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 잠깐 볼일보러 나갔다가
아침을 못먹었는데 점심시간이 다돼서
아침겸 점심 먹으려고 칼국수 집 다녀왔어요.
전에 지도에 저장해놨었는데
여기랑 을지칼국수, 부흥국수집 중에 어딜갈까 했는데
월요일에 문닫는 곳도 있고 붐빌것 같은 시간이기도 하고
그나마 가깝고 주차장도 멀지 않아서 이곳으로 갔어요.
다행히 점심시간인데 자리가 남아 있었어서 바로 주문했습니다.
7곡이 들어간 들깨 칼국수도 유명하다지만
왠지 메뉴판에서 차가운 서리태콩국수가 땡기더라구요. ㅎㅎ
주문후 반찬이 나오고 곧 이어서 서리태 콩국수가 나왔어요.
여기서 직접 배합하고 뽑는 국수라는데
국수 면에도 검정게 보이는 것이 서리태가 들어간거 같아요.
서리태가 까맣지만 껍질이 까만거라 국물이 아주 검진 않아요.
국수 면도 일반 국수중에서도 좀 굵은 중면보다 더 굵었어요.
먹다가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이 들어서 주위를 보니
하얀 단지가 있어서 열어봤어요.
뭐가 들어있을까? 설탕? 소금?
당연히 소금이죠!
저는 어릴 때부터 콩국수 먹을 때 소금넣어 먹어서 그런지 소금이 익숙합니다. ㅎㅎ
요 김치 먹으면 속에서 나오는 즙이 발효가 됐는지
탄산 느낌이 났어요.
콩국수류는 다른 음식에 비하면 덜 자극적이라서 요런 김치류랑 먹으면 맛있죠.
빨간 김치예요.
저는 이거랑 콩국물 마시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ㅎㅎ
걸쭉한 콩국물이예요.
사실 국수면은 부재료고 요 국물이 본체죠. ㅎㅎ
김치 한점에 콩국수 한모금씩 들이키다 보니 다 먹었어요.
면을 다 먹었을 땐 면이 좀 적다고 느꼈는데요.
그 건져먹는 횟수가 적기도 하고 면이 두껍기도 해서 그런건가 싶어요.
좀 아쉽다 생각도 들었는데
콩국물이 남아 있는걸 보곤 생각이
'아 얘가 본체였지? 다 먹어야지.' 했어요.
다 먹고 밖에 나오니 햇살이 좀 강헀는데
차가운거 먹어서 그런지 조금 따뜻하게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보리밥 드시는 분들도 꽤 많았는데
다음엔 보리밥도 먹어보고 싶네요. ㅎㅎ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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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콩국수에 겉절이 한조각 먹으면 최고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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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한 콩국수에 겉절이 한조각 먹으면 최고에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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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섞이는 맛이 너무 좋아요. 짭짤한 맛과 매콤함이 콩국물과 잘어울려서 국물 떨어질 때까지 계속 들어갈거 같아요. ㅎㅎ | 23.09.25 19: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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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합니다. ㅎㅎ | 23.09.25 19: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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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지에 설탕 들어있을까봐 조마조마했어요. ㅎㅎ 익숙하고 오래먹어왔던 맛과 다르면 이런 거부감... 아 이거 혹시 이탈리아인들이 느끼던 그런건가? 싶어요. ㅎㅎ 이왕이면 설탕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한번도 안먹어봤어서 설탕 넣어 먹으면 어떨지 궁금하기도 하고 어쨌거나 소금 설탕 넣어 드시는 분들 많으니 맛은 보증하는 거잖아요? ㅎㅎ | 23.09.25 19: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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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소금 좋아하시는군요. 짭짤한게 맛있긴 한데 설탕 넣은 국수는 어떨지 그것도 궁금해요. ㅎㅎ | 23.09.26 12: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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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가네콩국수라는 집인데요. 점심시간 대라서 을지로는 못가겠고 지도에 저장해놓고 못가봤는데 한번 가봤어요. 나이드신분들도 많이 오셔서 보리밥이랑 들깨칼국수 드시더라구요. 다음엔 들깨칼국수나 보리밥도 먹어보고싶습니다. ㅎㅎ | 23.09.26 12:5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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엇 어디죠 여긴 그럼? | 23.09.26 12:5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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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계역 을지병원 근처에 서가네칼국수라고 있습니다. 저도 장소 저장만 해놨었다가 이번에 처음가보긴 했어요. ㅎㅎ 다음에 가면 보리밥 먹고 싶어요. ㅎㅎ | 23.09.28 21:10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