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올린
광장시장에 60년 전통 떡집은
이 빵집에 가려고 하다
우연히 위치가 겹쳐서 가게 된 곳이었습니다
지난주 토요일
와플을 먹고 종로를 돌아다니다
사람들이 줄서 있는 빵집이 하나 있었는데
그 빵집이 빵집이 있기 오묘한 곳에 위치했었습니다
광장시장과 청계천 자전거 도로에 있는
보통 조명집들이 들어선 곳에
빵집이 있더라구요
그래서 얼마나 대단하기에 줄을 서나
궁금해서 줄을 섰다가
직원이 나와서 빵이 부족해 여기 계신분들이 주문할 때는
품절품목이 있을거다라는 이야기에
줄에서 나와 집으로 갔고
이번 주에 다시 찾아오게 된 것 입니다
광장시장
'아베베 베이커리'입니다
이 때가
떡집에서 떡을 사서 바로 찾아갔을때였고
오전 9시 50분정도였습니다
빵집은 10시 30분 오픈인데
사람들이 대기를 하고 있더군요
제가 갔을땐 한 10명 남짓 줄을 서서 있었던것 같았습니다
그 때는 별거 없네 싶었는데요...
점점 사람들이 늘어납니다
이 날 오전인데도 해가 강하게 내리쬐서 등에서 땀이 흐를정도였는데
그늘도 없는곳에서 대기줄이 늘어납니다
오픈이 가까워지니
직원들이 빵을들고 옵니다
빵을 제작하는곳이 따로 있더라구요
그리고
10시 30분 가까워져서
입장을 합니다
메뉴가 여러가지인데
입구에서 직원이 1:1로 붙어서 주문한 빵을 포장해서 이동하는 방식입니다
이 가게 도넛,빵 가격대가
2,900~3,300원 사이입니다
그리고 대부분이 2,900원입니다
요즘처럼 미쳐버린 빵값 시대에
가격 앞자리가 2인 빵을 보니 새삼 반갑더라구요
그리고
이 빵집에 오기 전날밤에
폰에다가 살 메뉴를 메모해두고
직원에게 그대로 달라고 요청을 했습니다
그리고 현장에서 빵몇개를 더 추가하다 보니
도넛과 빵
총 18개를 구매하게 됐습니다
매장 2/3층이 카페인데
오전이라 그런지 사람들이 포장만 하고 가서 한산합니다
저는 아침부터 줄만 서서
일단 앉아서 쉴 겸 자리를 잡고
먼저 샀던 떡을 하나 까먹게 됩니다
그리고
포장했던 빵을 하나하나 꺼내서 먹기 시작했습니다
먼저 리뷰등에서 반응이 좋았던 도넛 중 하나고
땅콩 크림이 들어간 빵을 좋아해서 먼저
우도 땅콩 크림 도너츠를 꺼냈습니다
땅콩크림이라 고소한 맛입니다
사람들이 추천할만 한것 같더라구요
앞으로 계속 강조하게 될것 같은데
일단 요즘 보기 힘든 가격대에서
이 정도 품질이면 상당히 좋다고 생각이 드는 맛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날 가장 인상적이었던 빵인데요
'금능 사과 크림빵'입니다
겉은 소보로라서 바삭한데
사진처럼 사과크림은 왕창 들어가 있고 상큼하구요
시나몬 맛도 느껴집니다
그리고 바닥에 내려가면 찹쌀떡이 있고
그 부분빵도 단단한 시감이라고 해야할까요
상당히 만족스럽게 먹었습니다
그리고 크림양이 크림양인지라
한입 베어 물때마다 크림이 삐져나오는데
카페에서 먹을땐 좀 신경써서 먹어야 겠더라구요
다행히 매장에서 먹을땐 비닐장갑을 따로줍니다
다 먹고 나니까 비닐장갑에 크림이 한무더기가 있더라구요
요플레 뚜껑 핥듯 핥아먹었습니다
디스플레이 된 빵중에
상당히 두꺼운 인절미 빵이 있어서
원래 생각해둔 메뉴에서 추가한 빵인데
'붉은 오름 베리베리 인절미 통팥크림빵' 입니다
메뉴처럼 뭔가 많이 들어가있더군요
단면을 보니 팥크림에 잼에 찹쌀떡에
정말 묵직하게 들어있었습니다
그리고 들어간것 만큼 답니다
인절미라서 고소함은 덤이었구요
이렇게 세가지 빵을 먹으니
배가 차더라구요
정말 빵 하나하나가 묵직하다라는 표현밖에 안나옵니다
이 때가 오픈한 지 30분정도 지난 11시였습니다
땡볕에도 계속 사람들이 줄을 섭니다
인터넷에서 보니 보통 웨이팅을 한 시간정도 한다는것 같더라구요
평일엔 어떨진 모르겠습니다
아베베 베이커리 포장은
이렇게 빵을 개별 포장을 해서
박스에 담아주는 형식입니다
그리고 설명서 같은걸 넣어줬는데
냉동보관을 하면 30일까지는 보관 할 수 있다고 되있더라구요
그래서 그런지 사람들이 한번에 살 때 많이 사가는 것 같습니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웨이팅이 길기도 하구요
선물용으로 산것도 아니고
그냥 혼자서 먹으려고 산건데
이렇게 보니
다음주 운동을 정말 빡세게 해야되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여기서 부터 집에서 먹었던 도넛 사진인데
별다른 설명은 없습니다
보다보면
사진 분위기들이 어느 순간 다른데
어제 오늘 도넛을 먹어서 그렇습니다
이번 주말동안
도넛만 신나게 먹은것 같은데
저렇게 먹고
글을 쓰고 있는 지금도
냉동실에 도넛 5개가 더 남아있네요
이번에 먹어본
금능 사과 크림빵, 붉은 오름 베리베리 인절미 크림빵이
가장 좋았던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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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수만 보고 갔다가
비싸기만 하고 평범하거나 그 이하의 빵 퀄리티에
실망하고 오는 경우가 종종 생기는데
간만에
괜찮은 가격에 괜찮은 맛의 빵을 만났다고 생각이 듭니다
웨이팅만 좀 어떻게 된다면
사과 크림빵을 많이 포장해와서 쟁여두고 먹고 싶네요
211.198.***.***
빵, 도넛 맛나 보입니다. 사진 보정과 글 편집이 "잡지"스럽네요.
218.51.***.***
정말 괜찮은곳이죠 제주에서 성공해서 서울로 역진출한 몇안되는 케이스. 가격도 적당한데 품질도 좋고 근데 안그래도 미어터지는 광장시장에서 직원들이 전부 직접 담아주고 골라주고하는 지금 시스템은 굉장히 빵돌빵순들에게도 그렇고 많이 욕먹고있는시스템이긴합니다. 게다가 도넛류 일반빵류 구분 이것도 일반 손님들은 모르는경우가많아서 도넛골라주세요 하고 나서 일반빵보는데 자기가 고른게 일반인지 도넛인지 모르는사람들 허둥대기도하고.. 물론 도넛종류를비롯해서 손님들에게 집게로집어서고르게하는것도 애매하긴한데 다른 시스템구축이 절실하긴한곳입니다ㅠㅠ
210.179.***.***
카메라로 찍으셨나요? 사진 화질이 화보급이네요. 😲
182.215.***.***
사진이 전문가 수준이시네요 잘 봤습니다
112.170.***.***
체중 포인트가 가득 쌓입니다
218.51.***.***
정말 괜찮은곳이죠 제주에서 성공해서 서울로 역진출한 몇안되는 케이스. 가격도 적당한데 품질도 좋고 근데 안그래도 미어터지는 광장시장에서 직원들이 전부 직접 담아주고 골라주고하는 지금 시스템은 굉장히 빵돌빵순들에게도 그렇고 많이 욕먹고있는시스템이긴합니다. 게다가 도넛류 일반빵류 구분 이것도 일반 손님들은 모르는경우가많아서 도넛골라주세요 하고 나서 일반빵보는데 자기가 고른게 일반인지 도넛인지 모르는사람들 허둥대기도하고.. 물론 도넛종류를비롯해서 손님들에게 집게로집어서고르게하는것도 애매하긴한데 다른 시스템구축이 절실하긴한곳입니다ㅠㅠ
218.51.***.***
168.126.***.***
저는 단맛을 좋아하는 편이라 괜찮았습니다 그 소보로식감부터 시작해 차츰차츰 내려가면서 느껴지는 시나몬향이 좋더라구요 아몬드 브리즈는 견과류 들어간 초코제품류를 좋아하시면 맞겠더라구요 | 23.09.10 21:43 | |
211.109.***.***
168.126.***.***
괜찮은 곳입니다 다만 웨이팅이 긴 편이에요 | 23.09.10 22:03 | |
210.179.***.***
카메라로 찍으셨나요? 사진 화질이 화보급이네요. 😲
168.126.***.***
넵! 카메라로 찍었습니다 | 23.09.10 22:04 | |
222.238.***.***
168.126.***.***
괜찮은 곳입니다 다만 줄을 기다리는곳에 그늘이 없어서 해가 뜨거운날엔 난이도가 상당합니다 | 23.09.10 23:33 | |
211.198.***.***
빵, 도넛 맛나 보입니다. 사진 보정과 글 편집이 "잡지"스럽네요.
168.126.***.***
과찬이십니다 ㄷㄷ | 23.09.10 23:33 | |
182.215.***.***
사진이 전문가 수준이시네요 잘 봤습니다
112.170.***.***
감사합니다 | 23.09.11 11:21 | |
76.115.***.***
112.170.***.***
인절미는 콩가루까지 날립니다! | 23.09.11 11:39 | |
221.138.***.***
112.170.***.***
체중 포인트가 가득 쌓입니다 | 23.09.11 11:36 | |
112.169.***.***
221.153.***.***
실제로 떡도 들어있습니다 ㄷ | 23.09.19 08:53 | |
121.169.***.***
221.153.***.***
보상이 매우 좋은 레이드입니다 어쩔땐 밥도 안먹고 빵만 먹게 됩니다 | 23.09.19 08:55 | |
58.29.***.***
221.153.***.***
아짓 많은곳을 가보진 않았지만 가본 곳 중에 매우 만족한 곳입니다 주말엔 웨이팅이 좀 심하긴 하지만 평일엔 괜찮을 수 있어요 | 23.09.19 08:56 | |
218.50.***.***
221.153.***.***
웨이팅이 어마어마하죠 그래서 평일날 시간내서 사과빵을 쟁여두려고 합니다 | 23.09.19 08:57 | |
175.116.***.***
221.153.***.***
감사합니다 의외로 카페가 한적해서 이리저리 움직일 수 있었던게 컸던것 같네요 | 23.09.19 08:58 | |
180.228.***.***
112.170.***.***
웨이팅도 길고 가격이 착해서 왕창사게 되긴 하죠 저는 종류별로 거의 하나씩 샀는데 다음에 가면 사과빵과 인절미빵을 집중적으로 살것같아요 | 23.09.19 10:31 | |
218.154.***.***
112.170.***.***
혹시 평일이셨나요 ㄷ | 23.09.19 10:31 | |
175.117.***.***
112.170.***.***
감사합니다! | 23.09.19 10:32 | |
121.130.***.***
121.181.***.***
221.153.***.***
감사합니다 빵이 맛있으면 사진도 살아나는것 같아요 | 23.09.19 23:40 | |
223.38.***.***
221.153.***.***
빵맛은 정말 좋아요 단지 웨이팅이 좀 다른곳보다 심합니다 ㄷ | 23.09.19 23:44 | |
180.229.***.***
180.229.***.***
제주도인데 오타났었넹 | 23.09.19 19:01 | |
221.153.***.***
일단 여러가지 메뉴를 골라서 먹어봤는데 그중에 사과빵이랑 인절미 빵이 맛있더라구요 | 23.09.19 23:48 | |
121.181.***.***
재주도 좋은 빵집이군요 | 23.09.20 07:49 | |
211.54.***.***
175.192.***.***
파바 같은데랑 비교하면 비싸보이지만 빵퀄로보면 노티드급이랑 비교해야 맞는듯합니다. 그렇다면 4천원대하는 도넛과 비교하면 30%정도 저렴한건 맞네요. | 23.09.19 23:38 | |
112.175.***.***
112.170.***.***
맛있게 찍힙니다 | 23.09.20 11:55 | |
125.136.***.***
112.170.***.***
네, 모두가 만족할 맛이란 건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 23.09.20 11:56 | |
61.35.***.***
121.1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