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부산 화제의 그 버거를 먹어봤습니다.

[더러운캔디]

최근 유머 베스트 글로 알게 된 부산의 소식.

몰랐는데 이런 이벤트가 진행 중이었습니다.

삼진 어묵과 비킹 후스의 콜라보 버거.

한 달 동안만 단돈 1950원에 어묵 버거를 팔아 꽤나 인기가 있는듯했습니다.

입구가 텅텅 비어서 '에이 역시 인터넷 발 호들갑이었나' 생각했는데

가게 안에 엄청난 줄이...

젊은 사람이 많을 거라 생각했는데 어떻게 아신 건지

중년의 여성분들과 고령의 남성들이 많았습니다.

비킹 후스는 예전부터 즐겨찾기를 해놓고 한번 가보고 싶었는데

이번 기회에 첫 방문을 할 수 있었습니다만

이벤트 버거가 워낙 잘 팔려서 다른 메뉴 판매를 전부 중단하고 단일 메뉴라

저도 그냥 버거만 사서 나왔습니다.

주먹 정도 크기의 버거.

모스버거 같은 느낌의 외관입니다.

단면.

맛은 그럭저럭 괜찮았습니다만 어묵과 버거가 따로 노는 느낌.

튀김옷과 빵, 소스가 입안에서 따로 분리돼서 벗겨지고

안의 어묵은 오징어가 들어 쫄깃쫄깃합니다만 조화롭진 못했습니다.

1950원에 먹은 거라 괜찮게 느껴진 걸 수도 있지만 4900원이라면 음...

가게 아래 바로 삼진 어묵이 있어 구경하는데 이곳도 참 많이 비싸졌더군요.

영도가 고향이라 예전엔 시장에서 완성된 어묵을 간식처럼 싸게 주워 먹었는데

어묵이 언제부터 이렇게 비싼 음식이 됐는지 ;ㅅ;

[뚱땡이너구리]

궁금하긴 하군요 어떤맛인지.. 그런데 요즘 전체적으로 비싸지는 제품가격은 다른게 아니라고 봅니다 ㅜㅜ 점점 원재료구하기가 힘들어지는거같아요. 오징어도 점점 금징어가되어가고..

[더러운캔디]

근 2~3년 사이 물가가 너무 오른 것 같습니다...

장보다가도 깜짝 외식 가서도 깜짝깜짝 놀랍니다.

[니나가라군대]

오징어는 작년이랑 올해 풍년이었는대 정작 사먹으면 가격은 그대로인게 문제죠.
작년에 울릉도에서도 오징어 엄청 잡혔고 남해랑 동해에서 엄청 잡혔는대 막상 사먹으면 가격 보고 이게 뭔 풍년이야 소리 나오죠.
어시장 가서 사먹어도 가격 결코 안싸고요.

[루리웹-1716026438]

요즘 남해 동해는 개판 났고 서해에서 풍년이래요 ㅠㅠ

[iPh0ne]

며칠전 속초 오징어난전에서 마리당 35000원에 먹었네요... 서해를 가야 하나요..

[MOYASEA]

요즘 오징어는 서해에서 많이 잡힐걸요.

[Byungsin만보면짖는개]

올해 동해남해 오징어 씨말랐는데요.

고수온에 전어도 어획량 나가리난 판입니다.
현지가격도 작년대비 2배나 올랐어요.

[[srw]Dark]

삼진어묵은 전국구급 체인으로 커져서 가격이 오른것도 클겁니다. 어지간한 ktx역사에 삼진어묵이 다 있죠.

[LCH]

어묵버거라니;;;

[흑둥이]

아 이벤트 끝났네요. 아쉽!

[치킨가게고양이]

[환경보호의중요성]

4900이여도 그래도 나쁘지않을거같습니다

[더러운캔디]

삼진 어묵 가격을 보면 또 그러려니 싶기도 합니다만

아직 제 마음속 어묵 가격이 물가를 못 따라가는듯합니다. ㅎㅎ

[변태청년]

가격이 깡패네

[노벨프로젝트]

여기가 다른 버거들이 진짜 수제버거 느낌 나고 퀄리티가 좋아서
종종 가던 곳이었는데, 저 버거는 패티가 완전 어묵이더군요
근데 또 가만 생각해보면 삼진어묵 브랜드니 이런 햄버거가 있어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이...
가격이 깡패라 잘 먹고 왔었습니다.
4900원 주고 먹을래? 하면 몰?루

[트루치기]

삼진어묵은 모양 별난거나 특이한건 다 비싸고 선물세트가 가성비 가장 좋습니다 받으신분들도 잘 드시구요

[Getstar]

전혀 조화롭지 않은 햄벼거군요

[루리웹-7313624274]

버거는 튀김이지 눅진한 어묵하고 놉어울림

[루리웹-6030627534]

어묵과 버거는 어울릴수 없는 조합인데다 저렇게 미리 만들어서 쟁여놓는거 자체에서 구매의욕 없어짐

[퀘스천]

요즘 버거들 대부분 만원 언저리 하는지라 4900원이여도 나쁘지 않은데 한번 서울 한달살기 해보셔야 할듯

[아그아그]

어묵이 밀가루가 많이 들어갔냐 어육이 많이 들어갔냐에 따라 또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보니..

[jerom1]

부산역 맞은편 초량시장 어묵은 사 먹어도,
삼진어묵은 돈 내고 사먹어본적 없음

[루리웹-7871115255]

수제라는 단어를 너무 남발하는듯 저런식이면 수제아닌 음식이 어디있나 ㅡㅡ;;;

[아톰형님]

삼진어묵 처음 먹었을때 저는 너무 행복했습니다
어묵을 아주 좋아하거든요
부산어묵을 실제로 먹어보질 못한상태에서 2017년쯤인가 처음으로 부산가서 사먹는데 안그래도 좋아하는데 더 맛있는거에요
음료수하나사서 혼자 광안리에 앉아서 정신없이 먹었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맛있게 먹으면서도 바람이 부니까 쓸쓸함이 느껴짐...
근데 확실히 본사에서 당일 만들어서 판게 맛있어요
여기저기 다른 경로로 구입해서 먹으면 별로....
그리고 하루 지나면 맛이 많이 떨어짐
고래사는 맛은 있는데 너무 비싸고

[수호황문]

저렴하게 먹어왔던 어묵이 언제부턴가 임금님 수라상음식이 되었네요~`
뭐 이것뿐만 아니고 안오른게 없으니...........
지나간 세월이 그리워지는건 나만 그런가 ?

[준비 잣되었다]

부산역에서 어릴적 추억 생각하고 막 집었다가 몇개 내려놓은 거 같네요. 뭔가 이전 재래시장에서 팔던 그런 느낌이 아니라 굉장히 파바스러운 느낌에 깔끔하고 디피도 좋아서 어묵가격이 거기서 거기지 생각해서 가격도 안보고 호기심에 이것저것 마구 집었다가 오만원인가 부른거 보고 놀랬던 기억이 납니다.

뭐 추억의 음식들이 시대에 맞춰서 마케팅이 달라진건 좋은데 옛날 생각하고 먹자니 거기에 비해 맛의 차이는 크게 안나고 집에가서 먹으면서 이게 맞나 싶기도 했네요.

근데 생각해보면 요즘 칼국수도 돈만원해요. ㅠㅠ

그나저나 패티가 어묵이면 재료랑 따로 놀것 같네요. 소고기 패티랑 달라서 씹다보면 어묵만 열심히 씹어야 할 듯

[그래네말이다맞다]

부산 사람들은 삼진어묵 안먹음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