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밥 먹습니다
못해도 집에 여섯시 전에는 돌아올거란 계획 하에 와이프 시골인 서천을 내려갔지만, 계획은 깨지라고 있는것이죠.
운전은 독박으로 해서 대충 7~8시간 정도 한 것 같은데, 집 도착하니까 밤 아홉시 ㅋㅋ
근데 그 와중에 유모차타고 산책가자고 떼쓰는 아기 덕분에, 동네 한바퀴 돌고 애 씻기고 재우고하니 얼추 열한시...
배는 고프고 몸은 힘들고 차려먹기도 귀찮아서, 찾아보니 모란에 있는 김밥천국이 24시간 영업한다고 해서 찾아감.
주차할 곳이 없어서 좀 멀리 주차하고 걸어갔는데, 모란은 명절이고 뭐고 없나보네요.
나이트, 모텔 중심으로 인산인해 ㄷㄷ. 김밥천국도 모텔가기 전에 허기진 속 달래려는 커플들 많았고요.
암튼 그 와중에 반바지에 슬리퍼 끌고 참치김밥(4,500원)/야채김밥(4,000원) 포장해왔습니다.
와이프덕분에 맛들린 편의점음식인 수제비 하나씩 사왔습니다.
가격은 개당 3,200원으로 솔직히 저렴하진 않고, 공장제 미끌미끌한 수제비가 좀 아쉽긴하지만, 국물이 맛있어요 국물이.
와이프는 이거 CU에서 밖에 안판다고 하긴 하는데, 그 CU 조차도 구하기가 너무 어려워요.
보통 우동이나 떡볶이 계열은 항상 있는데, 수제비는 있을때보다 없을때가 더 많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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