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 4년만에 일본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원래 자주 다니던 편이었는데 이 전 직장에서는 상사와의 이슈가 좀 있어서 한 번도 못 가다가 올 해 이직하고 나서야 가게되었네요 ㅎㅎ
비행기 시간이 애매해서 이번에는 인천 - 나리타 루트를 사용했습니다.
시간이 애매해서 호텔에 붙어 있는 레스토랑에 왔습니다.
Dining Lieu(다이닝 류)였고 프렌치식으로 한다고 적혀있더군요.
우선은 이자요이(十六夜)라는 이름의 칵테일을 주문하고,
셰프의 디너 코스(¥9,800)를 주문했습니다. 7품의 코스로 구성되어 있더군요.
처음 어뮤즈(Amuse)로 나온 바게트빵 위에 이것저것 얹은 요리.
2번째 애피타이저로 대게살에 고르곤졸라 무스 조합이었습니다. 고급진 크래미맛이었네요 ㅎㅎ
요건 기본으로 주는 빵과 올리브유. 리필 가능.
3번째도 아직 애피타이저라고 하네요.
2종의 마스카포네소스로 맛을 낸 뇨끼입니다.
뇨끼는 처음 먹어보는데 식감이 독특했습니다.
쫀득한데 이에 약간 달라붙는 듯한 느낌?
4번째는 순무와 조개로 맛을 낸 수프입니다. 바지락 칼국수 맛이었어요!ㅋㅋ
5번째는 생선요리입니다. 광어 철판구이에 제노베제크림소스를 얹은 요리입니다.
맛있었습니다.
6번째로 드디어 기다리던 고기요리.. 소고기 필레를 파이지로 감싸구운 후 마데라소스를 곁들였다고 하네요.
선홍색 고기를 보니 익힘상태도 적당하고 좋아보입니다.
고기가 엄청나게 부드러웠어요.
하지만 뭔가 한국인한테는 부족한 양.. 아쉽네요.
마지막 7번째는 디저트입니다. 딸기 밀푀유라고 하네요. 옆에는 아이스크림입니다.
먹기 아까울 정도로 이쁘게 나와서 감탄했습니다.
너무 달지 않고 딸기의 상큼함이 탁 치고 올라와서 정말 맛있었습니다.
디저트와 함께 먹는 홍차로 마무리
맛있었지만 뭔가 아쉬운? 시간이었습니다.
요리간 간격이 상당히 길어서 7종 먹는데 2시간 정도 걸린거 같아요.
성격 급하신 분들은 안 맞으실거 같고 도란도란 얘기하면서 천천히 식사하실 분들은 좋을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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