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비히로라는 도시가 낙농업이 발달하여 돼지고기가 맛있는 지역입니다
이 지역 별미인 부타동이 유명해진것도 장어덮밥을 저렴하게 먹기 위해서 돼지고기를 이용해서 나왔다죠
소는 우유 말은 노동 (만마라고 이 지역에 있는 큰 말인데 개척사 초기에는 힘이 쎄어서 무거운 물건을 나르는 용도로 썼다죠) 돼지는 식량이라고 할 만큼 돼지고기에 진심인 곳 인데 괜찮은 돼지고기 식당이 있다고 해서 다녀왔습니다
오비히로 역에서 좀 걸으면 나오는 토카치 돼지고기 공방 유우타쿠
원래 정육점에서 직영점으로 운영하는 식당인데 전용 목장에서 선별한 돼지고기를 별도의 숙성기간을 거쳐서 식당에서 요리를 합니다
매장앞에 주차공간이 상당히 넉넉해서 차를 가지고 오셔도 좋을것 같아요
입장전 잠시 웨이팅이 있어서 메뉴를 뭐 먹을지 고민하다가 문에 붙은 돈카츠와 부타동 셋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둘 다 이곳에서 맛있기로 소문난 메뉴들인데 한 번에 같이 시킬수 있는 셋트가 있어서 참 고마웠네요
1600엔짜리로 결정
예전에는 자리에서 주문을 받는 시스템인데 코로라 시절을 겪고 나서인지 주문은 키오스크로 하고 입장을 해야되더군요
일본어 밖에 지원이 되질 않지만 사진이 나오니 사진과 적당한 번역기 사용으로 주문을 하시면 될듯 싶습니다
홋카이도 전반이 그렇지만 그중에 분지의 지형인 오비히로의 여름은 유난히도 더욱 더운것 같습니다
그래서 에어컨 있는 지역이 참 반가운것 같아요
공홈에서 퍼온 메뉴판
돈카츠도 있고 부타동도 있고 폭챱도 있고 돈테키도 있고 가츠동도 있고...
돼지로 만들수 있는 어지간한 메뉴는 다 있다고 해도 과언은 아닙니다
오비히로 와서 이 지역의 돼지고기가 어떤가 싶으면 여기만 와도 충분히 만족하실수 있을듯 싶구요
돼지 관련된 장식들이 곳곳에 보이는데 귀엽네요
딱봐도 이곳이 어떤 컨셉인지 보여주는
시간이 조금 지난뒤 나온 돈카츠와 부타동 셋트
미소지루가 딸려 나오는데 일본에서 뭐 하나 같이 딸려 나오면 참 반갑긴합니다
부타동 먼저 맛을 봤는데 아주 괜찮습니다
직화로 구운 타입인데 타레도 괜찮고 무엇보다 돼지고기의 육질이 상당히 인상적이네요
씹는 맛이 있는데 고기는 부드럽고 입에 들어가면 살살 녹아버리는..
돈테키 먹었으면 이게 돼지고기인지 구분을 못할지도 모르겠네요
부타동 전문점들이 오비히로에 많은데 여기 부타동 역시 맛집으로 인정해도 괜찮은 수준이네요
돈카스는 시키면 인상적인게 산처럼 수북한 양배추가 먼저 눈에 들어오더군요
양이 많았지만 별다른 반찬이나 야채가 없다보니 고기와 먹을때 입가심을 하기에 아주 좋더군요
부타동에서 느낀 감동이 다시 밀려옵니다
잘 튀긴 튀김 옷에 육즙이 느껴지고 육질도 단단한게 씹는 맛이 좋으며 잡내는 하나도 없느
맛도 맛인데 고기에 또 감탄을 하는 돈까스는 진짜 오랜만이 아닌가 싶기도요
심지어 가격도 저렴해서 이 퀄리티에 이 가격이 맞나 의심스러울 정도 입니다
메뉴 2가지만 맛을 봤는데 여기는 다른 메뉴를 먹으러 와도 충분히 괜찮겠다고 확신이 느껴지는 식당이네요
아마 오비히로에 다시 방문한다면 여기는 재방문 의사가 100% 입니다
오비히로 가실일이 있으신 분들은 한 번 방문해보시길 적극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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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는 병맥주만 파는게 아쉽더군요 (?) | 24.09.19 13: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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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농업 특화된 지역이죠 유제품도 맛있습니다 ㅎㅎ | 24.09.20 11: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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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더 지역로컬이라는 특색이 살아있어서 다시 방문을 하게 만드는 것 같아요 ㅎ | 24.09.20 11: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