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마님의 생일 입니다.
최근 요리를 못한 욕구를 해소하고 싶기도 했고,
좋아하는 맛있는 음식을 해주고 싶어서 오후 반차를 내고 집에 왔습니다.
바로 장을 봐서 저녁을 준비했습니다.
생일상엔 미역국!!
먼저 새미역국부터 보시죠.
불린 미역과 양파, 마늘을 꺼냅니다.
참기름에 달달 볶아줍니다.
물을 붓고 양파와 다진마늘 넣어 끓여줍니다.
국간장과 멸치액젓으로 간을 잡아 줍니다.
두 번째는 잡채입니다.
엄청 좋아해요 ㅎㅎ
오늘 장보기의 메인 재료들은 거의 다 이 친구였던 것 같네요.
손질 완료.
당면, 당근, 양파, 적/황 파프리카, 표고, 느타리, 목이, 시금치, 어묵, 돼지고기 목살 입니다.
웍에 당면, 당근, 양파, 목이버섯과 물, 양념을 넣어 끓입니다.
바로 꺼내서 보울에 담아 뒤집어 주면서 열을 식혀줍니다.
간 적절하고 약채의 익힘 정도도 딱 좋은 잡채 완성입니다.
맛있어요 이거.
세 번째는 달걀말이 입니다.
설탕과 소금 조금 넣어줍니다.
팬에 4~5번에 나누어서 붓고 말아가면서 익혀줍니다.
요건 사진을 못찍었네요.
마지막은 김치찜 입니다.
돼지고기 앞다리와 김장 김치, 대파, 양파, 청양고추 입니다.
고기 넣고
김치로 덮어주면 준비 완료
물 붓고, 설탕, 된장, 고춧가루, 채소 다 넣고 끓여줍니다.
오랜만에 평일에 네 가족 같이 모여 맛있게 먹었네요. ㅎㅎ
매콤하고 부들부들하니 정말 좋네요.
따로 말을 하지 않았는데,
둘째가 엄마를 위해 자기 돈으로 귀갓길에 이걸 사서 왔더라고요.
제 생일은 아니었지만 뭉클하니 감동적이었어요.
평생 잊지 못할 생일상이었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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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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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좀 초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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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잡채의 레시피가 재밌습니다. 자취할때 3-4번 만들어보면서 참 귀찮고 재밌는 음식이라고 생각했고, 마지막에 했던 잡채는 일반적이고 오래된 어머니들의 레시피인 '따로따로 볶아준 다음 무쳐내기' 보다는 볶음처럼 해본 기억이 있는데.. 볶음 이전에 당면과 함께 삶기? 과정이 신선하고 좋아보이네요. 합리적이구요. 으음...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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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축하드려요! 넘 멋진 남편이시네요... 왠지모를 압박감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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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좀 초대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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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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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 24.10.25 0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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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잡채의 레시피가 재밌습니다. 자취할때 3-4번 만들어보면서 참 귀찮고 재밌는 음식이라고 생각했고, 마지막에 했던 잡채는 일반적이고 오래된 어머니들의 레시피인 '따로따로 볶아준 다음 무쳐내기' 보다는 볶음처럼 해본 기억이 있는데.. 볶음 이전에 당면과 함께 삶기? 과정이 신선하고 좋아보이네요. 합리적이구요. 으음...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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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로 볶고 무쳐내는 것도 좋죠. 여유가 있을 땐 저도 그렇게 하는데, 시간이 부족할 땐 요 방법을 애용합니다. ㅎ | 24.10.25 00: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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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4.10.25 10: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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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적인 레시피 같지는 않고 제가 좋아하는 레시피 입니다. ㅎ 통양파를 넣으면 단맛과 감칠맛이 더해져서 맛있더라고요. 물론 저 통양파가 완전히 익어서 풀어지면 식감을 해칠 수 있으니... 저렇게 넣어서 끓이다가 양파는 따로 빼줍니다. ㅎㅎ | 24.10.25 10:2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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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맛뽑아내려고 넣더라구요 근데 취향을 좀 타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조금 안맞았어요 | 24.10.25 18:5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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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랑 미역의 궁합이 좋지 않은데 채수만 우려내는건 괜찮은가요?? | 24.11.03 04:5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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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그게 궁금해서 찾아봤는데, 미역과 양파의 궁합이 특별히 나쁘다는 과학적 근거는 못찾겠더라고요. 미역도 미끌거리고, 양파도 푹 익어서 풀어지면 미끌거리니 그런 이야기가 나온 것이 아닐까 싶었습니다. 양파가 풀어질 때까지 함께 끓이는 것이 아니라 단맛만 우려내고 양파는 덜어내는 것이라 큰 문제는 없었어요. | 24.11.03 14: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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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아니라양파의 성분이 미역의 영양소삽취를방해한다는부분입니다만 뭐 몸에나쁜것도아니고 맛있으면 오케이겠죠 ㅎㅎ | 24.11.04 05: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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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대파 입니다. 파에는 인과 유황성분이 있는데, 이걸 미역과 함께 먹게 되면 미역 속 칼슘이 파의 인과 유황을 중화시켜서 칼슘이 인체에 흡수되는 것을 방해하는거죠. 근데 이건 대파이고, 양파는 다른 이야기이긴 합니다. | 24.11.04 10:1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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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축하드려요! 넘 멋진 남편이시네요... 왠지모를 압박감이..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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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담아 감사드립니다 _ _) | 24.11.03 14: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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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흐... 한우 맛있죠. 늦었지만 생일 축하드립니다!! | 24.11.03 14: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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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재료가 들어간 풀 아머(?) 잡채!! | 24.11.03 14: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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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원팬으로 만들 수 있어 좋아하는 조리법 입니다. 볶고 조리가 끝나면 바로 꺼내서 펼쳐놓고 열만 잘 식혀주시면 좋습니다. ㅎㅎ | 24.11.03 14: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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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국간장과 액젓 조금만 넣어줘도 참 맛난 국이라 저도 좋아합니다. ㅎㅎ | 24.11.03 14: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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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잘 먹어서 저렇게 차리면 네 명 식사 양으로 똑 떨어지더라고요 ㅎㅎ 감사합니다~!! | 24.11.03 14:4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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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기준 특별한 날에만 서브하는 풀버전 잡채 입니다. ㅎㅎ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려요!! | 24.11.03 14: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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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 24.11.03 14:4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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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를 시작하고 이제 3년 3개월인데, 이렇게 좋은 취미가 또 있을까 싶어요 ㅎㅎ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24.11.03 14:4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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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그렇다면 제가 더 감사하죠 ㅋㅋㅋ | 24.11.03 14:4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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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곳은 요식업계 프로의 최전선 ㅎ 시즌1이 크게 히트했으니, 시즌2엔 더 실력있는 분들이 많이 나오시지 않을까요!! 저 같은 아마추어는 시청자죠 ㅋ | 24.11.03 14: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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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감동적인 순간이었습니다. ㅎ 오래도록 잊지 못할 것 같아요 ㅎ | 24.11.04 13:34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