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타교자라고 새로 생긴 체인점인데 컨셉은 일본의 도시에 널려 있는 마치츄카, 즉 동네 중국집 겸 술집이군요..
그런데 제가 간 신촌직영점은 포장마차 분위기 인테리어네요.
가격은 정말 싼데 그래서 중화요리집의 가장 기본, 증화소바, 볶음밥, 야끼교자로 시켰습니다.
오자마자 이자카야처럼 쯔끼다시(오토시)로 에다마메를 주는데 맛소금을 쳤군요. 맥주와 하면 딱 좋아요.
먼저 중화소바는 간장으로 맛을 냈고, 차슈는 불향이나 진한 맛을 내지 않은 마치 수육같은 느낌이군요. 흔히 먹을 수 았는 간장맛 국수지만 뭔가 기교 없이 단순하고 짠 맛이 덜합니다.
볶음밥은 새우를 잔뜩 넣은 건 좋네요. 밥알이 고슬거리지도 않고 불맛을 입힌 것도 아닌 마치 집에서 직접 볶은 느낌이지만, 특별히 밥이 떡지거나 타거나 하는 실수도 없습니다. 띡 평범하게 나왔어요.
교자는 제대로네요. 뭐 프렌차이즈에서 준 걸 전용 조리기에 넣기만 하면 되니 실패하면 이상한 일.. 저 교자+맥주가 여기서 가장 나은 조합이네요.
요약하자면 가격이 싼 만큼 차슈에 뭔가 신경을 썼다거나 밥이 꼬들꼬들한 불맛이 입혀지는 등 기교가 없습니다. 마치 집에서 밀키트를 사서 조리한 느낌? 대신 그 가격을 생각하면 납득은 또 갑니다.
가까우면 맥주+교자 조합으로 혼술하면 딱인 듯.. 전 너무 멀어서 또 가긴 힘들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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