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커핑을 할 기회가 생겨 다녀왔습니다.
커핑이라하면 생소할 수도 있는데,
커핑(cupping)이란 정확한 계량 및 프로세스(커피의 분쇄도, 양, 물의 온도, 양 등을 정량화)를 통해 얻어진 커피의 맛과 향을 평가하는 작업을 말합니다.
커핑은 광주에 있는 까사델커피에서 열렸고,
원산지, 가공 방식 등으로 나눌 수 있는 14종의 원두가 소개되었습니다.
웰컴드링크도 한 잔 제공되고, 간단한 설명 뒤 커핑이 시작되었습니다.
커핑을 하면서 내 생각을 적을 수 있는 평가지도 함께 제공되었는데,
풍미, 산미, 달콤함, 끝에 남는 여운 등을 점수화할 수 있었습니다.
커피를 마시기 전에, 분쇄된 커피의 향을 맡습니다.
물을 붓기전에는 무산소 발효나 워시드 가공 방식된 원두보다
생두에 과즙이나 과육을 첨가하여 가공한 가향 커피(Infused coffee)가 강렬한 향을 내뿜었습니다.
가향 커피에서 나는 향은 커피의 향이라기 보단 입혀진 과즙의 향이 훨씬 강하게 다가옵니다.
물을 부은 뒤 다시 한 번 시향 및 시음을 하게 됩니다.
재미있게도 물을 붓기 전과 후의 향이 사뭇 다릅니다.
강렬한 향을 내뿜던 가향커피는 여전히 좋은 향이 나고
향이 잘 나지 않았던 다른 가공방식의 커피들도 은은하게 개성있는 커피향을 풍깁니다.
한 두 숟갈씩 개인 컵에 따라 향을 맡고 시음을 했는데
서로 구분되는 향을 가지고 있고, 제가 그것을 구분할 수 있다는데에 꽤나 신기했습니다.
어떤 커피는 첫 맛이 강하게 다가오고, 또 다른 커피는 잔향이 오래가고..
산미가 강한 커피가 있는가 하면, 은은한 달콤함을 지닌 커피도 있고..
커피마다 다른 특색을 가지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
커피마다 간단한 설명도 있습니다.
로스팅하는 과정을 직접 볼 수도 있었는데, 열풍에 의해 커피가 볶아지면서 팝콘처럼 팡팡 터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로스팅 정도에 따른 커피색의 변화도 볼 수 있었고,
직접 에스프레소를 내릴 수 있는 체험도 할 수 있어서, 내가 내린 커피를 마실 수도 있었습니다.
커피 외에도 알콜, 논알콜 음료, 치즈, 케익, 과일 등 다양한 먹거리도 제공되어 재밌게 즐기고 올 수 있었네요.
커핑이 처음엔 생소했지만 다양한 원두를 맛보고, 내 취향의 커피를 찾아볼 수 있어서 참 값진 경험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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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인지라 커핑보니까 현기증 남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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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습니다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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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좋은 경험이겠네요. 놀러 가보기엔 너무 먼 광주 ㅠㅠ
(IP보기클릭)61.84.***.***
저도 운좋게 몇번 해봤습니다. 커피에 관심있다면 꼭 해보라고 하고 싶은 행사인데, 해보고 싶어도 기회가 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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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좋은 경험이겠네요. 놀러 가보기엔 너무 먼 광주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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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운좋게 몇번 해봤습니다. 커피에 관심있다면 꼭 해보라고 하고 싶은 행사인데, 해보고 싶어도 기회가 잘 없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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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인지라 커핑보니까 현기증 남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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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저 먹는걸 좋아해서 이곳저곳 찾아다니는 편입니다 ㅎㅎ | 23.03.02 16: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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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으시다면 먹는 얘기, 커피 얘기 나눌 기회가 있었으면 합니다. | 23.03.02 16: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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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고싶지만 지방러에겐 서울은 너무 머네요 ㅠ | 23.03.02 20: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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