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명절은 좀 빠르게 가네요.
부모님꼐서 설악산으로 여행을 가신다고 해서 명절 가족 밥상을 사흘 빠르게 준비했습니다.
즐겁게 준비한 명절 밥상 입니다.
시간이 오래 걸리는 것부터 보시죠.
먼저 황태곰탕 재료 입니다.
물에 적셔서 짠 황태를 들기름에 덖습니다.
말라 붙었던 황태가 살아나는 과정에서 향이 기가 막히게 올라옵니다.
황태 살이 충분히 올라오면 무를 넣고 볶아줍니다.
무가 익으면 물을 부어줍니다.
다진 마늘과 새우젓을 넣어 줍니다.
1시간 뒤, 국물 색이 올라오네요.
2시간 뒤,
뽀오얗게 올라옵니다.
그릇에 담고,
파와 후추, 홍고추 하나를 올려 서빙합니다.
진짜 국물 엄청 시원했어요 ㅎㅎ
다음은 메인 요리입니다.
소불고기용 한우 700g입니다.
양념 때려넣고 재둡니다.
예쁘네요.
준비한 채소들과 곰탕 육수, 당면입니다.
전골 냄비에 예쁘게 담아줍니다.
휴대용 버너 위에 올려 끓여주면 완성.
간 딱 맞고 살짝 달큰하니 부들부들한 쇠고기가 정말 맛있었습니다.
다음은 또 하나의 메인 입니다.
그것은 바로 월남쌈.
이 친구는 뭐 없죠.
그저 칼질, 칼질, 칼질...
입 한가득 차는 쌈입니다.
요거 당귀가 진짜 기가 막히게 잘 어울려요 ㅎㅎ
향이 참 좋습니다.
마지막은 보너스.
명절엔 역시 전이죠.
이번엔 어머니께서 가볍게 가자고 하셔서
동태전과 육전으로만 갑니다.
먼저 동태전 입니다.
아버지가 요걸 참 좋아하세요 ㅎ
다음은 육전.
요거 따뜻할 때 먹으면 정말 끝내주죠.
맛있는 전까지 해서 즐거운 명절 가족 밥상이었습니다. ㅎㅎ
올해는 전을 정말 조금했는데,
제가 꼬치전을 좋아해서 원래 이 정도 합니다.
이번엔 조금한거죠 ㅎㅎ
내년 설엔 이 정도는 아니어도 다시 꼬치전을 좀 하려고 합니다. ㅎㅎ
모두 넉넉한 한가위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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