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 곧 소멸되는 대한항공 마일리지가 18000점 정도가 있다고 해서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갈 때는 대한항공 마일리지 15000점 써서 갔고 올 때는 16.6만원에 제주항공으로 예매해서 오늘 왔지요.
사실 여행목적보다는 마일리지도 사용할 겸 사이타마에 사는 친한형님 얼굴도 볼겸 겸사겸사 일본에 다녀왔습니다.
친한형님의 추천으로 아키하바라에 있는 잇페콧페라는 돈까스 카레 전문점에 다녀왔습니다.
https://tabelog.com/tokyo/A1311/A131101/13259701/
일단 타베로그 링크입니다. 저는 일단 가서 제일 저렴한 로스카츠카레를 주문했습니다.
두둥 나왔습니다.
오우야 카츠 단면이 익힘정도가 절묘합니다. 요즘 중간이 핑쿠핑쿠한 돈까스도 있던데 이건 그정도는 아니고 완전히 익히지 않은 절묘한 익힘?
이거보다 덜 익혔으면 질겅질겅했을듯하고 이거보다 더 익혔다면 육즙이 느껴지지 않았을 거 같아요.
진짜 단면이 촉촉합니다. 카츠 먹고 나면 카레랑 밥을 먹어서 입안의 느끼함을 씻어줍니다.
소스도 뿌려서 먹어봤는데 저는.. 소스가 베스트.. 묵직한 까스맛에 정말 잘 어울리네요.
남은 조각들도 절묘합니다. 카레도 맛은 있었는데 그냥 평범히 맛있는 느낌이었다면.. 카츠는 정말 제 인생에서 최고로 맛있는 카츠였습니다.
고기가 탱글탱글하면서 육즙 가득한 절묘한 익힘 게다가 튀김옷도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바삭함이라 좋았어요. 보통 돈까스집들은 부드러운
고기식감을 추구하던데.. 이곳은 식감이 탱글탱글하니 정말 좋았습니다. 저는 고기가 부드러운 거보다 씹히는 맛이 강한걸 좋아해서
삼겹살보다는 목살을 좋아하는 편이거든요.
제가 돈까스에 대한 경험이 일천하지만 정말 제 인생에서 제일 맛있는 돈까스였습니다. 다시 방문해서 좀 더 비싼 메뉴를 주문해서 먹어보려 하다가
그냥 다음번 일본 방문의 즐거움으로 남겨 놓기로 했습니다. 여기 검색해 봐도 생각보다 알려지지 않았는데
어차피 아키하바라 많이 가시니까 한번 방문해 보시는 거 추천.. 꼭 덕질 아니더라고 아키하바라는 교통의 요지다 보니 방문하게 되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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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타마에 사는 친한형님... 혹시 원펀맨 돈까스 입맛 다시는군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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