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하바라 맛집 9편은 클래식한 요리를 소개하겠습니다.
바로 소바입니다.
보통 일본에서 면 요리는 좀 품격이 떨어진다고 여기나 소바만큼은 예외로 싸구려도 존재하나 고급 소바는 꽤 격이 있는 요리이기도 합니다.
이 곳은 칸다 야부소바로 타베로그 평점 3.53점인 꽤 수준있는 가게입니다.
일본의 다큐멘터리나 방송은 물론이고 한국의 누들로드에도 소개된 바 있고, 점심시간에는 사람 줄이 아주 길어요.
외관부터 일본 전통 고급식당이며, 파는 매뉴도 하나같이 비싸죠.
그러나 먹어보면 납득이 가는데 두부는 마치 치즈처럼 쫄깃했고, 장어구이도 소스를 옅게 발라 구워내서 짜지 읺으면서도 장어의 비릿내 없이 맛있습니다.
무엇보다 저 소바는 일본 전통 제법인 니하치(밀가루 2, 메밀 8) 소바로 직접 가게에서 반죽해 칼로 잘라내기에 볼만합니다.
메밀 향이 살아있으면서 면발이 약하지 않고, 쯔유에다가 찍어먹으면 짭짤하면서도 개운한 맛이 좋죠.
그리고 소바를 다 먹으면 저 소바 삶은 면수를 쯔유에 부워 입가심하면 되는데, 저 면수도 마치 메밀차처럼 메밀향이 향긋하기에 저것만 마시고싶었네요.
물론 저렇게 먹으니 비용이 4천엔 넘게 깨집니다.
그래서 저긴 아카하바라 온 김에 고급스런 전통 소바를 먹어야겠다 하면 가시길 바래요.
아니면 가볍게 저 세이로 소바만 드시면 천엔 내로 해결이 되실 겁니다.
양이 적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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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기준으로 2인분이면, 여기 세이로 소바 (980엔이었나) 는 5인분 정도 드셔야 할 겁니다. | 23.02.07 17: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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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시군요.. 여긴 그야말로 하이엔드, 140년 전통을 지키려는 느낌이긴 합니다. 그래서 전 조만간 여기 근처에 있지만 좀 더 서민적이고 타베로그 평점도 높은 소바집도 소개시켜 드리고자 합니다. | 23.02.07 17: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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