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9월달에 올린 글인데 10월에 이 글 보고 댓글 다는 사람 있어서 이상하다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베스트 잠시 올라왔군요 -
어머님 생신으로 어디를 갈지 고민했었는데 예전에 여기 루리웹 글 중 어떤 분이 호텔에서 먹은 곳이 좋아 보여 댓글로 어디인지 물어봐서 저도 기억난지 한달 전 쯤에 예약 한뒤 지난주가 생신이여서 가본 곳입니다
저 때 비가 내리던 날인데 우중충하기도 했지만 한편으론 호텔 안에서 창문으로 도시를 바라보니 묘하게 멋스런 느낌이 나던 곳이기도 합니다
사실 이런 레스토랑은 처음입니다 분위기도 저한텐 어색하고 가격대는 ㅎㄷㄷ;;; 저같은 돈 못버는 서민에게는 사치같아서(그렇다고 못 먹을 정도는 아니지만....) 어머님 생신으로 모시고 가기에는 좋은듯합니다
물도 따라주고 레스토랑이 맞는 것 같습니다;;;
그 때 너무 당황스럽고 프렌치도 모르다 보니 메뉴판을 찍었어야 했는데 찍지 못해서
대신 피에르가니에르에 올라온 메뉴판을 올려보겠습니다 저는 저녁때 먹으러 와서 저 메뉴로 먹게 되었는데 그랑메뉴는 ㅎㄷㄷ;;하네요 하다못해 어머니라도 그랑메뉴 먹으라고 했는데 됐고 같이 같은 메뉴를 시킵니다...
메뉴의 이름을 잘 모릅니다 제가 바로 올린 메뉴판 그대로 올라온 음식들이 아닌 것 같습니다만 왼쪽 위에 분홍색이 있는 것이 가리비같고 바로 오른쪽 잔에 담긴 샤벳은 와사비가 조금 담겼는데 와사비의 살짝 강한맛과 샤벳 아이스크림의 시원한 맛이 의외로 어울리는 식감이라는것에 깜짝 놀랐습니다
그 다음으로 나온 빵 디저트던가? 빵은 갓 구운 느낌이 들고 많이 달지 않아서 어머님은 만족하시더군요 버터에 발라 먹는데 저도 맛있었습니다
그 다음이 탈리아텔레 파스타였던것 같은데 먹은 뒤여서 한 입만 남은;;
파스타는 느끼하지 않아서 입 안에 단 맛을 씻어주었습니다 의외로 프렌치 음식들 나오는 것이 살짝 달았습니다 느끼하고 달다는 이야기는 들었지만 실제로 단 음식들로 나오는 게 당황스러웠습니다 어머님도 이정도면 그렇게 달지 않고 적당하면서 먹을만하다고 하니 다행이었습니다
간간이 빵같은 디저트가 조금씩 나옵니다 이건 프랑스식 바게트라는데 바삭하면서 맛이 좋습니다 거기에 딱딱한 식감이어서 어째 디저트보다는 밥먹는것 같기도...
그 다음이 노른자소스가 들어간 제주갈치요리인것 같습니다 갈치는 뼈가 없어서 무척 부드러웠고 노른자 소스가 맛있었습니다 어머니도 내가 맛있다고 하니 이런 프렌치를 배울 수 있는데 없을까?하고 살짝 고민하기도...
그 다음이 이제 메인요리인 한우안심구이가 나옵니다 오래도 기달렸습니다. 먹는데 지치는 느낌이더군요;;
나이프로 써는데 칼의 방향이 무척 헷갈렸습니다 분명 날은 아래쪽이 날카로워 보였는데 정작 반대여서 다시 쥐어서 썰어먹었습니다 고기는 부드러웠고 익힘도 레어정도로 해서 적당히 익었고 맛도 있고 좋습니다
시간은 7시가 넘어가고 이제 레스토랑 내부도 불을 켜서 환해집니다 그리고 보이는 야경이...
위에서 바라보는 야경이 제법 좋네요 비록 비도 내리고 찻길만 보이지만 여러감정을 들게끔 합니다
마지막으로 나온 진짜 디저트 수플레 위에는 견과류 아이스크림(배 아이스크림이였던것 같기도)이 올라와 있습니다 수플레속에 넣으면서 먹는걸로 압니다
어머님은 생신이여서 문구가 추구되었네요 해피버스데이라고 적었나? 프렌치여서 프랑스어로 적었나?
수플레도 먹고 이젠 마실것을 주문합니다 단 맛을 씻으려면 커피가 좋지 않을까 싶지만 블랙커피라고 해서...당연히 단 맛 씻으려면 쓴 맛이 좋겠지만 초딩입맛이여서 쓴 건 별로여서 다른걸 주문합니다
프렌치 요리는 어째 디저트같은게 많이 나오나 보네요;;
이제는 정말로 음식이 끝났습니다 먹는데만 1시간이 넘게 걸릴 줄은;;
나오면서 찍은 사진...
우선 나온 음식도 좋고 분위기도 좋고 처음 가본 곳이여서 색달라서 좋았습니다 저한테는 안맞는 이미지지만...그래도 어머니는 대만족하셨다고 합니다
저도 다시 한 번 가서 그랑메뉴로 먹어보고 싶긴합니다 양갈비는 안먹어봐서 먹고 싶은....
추신
가격대가 60만...먹은것도 없는데 그랑메뉴 먹으면 80이 넘겠네요 그냥 포기해야 할 것 같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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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도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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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런 곳을 가본적이 없어서, 부모님 모시고 한 번 가볼까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왠지 저도 같은 생각이 들거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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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여기에 올라온 글을 보고 어딘지 물어봐서 간 곳입니다 굉장히 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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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때 효자노릇하는거죠. 효자는 추천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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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이런 곳을 가본적이 없어서, 부모님 모시고 한 번 가볼까 생각만 하고 있습니다. 왠지 저도 같은 생각이 들거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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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여기에 올라온 글을 보고 어딘지 물어봐서 간 곳입니다 굉장히 좋네요 ㅎㅎ | 23.09.24 12:1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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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럴때 효자노릇하는거죠. 효자는 추천입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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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 가시는지 꼭 글 올려주시길 그래야 저도 한 번 가보죠 ㅎ | 23.09.24 16: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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을지로 맞습니다 해장국 좋지요 사실 집에 가면서 집 근처지역에서 잔치국수 먹고 들어갔습니다 ㅎㅎ | 23.09.24 20: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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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 교포분이신가요? 신기하네요 프랑스어를 배워서 나름 프랑스 문화를 배워볼까도 생각하는데 어머님이 퀘백출신이라니 살짝 부럽네요 영어랑 프랑스어 같이 되시는 분이 ㅎㅎ | 23.09.25 18: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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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안타깝군요...보통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 때가 늦는것 같습니다 다른 가족이 있다면 더 아껴주시고 사랑하시면 되죠 | 23.10.03 17: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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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심은 없고 이런데 못가본게 한이어서 한 번 가보는거죠 어머님은 만족하신데요 | 23.10.03 17: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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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사실 저도 보고 놀랐습니다 조그만 음식 요리가 나오고 뭔가 메인요리는 적고(?) 디저트 비스무리한 게 전채음식이 나온다는게... 근데 다 먹으면 은근 배불러요ㅎㅎ 근데 대식가여서 나중에 국수 먹었습니다 | 23.10.03 17:0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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