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연차를 써서 2박3일로 짧게 나고야에 놀러 갔다 왔습니다.
출발 전에 라멘 한 사발 땡깁니다.
시즈오카현에서 마루도리(닭육수) 라멘을 가장 잘 하는 집
히데츠구
7년간 일본에 있으며 여기보다 제 입맛에 맞는 닭육수라멘집은 없었습니다!
일본 라멘은 소금덩어리라 못 먹겠다고 하던 제 친구들
다 국물까지 싹 다 비우고 갔죠 ㅎㅎ
나고야로 가는 길에 들른 오카자키 서비스 에이리어 (휴게소)
일본도 역시 서비스 에이리어(고속도로 휴게소)나
미치노에키(국도 휴게소)에서 먹거리를 즐기는 문화가 있습니다.
특히 몇몇 유명한 곳들은 그 지역의 특산물을 팔거나,
특이한 먹거리, 온천 등 특별한 경험이 가능한 곳도 있기에
일부러 여행 코스로 넣는 경우도 많죠.
저 문어는 달콤짭조름한 게 술안주로 최고였지만,
한 팩에 한국 돈 만원도 넘는 비싼 가격이라 포기했습니다..
분기점 이탈 후 순식간에 펼쳐지는 왕복8차선
+
거미줄 같은 고가도로
+
급격히 증가하는 방향지시등이 고장난 차량들
나고야에 왔음을 실감합니다.
나고야는 정말 운전할 때마다 긴장을 늦출 수가 없네요.
염가로 맛있는 텐뿌라를 먹을 수 있다는 코지마
텐뿌라는 가격에 비하면 정말 맛 있었고, 재료들도 신선하다는 게 느껴질 정도였지만
스시와 사시미류는...
많이 아쉬웠습니다.
싼 가격에 거창한 건 바라지도 않았지만,
횟감이 너무 건조하게 말라 있었네요.
코지마에 가신다면 반드시 텐뿌라류만 드시는 걸 추천드립니다.
체크인
호텔에 묵으면 그 지자체에서 쓸 수 있는 지역화폐를 줍니다.
코로나가 막 풀리기 시작할 때라서 뷔페 포함해서 인당 7천엔에 묵었는데,
심지어 6천엔 화폐까지...
호텔 근처에 야식 먹으러
빅꾸리동키
자정 가까이의 늦은 시간까지 영업하는 데다가 가격도 저렴해서 정말 좋아합니다.
비가 오네요...
나고야 4대 명물이라는 미소돈까스, 테바사키(닭날개튀김), 히츠마부시(장어덮밥), 키시멘(우동)
전부 조식 뷔페로 클리어 가능합니다.
나고야의 4성급 이상 호텔들은 전부 이런 식으로 4대 명물을 메뉴에 넣더군요.
그 중에서도 이 호텔로 정한 이유는
젤라또입니다. ㅎㅎ
원래 여러 호텔을 돌아다니는 걸 좋아해서 항상 1박씩 다른 호텔을 쓰지만,
이 호텔은 나중에 다시 와도 좋겠다고 느꼈습니다.
유일한 단점은 호텔이 너무 크고 높은 층에 있어서 주차장에서 객실까지 걸리는 시간이 길다는 점 일까요?
여행 하면 상점가를 빼 놓을 수 없죠.
길거리 공연, 먹거리를 즐기는 사람들로 문전성시입니다.
감튀 존맛
터키 아이스크림ㅋㅋㅋㅋㅋㅋ
맛있게 먹고 구경하고 향한 곳은
김재중 콘서트장입니다.
사실 이번 여행의 목적이죠.
콘서트 가는 김에 연차도 붙여서 나고야 여행 ㅎㅎ
팬 층은 10대부터 60대 이상? 까지
정말 다양한 연령층이었습니다.
팬은 아니라서 관심이 별로 없었는데, 진짜 노래 잘 부르네요...
어떻게 춤을 추면서 저렇게 노래를 부를까
굳굳 모닝모닝 헬로~헬로~
콘서트 끝나고 미리 예약해 둔 꼬치집으로
가장 큰 사진인 양고기꼬치는 너무 맛있어서 두 번 시켰습니다.
음식들이 정말 너무 맛 있었고, 심지어 가격도 이래도 돼? 싶을 정도로 저렴했습니다.
여기는 나중에 반드시 다시 올 겁니다.
둘째 날 체크인
바로 야식 먹으러 ㅎㅎ
새벽 2시였지만, 양복 입은 직장인들이 끊임없이 들어오는 곳이었네요.
여기는 저가형 호텔임에도 에그 스테이션이 있고
나고야 답게 안에 장어가 들어가네요 ㅎㅎ
호텔 바로 앞에 돈키호테가 있어서 여행시 편리하겠으나,
입체 주차장이 밤~새벽엔 운행을 안 하는데다 가격도 비싸서 주차 편의성은 좋지 않았습니다.
마지막 날에 갈 곳은
레고랜드!
디즈니나 USJ보다 규모가 많이 작고 아기자기합니다.
미취학아동,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듯 하네요.
1월인데 반팔을 입은 사람들이 보입니다;
낮 기온이 20도였던 것으로 기억하네요.
히히 오줌 발싸
놀이기구도 가장 빠른 것도 초1이면 탈 정도라서
분위기를 즐기는 가족 테마파크 느낌입니다.
직접 조립한 배를 띄워보내는 어트랙션
놀이기구가 너무 느리다 보니 저렇게 코너에서 길이 막혀서 몇 분이고 못 움직이는 경우도 생김 ㅋㅋ
음식들도 레고랜드답게 네모네모합니다.
레고랜드에서 가장 좋았던 어트랙션!
잠수함을 타고 수족관 내부를 탐험합니다.
이용객 수가 적어서 한 대당 한 팀 씩 들어가는 것도 너무 좋네요.
돌돔... 츄릅...
헉!!!
너무 재밌었습니다!!!
이렇게 배에 탄 사람들과 물총싸움을 할 수 있습니다.
근데 일부러 그렇게 해 놓은 건지,
수압이 너무 약해서 아쉽네요 ㅎㅎ
레고랜드를 끝으로 2박3일 여정을 마무리
하기 전에 집 근처 츠케멘
츠케지루를 저렇게 뚝배기에다 줘서
마지막까지 소스가 뜨끈뜨끈한 게 너무 좋았습니다.
소스 안에는 건더기가 이렇게나 많이 ㄷㄷ
나고야는 맛집이 정말 많네요.
먹으러만 다녀도 될 정도로...
나고야는 카페가 정말 유명하다고 많이 들었는데, 이번엔 카페를 못 가 봐서
또 온다면 카페 위주로 돌아다니고 싶습니다.
다음엔 리틀쿄토로 유명한 슈젠지, 일본요리 풀코스 게시글로 뵙겠습니다.
(IP보기클릭)14.34.***.***
레고랜드가 한국에 있는것보다 훨 즐길게 많아 보이네요
(IP보기클릭)1.254.***.***
호텔 음식이 디게 좋아보이네요
(IP보기클릭)125.184.***.***
와 덴뿌라랑 꼬지 정말 맛있겠네요
(IP보기클릭)123.213.***.***
나고야 세련스럽죠
(IP보기클릭)113.158.***.***
노잼도시 나고야를 이렇게 좋게 리뷰해 주시다니 ㅜㅠ 감사합니다 ㅎㅎ 시즈오카 하비쇼 가야되는데 매년 못 가네요;;
(IP보기클릭)123.213.***.***
나고야 세련스럽죠
(IP보기클릭)223.135.***.***
역시 대도시는 다릅니다 ㄷㄷ | 23.05.05 21:45 | |
(IP보기클릭)14.34.***.***
레고랜드가 한국에 있는것보다 훨 즐길게 많아 보이네요
(IP보기클릭)223.135.***.***
국내에 있는 레고랜드는 못 가봤는데 그런가요? ㄷㄷ | 23.05.05 21:46 | |
(IP보기클릭)1.254.***.***
호텔 음식이 디게 좋아보이네요
(IP보기클릭)223.135.***.***
음식 엄청 맛있었습니다. 특산물들은 구색만 갖춘 게 아니라 온도조절과 신선도 유지도 신경쓰고 있더군요 | 23.05.05 21:47 | |
삭제된 댓글입니다.
(IP보기클릭)223.135.***.***
참치나라호로공주
감사합니다 ㅎㅎ | 23.05.05 21:47 | |
(IP보기클릭)125.184.***.***
와 덴뿌라랑 꼬지 정말 맛있겠네요
(IP보기클릭)223.135.***.***
꼬치집은 정말 다시 가고 싶네요 ㅜㅜ | 23.05.05 21:47 | |
(IP보기클릭)106.102.***.***
(IP보기클릭)223.135.***.***
감사합니다! | 23.05.05 21:47 | |
(IP보기클릭)118.223.***.***
(IP보기클릭)223.135.***.***
네 거기 맞습니다. | 23.05.05 21:48 | |
(IP보기클릭)121.159.***.***
(IP보기클릭)223.135.***.***
감사합니다! 테마파크는 정말 많이 발달해 있죠. 서로 좋은 점을 배워 나가는 관계로 발전했으면 합니다. ㅎㅎ | 23.05.05 21:49 | |
(IP보기클릭)211.38.***.***
(IP보기클릭)223.135.***.***
너무 맛있었습니다 ㅜㅜ 또 가고 싶네요 | 23.05.08 09:09 | |
(IP보기클릭)61.81.***.***
(IP보기클릭)223.135.***.***
킨보시입니다! | 23.05.26 11:06 | |
(IP보기클릭)61.81.***.***
오 감사합니다! 8월 말에 나고야 갈 예정인데 모시고 가야겠네요! | 23.05.26 19:37 | |
(IP보기클릭)112.216.***.***
(IP보기클릭)223.135.***.***
감사합니다! | 23.05.26 11:06 | |
(IP보기클릭)211.234.***.***
(IP보기클릭)104.28.***.***
꼬치집은 킨보시같고 호텔은 코트야드 메리어트 나고야 같네요 | 23.05.25 19:48 | |
(IP보기클릭)223.135.***.***
헉... 나고야잘알.... | 23.05.26 11:06 | |
(IP보기클릭)175.197.***.***
(IP보기클릭)223.135.***.***
주차요금은... 여기도 받았던 것 같은 기억이... | 23.05.26 11:07 | |
(IP보기클릭)104.28.***.***
(IP보기클릭)223.135.***.***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즐길거리가 생기기 마련이죠 ㅎㅎ | 23.05.26 11:10 | |
(IP보기클릭)114.70.***.***
(IP보기클릭)223.135.***.***
감사합니다! | 23.05.26 11:10 | |
(IP보기클릭)115.163.***.***
(IP보기클릭)223.135.***.***
(찡-긋) | 23.05.26 11:10 | |
(IP보기클릭)49.98.***.***
다음엔 큐슈 츄라이 하십셔 | 23.05.26 12:10 | |
(IP보기클릭)110.12.***.***
(IP보기클릭)223.135.***.***
밖에 나가서 사먹지 않아도 되니까 너무 좋더라구요 ㅋㅋ | 23.05.26 11:22 | |
(IP보기클릭)1.232.***.***
(IP보기클릭)223.135.***.***
계속 산다면 모르겠지만, 여행으로는 손색없습니다! | 23.05.26 11:31 | |
(IP보기클릭)113.158.***.***
노잼도시 나고야를 이렇게 좋게 리뷰해 주시다니 ㅜㅠ 감사합니다 ㅎㅎ 시즈오카 하비쇼 가야되는데 매년 못 가네요;;
(IP보기클릭)223.135.***.***
대도시라 먹을 곳도 많고 볼 곳도 많고 갈 때마다 만족합니다 ㅎㅎ 나고야에서 시즈오카면 그래도 가깝네요! | 23.05.26 11:43 | |
(IP보기클릭)175.205.***.***
(IP보기클릭)223.135.***.***
실제로 살아도 엄청 편할 것 같아요. 뭐든지 있어서 ㅎㅎ | 23.05.26 11:44 | |
(IP보기클릭)112.151.***.***
(IP보기클릭)223.135.***.***
진짜 먹을 곳이 너무 많아서 갈 때마다 어디에서 먹을지 고민입니다. | 23.05.26 11:44 | |
(IP보기클릭)112.175.***.***
(IP보기클릭)223.135.***.***
존맛이었습니다.. | 23.05.26 11:44 | |
(IP보기클릭)118.222.***.***
(IP보기클릭)111.217.***.***
내가 살기엔 정말 좋은 도시인데 주변 지인에게 놀러오라고 하기엔 조금 꺼려지는... | 23.05.26 10:11 | |
(IP보기클릭)223.135.***.***
확실히 흔히 말하는 관광지라는 느낌은 아니죠 ㅎㅎ 식도락 여행이라면 더할나위없긴 하지만요 | 23.05.26 11:46 | |
(IP보기클릭)211.218.***.***
(IP보기클릭)223.135.***.***
대도시이다보니 활기넘치고 생각보다 갈 곳도 많지요 ㅎㅎ 영 없다 싶으면 남쪽으로 달려서 배 타고 히마카지마 들어가버려도 되구요 감사합니다. | 23.05.26 11:51 | |
(IP보기클릭)183.99.***.***
(IP보기클릭)183.99.***.***
앞으로도 아는 사람들만 즐기게 소문 많이 안퍼졌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 23.05.26 14:26 | |
(IP보기클릭)49.239.***.***
안그래도 사람 많은데 한국인들한테까지 유명해지면 안 됩니다 ㅎㅎ 우리끼리만 즐깁시다 | 23.05.26 17:17 | |
(IP보기클릭)119.65.***.***
(IP보기클릭)49.239.***.***
한적한 거 좋아하시면 남쪽에 히마카지마라고 작은 섬도 있습니다 ㅎㅎ | 23.05.26 17:17 | |
(IP보기클릭)49.239.***.***
한적한 거 좋아하시면 남쪽에 히마카지마라고 작은 섬도 있습니다 ㅎㅎ | 23.05.26 17:1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