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만개했을 때 갔더니 매우 만족스러운 꽃놀이가 되었네요.
추가로 이 벚꽃 아래서 밥도 먹었었어요.
최근에 화재로 반정도가 소실된 탄가시장에서
먹거리를 좀 사왔습니다.
고쿠라역에서 고쿠라 성 방향으로 나와서 그냥 큰길따라 쭉~ 걸어오시다 보면 바로 있는 작은 매장입니다.
언듯보면 그냥 지나칠 수도 있어요 ㄷㄷ
카운터석에 앉았습니다.
혼밥러가 많이 오는 매장인지 테이블석은 두개정도고
나머진 다 카운터석이더라구요 ㅎㅎ
식초간장이랑 고추가루가 놓여있습니다.
메뉴
저렴한 가격은 아니라 생각했는데
양이 많아서 납득했습니다 ㅋㅋ
기본적으로 야끼우동이 있고 토핑에 따라 카라아게, 아오시소, 스태미나 (마늘+매운깨소스+파)
그리고 '텐마도'가 있습니다.
텐마도는 아래에 보여드릴게요.
서브 메뉴로 교자, 가라아게, 고등어조림, 밥, 된장국이 있고
고쿠라 명물세트라 해서 야끼우동+고등어조림+미소시루+밥(곱배기 무료)
키츠네 런치 - 야끼우동+미소시루+밥
이렇게 있네요.
철권 쿠니미츠가 생각나는 가면
우동집 특제 소스입니다.
살짝 심심한 간으로 나와서 이거 뿌려먹으면 맛있어요
종이 에이프런(철판이라서 튈까봐 있는 듯 합니다.)
베니쇼가 (생강)
이 놓여있고
실내 인테리어는 이렇습니다.
보시는대로 꽤 좁아요.
주방은 창문형으로 되어서 안을 볼 수 있습니다.
신뢰의 인테리어 ㅋㅋ
저희는 메뉴를 하나씩 다르게 시켜봤는데요
아내가 시킨 텐마도 야끼소바.
텐마도는 다른건 없고 야끼소바 위에 계란이 올라가는데,
그게 창문을 통해 바라본 밤하늘 달처럼 보인다해서
'텐마도'가 되었다고 하네요.
영롱한 노른자의 자태
저는 카라아게 야끼소바입니다.
그냥 야끼소바에 카라아게가 올라갔습니다.
여기 카라아게가 대박인게 ㅋㅋ
KFC치킨처럼 매콤한 염지가 들어가있어요.
솔직히 카라아게만 한접시 더 시키고싶었는데
양이많아서 그만 흑흑...
보시면 철판위에 올라가서 계속 뜨겁습니다.
재료는 면, 숙주, 파, 고기같은 유부가 전부라서 저처럼 편식돌이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요.
철판위에서 점점 바삭해지는 면을 먹는 것도 별미더라구요.
폰카라 화질구지입니다.
면이 보시면 납작해요.
흡사 멸*칼국수 라면같은 느낌?
그런데 수제라 그런지 쫀득하고 철판에 달궈진 부분은 바삭하고
상상이상의 재밌는 식감입니다.
부족한 식감을 숙주가 채워주는 것도 있구요.
잘먹었습니다!
이 집은 고쿠라 가면 재방문 할 의사가 200% 있습니다.
특출나게 맛있다! 이런건 아닌데
그냥 제 취향 그 자체였습니다.
혹시나 고쿠라를 여행하신다면
아루아루시티 가셨다가 반대쪽으로도 나오셔서
고쿠라성 가시는 길에 야끼우동 한번 드셔보세요!
고쿠라 명물인 고등어조림도 포장판매하고 있습니다.
이거땜에 고쿠라 가는건데
이거는 탄가시장에서 사먹었어요.
다음에도 맛있는 면식으로 찾아뵙겠습니다!
이치란의 줄이 줄어들고 여기저기 사람들이 면을 즐기는 날까지
열심히 먹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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