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9일: 9일차
오늘도 회사에서 시식이 있었습니다.
이틀 연속 예정에 없던 메뉴를 먹게 되었네요.
살다보면 21일이 순식간에 지나가는데요.
삼칠일 다이어트하니 매우 더딘것 같네요.
그래도 오늘 주변에서 살 많이 빠졌다고 놀라해서 기분은 좀 좋았습니다.
12월 19일: 오늘의 체중
아침에 체중을 재니 101.9kg로 완만한 하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드디어 102kg도 깼습니다.
100kg대 초반까지 왔다는 게 실감이 나기 시작합니다.
이제 두자리 수가 눈에 보입니다.
12월 19일: 혈당 및 케톤 수치
공복 혈당은 99로 정상 범위입니다.
케톤 수치는 1.5가 나왔습니다.
어제 3.0이었던 것에 비하면 많이 내려갔네요.
어제부터 먹기 시작한 종합비타민제 때문인지, 전일 키토곰탕보다 지방이 적은 소곰탕과 돼지곰탕을 먹어서 그런지 케톤 수치는 내려갔지만, 컨디션은 매우 매우 좋아졌습니다.
12월 19일: 오늘의 식단
점심은 시식 일정이 있어 원래 식단인 키토곰탕은 먹지 않고 밥 없이 돼지곰탕을 먹었습니다.
회사 시식 메뉴였는데, 밥만 빼고 먹으니 괜찮았습니다.
저녁에는 드디어 마녀스프를 먹었습니다.
기름기 있는 것만 먹다가 섬유질을 먹으니 너무 맛있었습니다.
이렇게 채소가 맛있게 느껴진 건 정말 오랜만입니다.
브로콜리, 양배추, 파프리카, 샐러리, 양파, 당근, 소고기 등등 꽤 많은 재료 넣어 4시간 끓여서 꽤 맛이 좋습니다.
12월 19일: 오늘의 운동
식사 후 간단히 동네 한 바퀴 산책했습니다.
따로 운동 시간을 내지는 못했지만, 가벼운 산책이라도 하니 소화도 잘되고 기분도 좋았습니다.
소설 이반 데니소비치의 하루에서 이반이 어느 운 좋은날
수용소 스프에 건더기가 더 많이 들어와 허겁지겁 먹은 것처럼
키토곰탕만 먹다가 다른 음식 먹으니 행복함을 느꼈습니다.
오늘은 컨디션이 정말 좋았습니다.
어제 종합비타민을 먹은 게 효과가 있었는지, 아니면 지방 섭취를 조금 줄여서 그런지 몸이 한결 가벼웠습니다.
케톤 수치가 너무 높으면 오히려 컨디션이 안 좋다는 걸 몸으로 느끼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마녀스프를 먹으면서 식단에 변화를 주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깨달았습니다.
2주차부터는 이렇게 좀 더 다양한 메뉴로 버텨봐야겠습니다.
이상 삼칠일 다이어트 9일차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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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2025-12-19
*일차:9일차
*오늘 체중(kg):101.9
*허리둘레(cm):미입력
*수면 시간:PT06H30M00.000S
*심리 컨디션(멘탈, 0~10점):8
*육체 컨디션(몸 상태/피로, 0~10점):8
*배고픔 지수(0~10점):4
*아침 다이어트 식단:금식
*점심 다이어트 식단:돼지곰탕(밥 제외)
*저녁 다이어트 식단:마녀스프
*지정된 식단 외 먹은 음식(간식, 커피, 음료, 술 포함):아메리카노 1잔
*오늘 운동 여부:예
*유산소 운동 내용:걷기 4140보
*근력/기타 운동 내용:안함
*복용한 영양제:종합비타민 1정
*복용 약물:없음
*공복 혈당:99
*케톤 수치:1.5
*기타 특이사항:점심때 시식이 있어 밥없이 돼지곰탕 먹음, 다소 완화된 지방식으로 컨디션 좋아짐, 비타민 효과 있는지 피곤함도 없어짐, 전반적인 육체, 멘탈 컨디션 좋음.
*오늘 한줄 메모:마녀스프 맛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