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집근처 노포 중국집에서 주말에 점심 한끼 했습니다.
지금 사는곳으로 이사오기 전에는 왕왕 들르던 곳이었는데
이사오고 나서 한 3년만에 방문한것 같습니다.
인천 부평에 위치한 동원각이란 곳입니다.
전에는 노부부께서 운영하고 계셨는데
이번에 방문해 보니 전엔 웍을 잡던 어르신은 안보이시고
주방엔 젋으신 분께서 웍을 잡고 계시더군요
아드님이신지 어쩐지는 모르겠으나 맛에는 변함이 없었습니다.
맛은 옛날 중국집 스타일을 고수하고 계셔서 전 너무나 맘에 드는곳입니다.
음식양도 너무 많이 주셔서 점심에 먹고나면 저녁먹는건 늘 포기하는 집입니다.
(제가 나이가 40중반이 넘어가서 소화능력이 떨어지는 것도 한몫할지도....)
그리고 특히 사모님께서 너무나 친절하십니다.
그바쁜와중에도 미소지으시면서 부족하거나 필요한것 없으시냐며 이야기 해주십니다.
넓지 않은 곳이어서 4~5팀 정도면 꽉 찹니다.
일요일이 휴무입니다.
이날은 탕수육 + 2가지 식사로 세트메뉴로 먹었습니다.
부먹과 찍먹은 주문시에 사모님께서 물어봐 주십니다.
저는 부먹으로 결정.
좋아하는 케찹베이스의 소스에 튀김옷이 정말 바삭하고 돼지고기도 잡내하나 없이 육질도 좋아서 맛있습니다.
제가 주문한 식사인 볶음밥입니다.
요새 허접한 중국집에서 내놓는 기름밥이 아닙니다.
제대로 볶아져서 나오고 돼지고기도 큼지막하게 많이 들어있습니다.
당근 불향도 가득합니다.
짜장 소스도 주셨지만 저는 거의 짜장 소스에 손도 안댔습니다.
개인적으로 제대로된 볶음밥에 짜장을 비비는건 볶음밥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ㅎㅎㅎ
볶음밥자체만으로 훌륭합니다.
같이간 동생이 주문한 식사는 간짜장입니다.
미리 만들어 놓은 일반 짜장소스에 양파 조금 더 넣고 볶은 말도안되는 간짜장이 아닌
제대로된 간자장 입니다.
옛날엔 간짜장이고 볶음밥이고 제대로된게 기본이었는데
어느샌가 제대로 하는집이 귀해진 사실이 안타깝습니다.
양파와 양배추 그리고 맛있는 돼지고기가 들어간 간짜장입니다.
처음 보기엔 간짜장 소스는 약간 묽은 편이나 면에 부어서 비벼보면 농도가 비벼먹기에 딱입니다.
볶음밥과 간짜장이 사진으로 보기엔 양이 얼마 안되는것처럼 보이지만 어지간한 일반 중국집 곱빼기보다 많은 양입니다.
주방장님과 사모님 모두 진심으로 건강하시길 바라면서 오래동안 번창하시길 빌어봅니다.
부족한 글과 사진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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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똑같이 생각합니다. 정성스럽게 웍질한 보기힘든 볶음밥에 짜장을 비비는건.... 예의가 아니죠. 헌데 제 인생의 최고점을 찍어준 볶음밥은 경기도 이천에 있던 유명하지도 않은 중식집의 볶음밥이었는데, 같이 갔던 일행은 아무렇지도 않게 비벼서 먹는걸 보고 충격도 받고. 결국 음식이란 각종 역사적 이유와 나름의 예법 등등 얽매여 있는 부분도 있지만 ...결국엔 개인의 취향인거라. 뭐라 할 수는 없는거구나.... 개인적으로 결론지었습니다. 제 경우는 물론 비벼먹지 않고 - 비비면 짜장밥이잖아 ㅠㅠ - 중간중간에 일종의 입가심으로 다 퍼먹습니다. 반찬같은 느낌이기도 하군요. 이런 볶음밥을 내어주신 식당에 일반 짜장마저도 남기고 갈 수는 없다 !!! 의 마음도 조금 있구요. 뭣보다 귀한 장면을 본 것 같네요. 웍질의 전승. 이게 보기 힘들어진 덕분에 한국의 중식 평균 퀄리티가 내려간 것도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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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저도 어느정도 나이가 있다보니 어렸을때 먹던 볶음 밥에는 원래 짜장 소스따위는 주지도 않기도 해서 여기에 짬뽕국물대신 계란국이 올라간다면 감동의 눈물이...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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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근처라 점심이나 저녁때 퇴근하면서 중식땡기면 가끔 가는데 의외로 여기는 콩국수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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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회사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는곳이네 좋은곳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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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리뷰엔 위생이 좀 안좋다 나오는데 괜찮으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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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똑같이 생각합니다. 정성스럽게 웍질한 보기힘든 볶음밥에 짜장을 비비는건.... 예의가 아니죠. 헌데 제 인생의 최고점을 찍어준 볶음밥은 경기도 이천에 있던 유명하지도 않은 중식집의 볶음밥이었는데, 같이 갔던 일행은 아무렇지도 않게 비벼서 먹는걸 보고 충격도 받고. 결국 음식이란 각종 역사적 이유와 나름의 예법 등등 얽매여 있는 부분도 있지만 ...결국엔 개인의 취향인거라. 뭐라 할 수는 없는거구나.... 개인적으로 결론지었습니다. 제 경우는 물론 비벼먹지 않고 - 비비면 짜장밥이잖아 ㅠㅠ - 중간중간에 일종의 입가심으로 다 퍼먹습니다. 반찬같은 느낌이기도 하군요. 이런 볶음밥을 내어주신 식당에 일반 짜장마저도 남기고 갈 수는 없다 !!! 의 마음도 조금 있구요. 뭣보다 귀한 장면을 본 것 같네요. 웍질의 전승. 이게 보기 힘들어진 덕분에 한국의 중식 평균 퀄리티가 내려간 것도 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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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감합니다. 저도 어느정도 나이가 있다보니 어렸을때 먹던 볶음 밥에는 원래 짜장 소스따위는 주지도 않기도 해서 여기에 짬뽕국물대신 계란국이 올라간다면 감동의 눈물이...ㅠ.ㅠ | 26.04.11 18: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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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그로가 그게 뭐니. 가서 이런 댓글 쌀 시간에 새우튀김 댓글 100번 읽고와라. | 26.04.26 17: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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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근처라 점심이나 저녁때 퇴근하면서 중식땡기면 가끔 가는데 의외로 여기는 콩국수 맛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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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야 회사에서 걸어서 10분거리에 있는곳이네 좋은곳 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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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인천사람들은 부산에 부평깡통시장보면 부산에도 부평이 있나.. 그래요ㅋㅋㅋ | 26.04.25 11:1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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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드물긴 하지만 웍질도 잘하고 그 '고소한 기름맛' 을 내기 위한 라드까지 쓰는 중식집이 있긴 합니다. 웍질 잘하는 중식집은 은근히 곳곳 있는데 라드까지 쓰는 곳은 더 드물긴 하죠. 하지만 있긴 있습니다. 제가 갔던 곳 중에 여전히 그런 스타일로 하는게 광주광역시의 삼미관입니다. 한번쯤 시간내서 추억에 빠져보시는 것도 좋겠지요... | 26.04.26 23: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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