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도 면을 엄청 좋아하고
특히 냉면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여름이면 미친듯이 면만 먹고 살았던 시절도 있었으나
고향으로 돌아오고 나니 맛있는 냉면집 하나 찾는게 참 어렵더군요.
그러다 최근 제 사무실 주변에 있다는 오래된 막국수집을 알게 되었는데요.
40년이 넘게 영업하셨다는데
왜 이제야 알게되었나 하는 마음이 너무나 컸습니다.
이번 여름 정말 신세 많이 졌습니다.
주 2회 이상은 꼬박 다니고 있는듯 합니다.
주 메뉴는 막국수인데
저는 이집 냉면이 참 맛이 좋더군요.
막국수 - 5천원
아마도 이게 첫 방문이었나 두번째 방문이었나 싶은데요.
왼족 위에 있는 물통에 육수가 따로 서빙 됩니다.
양념장 풀기 전 육수를 먼저 맛보는데
오~ 괜찮네 싶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냉면 - 5천원
처음 방문한 이후 몇번 찾아가다
해장도 필요했고
막국수만 먹다보니 메뉴판에 있던 또 다른 메뉴인 냉면도 궁금해서 주문했는데
오마이갓뜨
맛이 좋습니다.
적당히 막국수 육수인듯 한데 제대로 만든 냉면육수 입니다.
먹다보면 참기름으로 비벼낸 고소한 면도 잘 넘어가고
육수는 간도 잘 맞고 생강향이 은은한게 아주 좋습니다.
특히 간장양념의 다진 양파가 조금씩 씹히면
필동면옥의 대파처럼 입이 깔끔해집니다 ㅎㅎ
그러고 보면 예천, 영주 지역의 냉면에는 항상 생강이 메인 케릭터 인듯 하더군요.
혼자만 맛 볼 수 있나요.
덥고 덥던 주말 나들이 겸 냉면 맛보러 세가족이 출동 합니다.
콸콸콸콸~인듯 하지만
아들녀석은 육수를 조금 적게 부어주는 어머니란 여자.
물론 남는 육수는 모두 그녀의 몫이니 이해합니다.
ㅋㅋㅋ
저라도 제가 많이 마실겁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아들녀석은 양념장을 뺀 막국수
더워서 그랬나
저의 냉면은 순식간에 사라졌습니다.
오늘도 점심으로 냉면을 먹고 왔더니
시원한게 좋습니다.
이집이 10월까지만 영업하시고 내년에 또 만나야하는데
끝나가는 여름이 아쉽기도 하고
이집 냉면도 앞으로 몇번 더 못먹는다 생각하니 아쉽고 그렇습니다.
냉면 한 그릇 먹으러 가면 언제나 주변 어르신들이 자리를 가득 채우고 앉아 맛있게 드시는데요.
평일 점심시간 앞 뒤로는 평균연령이 대략 60~70대 인듯 합니다.ㅎㅎ
요즘 평냉이 유행하면서 한 그릇 만원 초반은 기본이고 유명하다 싶은 곳은 만원 후반이 기본인 시절인데
단돈 5천원에 맛이 좋은 막국수와 냉면을 먹을 수 있는게 참 감사한 일이 되었습니다.
물론 순메밀면이냐, 육수에 사용한 고기가 한우냐, 무슨 부위냐 등등 따지자면
냉면은 엄청난 노동력이 들어간 고급요리가 맞고 만원 중후반의 가격도 적합한 가격이라 생각합니다.
그래도
주머니 사정 걱정없이 친구들과 편하게 들러 한 그릇 할 수 있는 가게가 동네에 있다는게 참 감사한 일이죠.
오늘 제 뒷 테이블은 혼밥하러 오신 어르신 두분이 합석하시더니
소주 한 병을 시켜
가볍게 짠~ 하시면서 나눠드시는게 아닙니까.
점심으로 막국수 안주에 반주라니....
낭만 입니다요 낭만
이번 여름 참 신세 많이 졌고 남은 몇일도 열심히 먹으러 다닐까 합니다.
기회가 되면 냉면에 소주도 해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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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원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오늘도 만2천원주고먹었는데 퀄은 어째 5천원짜리가 더 좋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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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격,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 심지어 실제로 맛이 좋다니 감사하게 먹어야죠. ...하지만 우리 집 근처엔 이런 곳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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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가격을 동시에 만족시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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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원에 고기고명까지 올려준다구요?! 자선사업하나요? ㄷㄷ 맨날 울집근처에만 없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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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찾아보시면 어딘가 있을지도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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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만 허락하면 두그릇을 먹어보고 싶습니다 ㅎㅎ | 25.09.01 2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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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시대에 이런 맛에 이 가격이면 행복입니다요 ㅎㅎ | 25.09.01 20: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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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러 찾아올 맛까진 아니지만 동네에 있다면 축복 입니다 | 25.09.01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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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미식당 입니다 | 25.09.01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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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천 삼미식당 입니다. | 25.09.01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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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합니다 ㅎㅎ | 25.09.01 20: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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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찾아보시면 어딘가 있을지도요?! ㅎㅎ | 25.09.03 06: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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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많이 억울하더라구요? ㅎㅎ 진짜 여름도 끝이 보이니 열심히 다녀봐야죠 ㅎㅎ | 25.09.03 07: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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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냉면도 좋지만 역시 더울때 먹는 냉면이 참 좋죠 ㅎㅎ | 25.09.03 07: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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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과 가격을 동시에 만족시킵니다! ㅎㅎ | 25.09.03 07: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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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한 가격, 맛있어 보이는 비주얼. 심지어 실제로 맛이 좋다니 감사하게 먹어야죠. ...하지만 우리 집 근처엔 이런 곳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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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집에선 멀다구욧! ㅎㅎ | 25.09.15 13: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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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원 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ㄷ오늘도 만2천원주고먹었는데 퀄은 어째 5천원짜리가 더 좋아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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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을 떠나서 맛이든 퀄이든 모자람이 없습니다 ㅎㅎ | 25.09.15 13: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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냉면이 비싸져서 그런가 막국수도 점점 가격이 오르는 기분이더라구요 | 25.09.15 13: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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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천원에 고기고명까지 올려준다구요?! 자선사업하나요? ㄷㄷ 맨날 울집근처에만 없어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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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건물주님이 아닐까 싶습니다만... 그래도 너무 저렴해서 자주 먹어서 응원하는 것 밖엔... | 25.09.15 13: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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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이미 가보셨던 곳이군요! | 25.09.15 13: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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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저희동네 중국집도 시판제품 8천원이 판매하지만 그렇게 받아야 수익이 나니까 뭐라 할 수도 없습니다.ㅠㅠ | 25.09.15 13: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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롸잇 | 25.09.15 13: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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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경기를 보면 그럴 가능성이 없어 보여 슬픕니다. | 25.09.15 13: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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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저거 쌈무절임인줄알았는데 고기네요 ㅎㄷㄷ 8천원 냉면에도 고기 못올리는데 사장님이 건물주이신가 | 25.09.14 2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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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한 그릇 순이익이 얼마인지 아무리 생각해도 가늠이 안됩니다;;;;;; | 25.09.15 13: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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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혜자로운 식당은 분명 있습니다 ㅎ | 25.09.15 13:52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