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여행 갔을 때 와이프가 숙성도라는 고깃집을 궁금해 하더군요.
캐치테이블로 찾아보니 저녁 시간에는 대부분의 지점이 50팀이 넘게 대기가 걸려 있어서 이게 대체 뭔가 싶었습니다.
하지만, 점심때는 또 대기가 그렇게 까지 많아 보이지는 않더라구요.
마침 평일이기도 해서 한 번 찾아가 봤습니다.
저희가 방문한 날 본점이 인테리어 공사중이라 별관으로 갔습니다.
운 좋게도 거의 오픈 시간에 방문한 터라 10분 정도 기다리고 착석했습니다.
자리마다 기본 세팅을 해 두고 불을 피워 두었더라구요.
불판에 씻은 묵은지와 갈치속젓, 와사비가 올려져 있습니다.
묵은지는 돼지기름에 볶아 먹는데, 살짝 새콤한 맛이 입을 깔끔하게 해줍니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비린걸 안 좋아하는데, 요 갈치 속젓은 비리지도 않고 감칠맛이 좋더군요.
기본찬은 화려하지는 않습니다.
장아찌류가 고기랑 잘 어울리는데 그렇게 손이 많이 가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저 명란젓을 고기 위에 얹어 먹으니 또 기가막히게 맛있더라구요.
저희는 점심에 거의 오픈런으로 간 터라 기회를 살려서 한정 메뉴로만 주문해봤습니다.
뼈등심은 고기의 고소함과 돼지기름의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이백살은 육향이 좋았고, 뼈목살은 퍽퍽하지 않고 돼지의 맛이 잘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후식으로 갈치속젓볶음밥도 먹어보고
가자미회 비빔국수도 맛보았는데 음식이 다 맛있었습니다.
다음에 제주도 가면 웨이팅을 감내하면서 방문할지는 의문이지만 종종 생각날 만한 집은 맞는 것 같습니다.
조금 더 자세한 정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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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팅이 긴 것 빼고는 저도 다 만족스러웠습니다. 말씀하시는대로 손님 응대도 꽤나 체계적이라 불편함 없이 고기를 먹을 수 있었고 고기 맛도 좋았어요. | 24.08.13 07: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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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습니다. 기름진 맛이 부암갈비의 생갈비맛이 생각났네요. | 24.08.13 17:0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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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목살이 퍽퍽하지 않고 부드럽더라고요. | 24.08.13 17: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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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메모해 놔야겠네요. | 24.08.13 17: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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