 문제제기를 하지는 않고 넘어간거 같은데, 뒤늦게 듣고 자식이 제 입장에서 화가 나서요. 형제간에 콩하나도 나누어 먹어야 하는데 늙은 노모 앞세워서 유산까지 혼자 다 차지할려는게 이해가 안가서요... 재산을 외삼촌이 외아들이니 우선적으로 많이 분배받는거야 옛날분들이고 하니 뭐라 할 생각이 없지만, 어떻게 혼자 다 물려받으려고 미리 사인까지 받는건지 좀 납득이 안가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