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해외에 나가면 아침을 꼭 챙겨먹습니다.
호텔에서 제공하는 조식보다는 밖에서 현지인들이 먹는 아침식사를 함께 하는 걸 선호하는데요
특히나 아침 챙겨먹는 문화가 있는 중화권 국가들의 경우 이게 또 쏠쏠한 재미입니다.
그렇다고 호텔 조식이 나오는데 그걸 포기할 순 없으니
조식을 먹은 후 밖에 나와 아침 2차를 가죠.
개인적으로 아침만 3차까지 간 적도 있습니다.
4차는 아직 없네요
이정도로 노력해야 고급 바디가 될 수 있습니다. 여러분도 츄라이!
여기는 대만의 타이페이입니다
출퇴근 시간대 오토바이 행렬이 어마어마한 곳이죠
이 인파를 구경하며 아침을 먹으러 길거리를 헤멥니다
그렇게 제가 방문한 곳은, JSP라는 가게입니다.
간판에서도 볼 수 있듯 햄버거를 메인으로 한 조식을 주로 판매합니다.
새벽에 문을 열어 점심시간까지만 장사하고 문을 닫아요.
이런 조식 전문(간혹 중식까지) 식당이 대만이나 중화권에는 꽤나 많습니다
참고로 가게 안쪽은 조리대와 진열대, 의자 보관 정도만 하고
테이블과 의자는 길거리에 펼쳐놓고 장사하는 곳이에요
어렸을 때부터 노점음식에 환장하던 군것질쟁이인지라
이렇게 길거리에 앉아 먹는 음식을 참 좋아합니다.
오죽하면 비위생의 대명사로 불리는 인도에서도 이런데 앉아 먹은 기억이 꽤 있습니다
메뉴판입니다
위에 있는 광고판(?)에는 대표 세트메뉴들이 소개돼 있고
아래쪽에는 단품들이 하나하나 적혀 있네요
테이블에 있는 사인펜으로 저기다 체크를 하면 됩니다
대략적으로 분위기는 이렇습니다
같이 간 일행은 이런 분위기 별로 안 좋아했지만요ㅋㅋ
일단 음료가 나옵니다.
역시 중화권 아침식사에 빠질 수 없는 또우장(콩물)을 먹어줘야겠죠
애피타이저(?)로 시킨 전병(지엔빙)입니다.
저 가루 같은 건 '로우쏭'이라고, 돼지고기를 양념해 삶은 후 잘게 찢어 말린 가루 같은겁니다
빵 위에도 올려먹고, 전병 안에도 넣어먹고... 활용도가 높지요
참고로 같이 나온 계란후라이는 전병 안에 같이 넣어달라는 의미로 +1 한건데
의사소통이 잘못 되어 따로 나왔습니다.
뭔가 물어보시길래 그냥 고개 끄덕였는데 이런 결과가....
메인 요리(?)인 치즈버거가 나왔습니다.
꽤 신선해 보이는 양파, 피클, 상추, 그리고 패티와 치즈가 들어간 버거죠.
빵에 비해 내용물 양이 꽤 적어서, 빵을 덮으면 그대로 내용물이 가려질 정도의 모습인데
개인적으로 이런 빈약한 햄버거 몹시 좋아합니다.
고기가 존재감을 뽐내는 묵직한 버거보다는, 이런 빈약한 버거가 좀 더 취향이에요
옛날 학교 앞에서 팔던 공산품 버거가 이런 스타일이었는데, 요즘 버거들은 좀 좋아졌더라구요?
한 입 베어물면 빵의 존재감이 매우 큰 가운데, 패티와 야채들이 "나도 있어" 하면서 나오는 식감
참 좋습니다
음료(또우장)와 애피타이저(지엔빙), 메인요리(치즈버거)를 먹었으니
이제 디저트를 먹을 차례입니다.
그냥 가볍게 모듬 프라이 접시 하나로 해결하도록 하죠
아마도 모두 시판제품일 너겟과 텐더, 소시지와 해시포테이토, 묘하게 묽고 단 케찹이 한 세트!
그렇게 한끼(2차) 잘 먹었습니다.
서양식 패스트푸드에 대만식 조식문화가 뒤섞여 꽤나 재미있는 조합을 만들어냅니다.
보통 대만 조식식당 하면 요우티아오, 지엔빙, 전통 빵, 소롱포 같은걸 파는 전통식당들을 생각하실텐데
이렇게 변화구를 준 가게들도 꽤나 많습니다.
길거리에서 먹는 것도 꽤나 재미가 있으니 기회가 되신다면 츄라이 츄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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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넘는 메뉴가 다 된다는게 놀랍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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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까지 한자리에서 해결하신 거 같은데...
(IP보기클릭)49.143.***.***
대만도 한번쯤 저렇게 먹어보고 싶네요. 여행가고 싶은 마음이 새록새록 샘솟게 하는 좋은 사진과 설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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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요즘 번역기가 참 잘 일해줍니다ㅋㅋ 그림과 사진으로 대충 알아듣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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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다 한자인데 번역기를 돌려서 체크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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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다 한자인데 번역기를 돌려서 체크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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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요즘 번역기가 참 잘 일해줍니다ㅋㅋ 그림과 사진으로 대충 알아듣기도 하고요 | 25.09.01 16: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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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도 한번쯤 저렇게 먹어보고 싶네요. 여행가고 싶은 마음이 새록새록 샘솟게 하는 좋은 사진과 설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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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같은 중화권 나라들이 저런 아침식사들이 발달해 있죠 ㅎㅎ | 25.09.13 20: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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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까지 한자리에서 해결하신 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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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은 2차까지 갔습니다 | 25.09.13 20: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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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예 집에 주방이 없는 집도 많다고 하더군요. 워낙 식당도 많고, 포장하는 곳도 많고… 축제도 아닌데 야시장이 상시 곳곳에서 열리는 이유도 저녁 먹고 들어가는게 일상이라 그렇다고도 들었습니다. 향신료도 은근 중국 본토(중남부) 대비 적게 쓰고요 | 25.09.13 20: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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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그건 왜 그런걸까요? 주방이 없는 이유는...홍콩처럼 집값이 살인적인가요? | 25.09.15 04: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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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타이페이만 보면 집값이 살인적입니다. 중심지역 근처는 월세가 한국 강남보다도 비싸다고 하고, 아파트 가격도 평당 5,000만원이 우습게 넘어갈 정도라는데, 대만 소득수준을 고려하면 서울보다도 더 집 사기 힘들다고 하네요. 그래서 부엌을 뺀 '타오팡'이라는 형태의 집이 많이 있는데, 저렴한 음식 물가로 인해 이런 집들이 차츰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물론 타이페이 벗어나 외곽으로 가면 커다란 주방 있는 집들도 많고요. | 25.09.15 15: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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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 그렇군요. 홍콩이랑 비슷한 이유네요. 하긴 대만 크기와 섬인걸 생각하면... 그렇다면 저 노점 물가 못잡으면 아주 큰일나겠네요. | 25.09.15 19: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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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섬 자체는 꽤 큰데 산지가 대부분이고 도시 몇 곳에 집중돼 있다보니 좀 그런 면이 있어요. 그래서 대만사람들도 참 외국 많이 나가더군요 | 25.09.15 23: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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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혹 ‘아침식사가능’ 붙여놓은 식당이나, 24시간 식당, 김밥천국, 토스트 정도밖에 안 떠오르네요 | 25.09.13 20: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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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가지 넘는 메뉴가 다 된다는게 놀랍다..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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튀김류는 보시다시피 시판제품이고, 버거나 구이류도 소스나 토핑 돌려막기라 가능한게 아닌가 싶어요. 그리고 원래 저쪽 문화권 식당 메뉴판이 100개쯤 넘어가는건 일도 아닙니다 ㅎㅎ | 25.09.13 20: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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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라… 확실히 따뜻한 지방이 조식 더 많이 먹는 문화이긴 한데, 베이징이나 칭다오 연변 등 추운 지방도 조식 꼬박꼬박 먹는 걸 보면 기후 외 다른 요소도 관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25.09.13 20: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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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대만갔을때 대만식 햄버거라고 만들어주던데 ... 향신료가 쌔서 제입맛에는 별로더라구요 ... 근데 같이 주던 두유는 너무 맛있어서 한번더 먹었어요 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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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터우 사이에 고기 등을 넣었군요. 햄버거라면 햄버거죠ㅎㅎ | 25.09.13 20:4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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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는 뭐… 좋은데서 먹어도 배탈 나더군요ㅎㅎ 저는 대만도 좋아하지만 요즘엔 칭다오와 상해가 좀 더 좋아지고 있습니다 | 25.09.13 20: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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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과 동남아, 중국 등에는 길거리 식탁과 간이의자 식당들이 꽤 많죠. 우리나라는 옛날 포장마차나 노점 시절에도 좀 높은 의자를 썼던 것 같은데, 문화차이인듯 합니다 | 25.09.13 20: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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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같은 준프로들에겐 하루 끼니 중 1/7입니다 | 25.09.13 20: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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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티 적게 들어가서 폭신하게 씹히는 버거의 맛을 아시는군오 | 25.09.13 20: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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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만간 더 노력해서 4차까지도 가보려 합니다 | 25.09.13 20:49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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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자도 많지만 절대다수는 일반인과 서민이니까요. 저 역시 서민으로서 저런 식당에서 먹는 걸 참 좋아합니다 | 25.09.13 20: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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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오... 아침식사 3차라니... 고급보디 동지애가 느껴지는군요.. 왠지 몸매대결을 신청하고싶네요. 다음 게시물에서는 고급보디 몸매자랑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IP보기클릭)210.109.***.***
순간적으로 휴대폰 카메라 셀카모드 켜진줄... | 25.09.15 11: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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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급보디 인정! | 25.09.15 14: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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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쪽 한자는 우리랑 같은 번체자를 쓰지 않나요? | 25.09.15 1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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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작은 호텔들은 이런 곳과도 제휴 맺고 조식을 주는군요 | 25.09.15 11: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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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비대했던 사람이 대만에 갔을 뿐... | 25.09.15 11: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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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이 도시화도 우리나라보다 훨씬 빨랐고, 발전도 빨랐기에 도시 자체가 상당히 오래됐습니다. 특히 타이페이는 땅이 좁고 비가 많이 오는 곳이라 1층 도로를 저렇게 터널형으로 만든 곳이 굉장히 많아요. 나름 독특한 풍경이라 생각합니다 | 25.09.15 11:3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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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을 초월한다고 말 하기엔 본문에 전반적으로 도시 풍경을 담은 사진이 딱히 없는데? 설마 맨 처음 도로 한켠의 사진? | 25.09.15 13: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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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부터 점심 전까지만 영업하는 조식전문 식당도 굉장히 많으니까요. 그만큼 수요가 많으니 가능한 일이겠죠 | 25.09.15 11:33 | |
(IP보기클릭)221.150.***.***
(IP보기클릭)210.109.***.***
외국에선 한끼 한끼가 소중하니까요 | 25.09.15 15:31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