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 결혼식에 다녀왔습니다.
역시 뷔페는 결혼식 평가요소 중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같은데요.
그런데 이 결혼식장. 상술이 정말 간악합니다.
첫 접시입니다.
저 주먹만한 떡갈비가 보이십니까? 뷔페 떡갈비 주제에 명절 어머니가 직접 만든 동그랑땡 맛이 나는 저게 저 접시에서 제일 맛있었습니다. 근데 한 개 크기가 무슨!
두 번째 접시는 해산물로 했습니다. 저 뒤 대게다리는 한 번 먹고 안 먹었어요. 까기는 힘든데 게맛살 맛이 나더군요.
제일 맛있는 건 생새우 초밥이었는데...맙소사. 저것도 뷔페 내 다른 초밥과 비교해서 밥이 더 많았습니다.
이제 아셨겠죠.
이 뷔페는 맛있는 음식은 크기를 크게 해서 이용자들의 배를 빨리 부르게 할 속셈이란 것을!
세 번째는 중식...에다가 두 번째 접시에서 잘 안 보인 전복숙회입니다.
맨 아래 탕수육 보이시죠? 저것도 참 맛있었습니다.
근데 저게 여러 조각이 아니라 한 조각이었어요.
해산물 다시 가져왔습니다. 새우초밥의 어마무시한 밥 함량이 보이십니까.
주먹만한 수제 떡갈비를 또 가져오고 말았습니다. 오른쪽에 있는 건 게튀김인데, 개인적으로 게튀김은 껍질까지 씹어먹는다는 유니크함 덕분에 더 먹는 것 같습니다.
아 가운데 위치한 새우튀김도 진짜 맛있었어요.
잔치하면 잔치국수 먹어줘야죠.
백숙이라고 주장하는 살이 다 녹아내린 탕에서 국물만 가져왔습니다. 밥하고 먹으니 맛있군요.
양송이 수프.
와 바닐라 아이스크림!
사실 잔치국수 말아온 시점에서 이 간악한 뷔페의 쪼잔한 점이 드러났습니다.
다음 타임을 위해 10분 후 자리를 비켜달래요.
흠.
결혼식이 3시경이었고, 끝난 건 3시 40분인데 나가는 건 5시라니
아무리 그래도 결혼식 뷔페인데 너무 촉박한 게 아닌가...생각이 들었습니다. 맛은 정말 좋았는데 쫓기듯 나가는 게 슬펐네요.
다른 하객 분들도 벌써?라는 반응을 보이셔서 저만 짧다 느낀 건 아니라고 믿습니다.
근데 음식은 정말 맛있었다~기회 되면 또 가보고 싶을 지경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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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게 잘먹었다는 내용을 저리 쓰신거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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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딕황
맛있게 잘먹었다는 내용을 저리 쓰신거겠지요. | 26.10.19 21: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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