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본격적으로 요리를 하기 시작한 게 7년전 지금사는 단독주택에 혼자 살게 되서부터입니다.
그 이전에도 요리를 좋아해서 종종 만들어 봤지만 나만의 제대로된 주방이 생기고서부터 본격적으로 요리를 해먹게 됐죠.
온갖 음식을 다 만들어 먹어봤고 특히나 돼지고기 요리를 여러가지 엄청 만들어 먹어봤는데 문득 생각해 보니...
돈까스를 만들어 먹어본적이 없는 겁니다!? 물론 냉동 돈까스는 카운트에서 제외.. 그래서 생각난 김에 만들어 봤습니다.
워낙 만들어 본적이 없는 요리라 잘될까 걱정되었는데 일단 만들어 봤네요,.
자주 가는 정육점 가서 돼지등심을 사왔습니다, 따로 돈까스용으로 손질된 원육은 아니라 제가 반으로 갈라서 펴준다음에
망치로 가볍게 두드려줬습니다. 전 고기섬유가 너무 풀어지는 듯한 식감은 싫어해서 그냥 가볍게만 두드렸어요. 고기에 소금 후추 간을
1시간 정도 해준 다음에 밀가루와 계란물 빵가루를 꼼꼼하게 묻혀서 준비해뒀습니다. 최근 튀김 온도계도 샀어요!
1차로 테스트로 튀겨보니.. 튀김 온도가 너무 높아서 튀김옷이 벗겨지네요.. 튀김온도계가 비스듬하게 놓아져 있으니까 제대로 온도 측정이
안되서 그랬던 듯 합니다. 그래도 맛은 좋았어요.
2차로 돈까스 2조각은 160~170도 정도의 온도로 잘 튀겨냈습니다! 온도조절이 잘되서 튀김옷도 안 벗겨지더라구요.
술과 함께 먹기 위해 접시에 담아줬습니다.
우스터소스와 단무지 케요네즈 양배추 샐러드를 곁들여 줍니다.
우스터 소스에 찍어서 먹어보니 맛납니다. ㅎ 전 빵가루 튀김에는 우스터 소스 찍어 먹는 거 좋아해요.
양배추샐러드에도 싸서 먹어줍니다. 한번 만들어 보니 감이 딱 잡히네요. 다음에는 좀더 덜 튀겨서 고기를 더 촉촉하게 해도 될거 같아요.
요즘 보통 굵은 습식빵가루 돈까스가 많은데 이렇게 가늘은 빵가루 튀김옷도 좋네요 ㅎ 습식 굵은 빵가루는 종종 너무 와사삭거려서
좀 부담스러운 느낌도 있거든요.
221.138.***.***
럴쑤 망치질부터 하셨군요
210.113.***.***
건식 빵가루를 쓰시다니 이분 배우신분 입니다.
121.130.***.***
튀김옷 안벗기게 튀기는게 온도가 중요한가보네요. 좋은거 하나 배워갑니다!!
121.180.***.***
기름 온도가 높으니까 고기에서 수분이 급격하게 빠져나오면서 튀김옷을 벗겨지게 하는 거 같아요.
121.180.***.***
아 시중에 파는 동태전감 같은 거로 해봐도 맛이 그냥 그렇더라구요. 직접 물고기 사다 필렛 떠서해야 좀 맛날듯 합니다.
119.64.***.***
121.180.***.***
고기는 역시 두툼해야지요! | 23.09.18 20:52 | |
211.198.***.***
121.180.***.***
만두의 친구가 간장이듯이 돈까스의 친구는 구공탄 아니 양배추죠. | 23.09.18 20:52 | |
114.129.***.***
121.180.***.***
아날로그 튀김온도계가 기울어지면 중력? 때문인지 오차가 엄청 생기더라구요. | 23.09.18 20:53 | |
221.138.***.***
럴쑤 망치질부터 하셨군요
121.180.***.***
그냥 고기를 균일한 두께로 만들 정도로 가볍게 두드렸어요. | 23.09.18 21:55 | |
210.113.***.***
건식 빵가루를 쓰시다니 이분 배우신분 입니다.
121.180.***.***
그냥 집에 있는게 건식 빵가루 뿐이라 ㅎㅎ 습식은 너무 대용량이기도 하고요. | 23.09.18 21:55 | |
223.39.***.***
121.180.***.***
친구친구! | 23.09.19 09:22 | |
121.130.***.***
튀김옷 안벗기게 튀기는게 온도가 중요한가보네요. 좋은거 하나 배워갑니다!!
121.180.***.***
기름 온도가 높으니까 고기에서 수분이 급격하게 빠져나오면서 튀김옷을 벗겨지게 하는 거 같아요. | 23.09.19 09:23 | |
99.167.***.***
121.180.***.***
아 시중에 파는 동태전감 같은 거로 해봐도 맛이 그냥 그렇더라구요. 직접 물고기 사다 필렛 떠서해야 좀 맛날듯 합니다. | 23.09.19 09:23 | |
211.54.***.***
121.180.***.***
워낙 집에서 튀김을 자주 해 먹다 보니 요령이 생겨서 이젠 비교적 쉽게 뒷처리 하고 있습니다. | 23.09.19 11:21 | |
59.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