밖에서 밥 먹습니다
어린이집 방학이야 미리 예정되어 있었으므로 다들 여행에 들떠있었는데, 하필 출발 당일 아침에 저와 아이는 감기 기운이 시작되었습니다 😱😱
게다가 하필 엄청난 추위까지 겹친터라, 야외활동은 최대한 자제하고 실내활동 위주로 돌아다녔어요.
파주투어의 두번째 코스는 파주 공룡박물관 입니다. 헤이리 예술마을에 있어요.
찾아보니 2017년에 와이프와 연애할 때 마지막으로 와보고, 근 10년 만에 헤이리에 와보는 거였습니다.
평일이라 그런지 '예술마을'이 아니라 '귀신마을'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사람이 없었어요. 지금도 주말에는 사람들로 붐비는지 모르겠네요.
입장료는 대인/소인 상관없이 1인 7,000원이었는데, 규모나 시설은 뭐 헤이리가 다 그렇듯 그냥 그랬어요.
하지만 어쨋든 공룡이 있으니 아이는 즐거워했고, 그러므로 불만은 없습니다.
움직이는 공룡도 한두개 있었는데, 저 뒤에 스피노사우루스 움직이는 바람에 아드님 쫄아서 후드 뒤집어쓰심.
(출처 : 네이버 거리뷰)
공룡박물관 까지 보고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헤이리에서 멀지 않은 곳에 호텔촌이 있었고, 걔 중 가족후기가 많아 가장 러브호텔 느낌이 덜 나던 골든힐호텔에서 숙박했어요.
디럭스는 셋이 있기에는 방이 좁아 보여서, '패밀리 스위트'로 예약을 했고 2박 기준 총 결제금액은 200,000원 이었습니다.
패밀리스위트는 1층이었는데 1층에 저희 빼고 아무도 없었습니다. 1층은 저희 밖에 없고 2층은 로비층이라 소음 1도 없이 편하게 쉴 수 있었어요.
뭐 지리 상 어쩔 수 없겠으나, 높은 확률로 부부가 아닐 것 같은 중장년 투숙객이 몇 있었는데, 아예 엮일 일이 없어서 편했습니다.
하지만 명색이 '패밀리 스위트'인데 기준인원2 최대인원5로 해서 온라인 검색가에서 추가인원 비용 받는 점,
1박당 조식1인 무료인데 2박이니 하루에 몰아서 조식2명 이용하겠다하니 안된다고 하셨던 건 좀 짜쳤습니다.
어쨋든 생각보다 시간은 늦었고, 아들과 저는 점점 올라오는 감기기운으로 골골거리고, 힘들고 배는 고프고, 밖에는 -13도가 찍히고 있고 ㅋㅋㅋㅋㅋ
네이버지도 살펴보니 차로 1분거리에 아이와 식사하기에도 나쁘지 않아 보이는 음식점이 있어 ㄱㄱ 했습니다.
풀네임은 파주장단콩웰빙마루 해스밀래 더 테이블 인데요 ㄷㄷ
파주 지역 농협, 조합 들이 공동출자해서 '파주장단콩웰빙마루'라는 회사를 만들고, 그 회사에서 운영하는 음식점이 해스밀래 더 테이블인 듯 합니다.
물론 회사의 메인 비즈니스는 파주 장단콩 관련 사업으로, 음식점은 그 중 일부 정도로 보여졌어요.
(출처 : 네이버 거리뷰)
밖에서 그냥 봐도 '일반 음식점'의 범주를 벗어나는 압도적인 위용을 자랑하긴 합니다.
화살표 따라서 좌회전 해서 올라가다가, 주차장 표지판 따라서 들어가면
(출처 : 네이버 블로그)
제법 넓은 공간이 나오는데, 생각보다 거리가 제법 되는 곳에 주차를 하고 걸어가야 했습니다.
지대가 높아서 그런지 바람도 많이 불고, 진짜 너무 추워서, 애 안고 뛰었네요.
영업시간은 20:00까지, 수요일 저녁 18:30에 들어왔더니 손님이 아무도 없습니다.
식사 마칠 때 까지 아무도 안오셔서, 전세낸 것 처럼 편하게 먹을 수 있었어요.
좀 더 두부두부한 정식 메뉴가 있긴 했는데, 아이 먹이려면 아무래도 불고기가 무난할 것 같아 한우인삼 불고기 정식(1인, 30,000원)으로 주문했습니다.
말씀드린 '좀 더 두부두부한 정식 메뉴'가 여기 대표메뉴이긴 한가 보더라구요.
장단콩 두부스프
이거 요물이었습니다. 뭔가 밸런스 좋은 콩국을 떠 먹는 느낌.
샐러드도 내어주시구요.
야채 식감 엄청 좋았고, 드레싱도 과하지않아 좋았습니다.
기본 찬
아이도 먹여야하다보니 공기밥 하나 추가 했습니다.
정식에 포함되어 제공되는 밥은 솥밥.
모듬전 4종
가지에 빵가루 입혀서 바삭하게 튀겨내니까 맛있더라구요. 나머지도 맛있었습니다.
메인인 불고기까지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고기도 좋았고 양념도 맛있더라구요.
음식도 시설도 접객도 뭐 하나 나무랄데 없이 깔끔했습니다.
딱 한시간 정도 식사하고 숙소 돌아가서 뜨신 물로 다들 샤워하고 뻗었네요. 저는 소주 한 잔 했고, 숙소로 돌아가는 길에는 와이프가 운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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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수요일에 갔다가 금요일(어제)에 왔는데, 파주에서 분당까지 두 시간 걸렸습니다. 금요일 퇴근길 걸려가지고 더 심하긴 했을텐데, 진짜 토하는 줄 알았어요ㅠ | 26.01.24 07: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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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가 온도 낮은 것도 낮은 건데 탁 트인 지형이라 칼바람 때문에 더 춥죠 | 26.01.24 15:2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