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부천에서 30년 가까이 살던 토박이였는데 어쩌다가 작년에 이사를 가서 더이상 부천 시민이 아니게 되었습니다.
같은 고등학교를 나와서 잘 놀던 친구들도 부천에서 이사간지 한참 된 지라 이제는 아무도 부천에서 살지 않지만
주기적으로 만나서 놀기 때문에 아직도 몇달에 한 번 꼴로 중간 경유지인 부천에 모여서 점심부터 저녁까지 자주 가던 음식점을 가곤 합니다.
점심에 주로 가는 안나푸르나 입니다.
제가 고등학교 다닐때도 있었는데 알고보니 초장수 가게였던 커리 집입니다.
홀 한가운데 있는 tv에선 끝없이 인도노래 뮤비가 나오고 홀 자체의 디자인도 이국적인데 사장님도 외국인이셔서(한국말 잘 하심)
가게에서 인도맥주도 마셔볼 수 있고 뭔가 구경거리가 꽤 있는 가게입니다.
다만 메뉴판 업데이트가 안돼서 가끔 이건 더 이상 안 판다는 이야기도 나와요.
원래 타지마할 맥주를 마셔보고 싶었는데 킹피셔만 판다고 하셔서 슬펐습니다.
배민배달이 되긴 하는데 난은 가게에서 먹는게 압도적으루 맛있어서... 친구들과 모이면 점심은 여기로 자주 갔었네요.
그리고 사진을 본 모든 이를 혼돈에 빠트린 머쉬룸 탄두리입니다.
버섯이라고 말해주기 전까지 다들 미트볼로 알더라구요.
그리고 몇 명이서 만나든 저녁은 항상 토리노도야라는 일식주점에서 하이볼로 끝냈습니다.
최근에 신규 하이볼 위에 맥주슬러시를 얹어주던데 이게 또 취향저격당해서...
가격대가 조금 있는 편이긴 한데 하이볼이 달달하고 안주들도 맛있는지라 생각나면 친구들이랑 자주 가곤 했네요.
사실 지난주에도 갔다왔습니다.
마지막은 복개천 근처 카페의 냥냥이로 마무리.
점심먹고나서 소화시킬겸 카페갔다가 술먹고 헤어지는 루트인데
부천이 은근 맛집과 카페가 많아서 가끔 그리워질때가 있습니다.
(IP보기클릭)211.234.***.***
(IP보기클릭)58.238.***.***
(IP보기클릭)221.138.***.***
(IP보기클릭)121.1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