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꾸덕한 가래떡 떡볶이

[daiyuh]

스트레스를 받을 때 당기는 음식들이 있는 것 같습니다.

제겐 이 친구가 그렇더라고요 ㅎ

꾸덕한 가래떡 떡볶이 입니다.

재료부터 보시죠. 

가래떡, 달걀, 어묵 입니다.

설탕, 청양 고춧가루, 굵은 고춧가루, 고추장, 물엿에 물을 넣고 끓여 줍니다. 

가래떡을 넣고 돌돌 돌려가며 익혀줍니다.

가래떡이 휙휙 휘기 시작하면,

어묵과 달걀을 넣은 뒤,

약불로 불조절을 하고 양념이 꾸덕해질때까지 졸여 줍니다. 

접시에 담아주고,

청양고추를 잘게 조사 올려준 뒤,

소주를 꺼내옵니다.

꾸덕꾸덕하면서 맵고 달콤한 양념과 

쫀득한 쌀가래떡이 참 잘어울립니다. 

이 양념에 삶은 달걀노른자 으깨 비벼먹는 게 제맛이죠 ㅎㅎ 

오늘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캬루는술퍼]

[치킨가게고양이]

[daiyuh]

좋았쓰 고양이에 떡 버전도 있었군요 ㅋㅋㅋ

[sitou]

와 비쥬얼 끝내주네요.
가래떡 떡볶이가 먹고 싶긴한데 어디 파는데가 없네요 ㅠㅠ

[daiyuh]

부산 가면 꼭 먹고 오는 게 이 가래떡 떡볶이인데...
저도 집 주변에서는 파는 곳이 없더라고요 ㅠ

[vincent..]

지점이 몇군데 없긴 한데 이가네떡볶이가 기본적으로는 저런 스타일입니다.
망원역 근처에 지점이 있어서 한번 먹어봤고 맛있긴 했는데
가격이 모친출타라 한번 먹고는 그냥 해먹습니다.

[압박마왕]

저렇게 꾸덕하게 졸일려면
떡이 두꺼워야 하나요?
비주얼이 죽이네요

[daiyuh]

떡의 두께는 큰 차이는 없을 것 같습니다.
물과 물엿을 넣고, 물이 증발할 때까지 졸이면,
떡(쌀 또는 밀 전부)에서 전분이 나오면서 소스에 농도가 잡히게 됩니다.
결론은 물엿과 수분 증발, 떡의 전분일 것 같습니다. ㅎ

[전신넬름넬름]

와 이건 부산에서 본 딱 그비주얼이네요 쌔빨갛고 꾸적한 떡볶기 국물이아닌 소스같은느낌 먹어보진않았지만 찐덕하고 찐할거 같군요

[daiyuh]

부산에서 먹는 그 떡볶이를 추억하며 만든 것이긴 합니다. ㅎㅎ
최대한 비슷하게 흉내낸 찐덕하고 찐한 맛이예요 ㅋ

[류이]

와 보자마자 먹고싶단 생각뿐이 안나네요

[daiyuh]

저도 지금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 ㅠ

[†-Kerberos-†]

떡볶이는 쫄깃해야 제맛이라 생각해서, 가래떡떡볶이 너무 좋아요 ㅎㅎ

[daiyuh]

가래떡의 그 차진 식감은 다른 떡으론 채울 수 없더라고요 ㅎㅎ

[중년데드풀]

와, 짱이십니다

[카즈셀]

먹고 싶어지는데, 주변에 파는 곳이 없다

[SMTT]

맛있어 보이는데 다음주말에 먹어 봐야 겠습니다.
혹시 양념 비율은 어떻게 되나요?

[그럼못써]

이렇게 꾸덕한게 진짜 소주 킬러죠.

[루리웹-900]

맛있겠다
국물떡볶에는 물조절실패떡볶이라고 불러야

[배춘희]

와..쥰내 맛있겠다...

[서머잭]

아...괜히 봤다...위장이 광기를 일으키려하네

[닉키라이]

와ㅠㅠ 소스 비율 알려주세요!!

[브루스 Wayne]

와우 엄청 맛있어보입니다! ㅎㅎㅎ

[흑둥이]

[Read]

나이프&포크로 썰어먹고 싶어지는 비쥬얼이네요!! 맛있어보입니다!!

[고로케무침]

비쥬얼 죽이네요.. 츄릅. 지금레시피로도 충분히 맛나지만요기서 다시다 반스푼이면 업장맛으로 변경 되죠 ㅋㅋ

[Q진]

요새 참 보기 힘들죠.... 입맛만 다시네요 ㅎㅎ

[initials]

우와 엄청 맛있게 보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