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집에서 일본 음식을 만들어 먹을 때가 많습니다.
'일식예보'라는 유튜브에서 레시피를 아주 쉽게 설명해주시는 덕분인 것 같아요.
이번에 만들 마제소바도 해당 채널의 레시피를 참고해 만들었습니다.
"나고야사람이 만들어본 나고야의 명물, 마제소바 台湾まぜそば"
기본적으로 다진 고기로 만드는 소보로를 제외하면 나머지 재료들은 그냥 썰어두기만 하면 됩니다.
대파와 부추는 쫑쫑 썰어서 준비해 둡니다.
고기에 넣어줄 타래입니다. 물과 간장, 청주(저는 미림을 썼습니다), 굴소스, 설탕을 섞어 준비해 둡니다.
기름에 다진 마늘을 넣고 약불로 올려 향을 내다가 다짐육을 넣고 볶아 줍니다.
당연히 볶으면서 계속 부숴 주셔야 합니다.
다짐육이 어느 정도 익으면 두반장을 넣어 조금 더 볶아주시고
아까 만들어 둔 타래를 넣어서 계속 끓여줍니다. 언제까지 끓이느냐?
요렇게 수분이 거의 다 날아갈 때까지 끓여주시면 됩니다.
그리고 가쓰오부시를 전자레인지에 돌려서 손을 부숴 주면 '어분'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네요.
정신이 없어 사진은 못 찍었지만, 면은 삶아서 물을 버린 뒤 참기름과 치킨스톡(!), 후추를 넣고 버무려 줍니다.
면까지 준비됐으면 그릇에 면과 파, 부추, 다진 마늘, 김가루, 소보로, 어분, 달걀 노른자를 얹으면 끝!
소보로의 수분을 조금 적당히 남기면 비비기에 더 좋은 느낌이 될 것 같습니다.
어분 덕분인지 생각보다 더 그럴듯한 맛이 났습니다.
밖에서 마제소바를 사 먹을 때 나던 그 특유의 향이 느껴지더군요.
소보로 만들기를 제외하면 사실상 조리라고 할 부분이 없다시피 한 만큼 앞으로도 종종 해 먹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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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08.12 14:4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