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일은 제 생일입니다.
생일 식사로 뭔가 의미있고 특별한 걸 먹고 싶어서, 1967년에 오픈한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이탈리안 레스토랑 라 칸티나에 예약해서 가 보았습니다.
이 곳은 58년이나 된 곳 답게 인테리어도 옛스럽고, 청와대와 대기업의 높으신 분들이 자주 찾던 곳이죠.
전 뒷메뉴인 삼성세트로 주문했는데 55,000원 입니다.
저 깔끔한 마늘빵과 양파수프, 그리고 칼국수처럼 국물이 많고 고춧가루까지 뿌리고 링귀니로 만든 봉고레 파스타, 마늘을 한 웅큼 올린 스테이크, 거기에 커피까지..
삼성 이병철 회장의 입맛이 그대로 반영되었다고 하는데, 역시 저 사람도 돈 많고 해외유학까지 했지만 결국 한국인의 입맛이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저 삼성세트를 시키지 않더라도 단품으로 저 봉고레 파스타를 사먹을 수 있는데, 해장국 대용으로 써도 될 정도로 개운하니 서울시청, 애플 명동, 명동거리 가는 김에 들러볼 가치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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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추카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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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끼는 모르겠는데 저 봉골레는 진짜 맛있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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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완전 해장이죠 봉골레 ㅋㅋ 오래오래 남아있길 바랍니다 노포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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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양식당이 55,000원이면 아주 비싼 건 아니지민 그 때라면 수십만원짜리 파인다이닝 내지는 그 이상의 위상이었을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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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삼성세트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구요. 60년대 재벌은 이런걸 먹었구나...싶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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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추카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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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5.02.03 11:1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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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끼는 모르겠는데 저 봉골레는 진짜 맛있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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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개를 많이 넣어 개운한 국물맛이 납니다. 아주 개성적이죠. | 25.02.03 11: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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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완전 해장이죠 봉골레 ㅋㅋ 오래오래 남아있길 바랍니다 노포로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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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역 그릴이 사라진 지금 저게 제가 알기로 가장 오래된 양식당이더군요. 그 역사를 잘 맛보고 갑니다. | 25.02.03 11:2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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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와 대기업의 높으신 분들이 해장국처럼 찾아먹었다고 하는데 확실히 그럴 만한 맛입니다. | 25.02.03 20:1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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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삼성세트 먹어봤는데 맛있더라구요. 60년대 재벌은 이런걸 먹었구나...싶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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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양식당이 55,000원이면 아주 비싼 건 아니지민 그 때라면 수십만원짜리 파인다이닝 내지는 그 이상의 위상이었을 거 같아요. | 25.02.03 2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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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이탈리아 식당은 많지만 저긴 역사와 개성을 모두 챙긴 곳 같기에 종종 찾습니다. | 25.02.04 19:06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