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유림건두부

[daiyuh]

오른쪽 감사합니다. _ _) 

--------------------------------------------------

며칠 전 먹고 싶었는데, 집에 있던 건두부가 유명을 달리해서 못 먹었네요. 

재료를 풀 세팅으로 구비해서 조리했습니다. 

향신채들의 향을 가득 머금은 향유에 코팅된 건두부는 참을 수 없죠. 

아삭한 숙주와 청경채도 최고입니다. 

다진 마늘, 파, 건고추, 깨 위에 뜨거운 기름을 부어 튀겨내면 완성.

이 소리와 향이 죽었던 입맛을 되살려줍니다. 영상을 올릴 방법이 없어서 아쉽네요. 

정말 행복해지는 맛

숙주와 청경채를 제거한 뒤, 따로 삶아 낸 건두부를 넣어 한소끔 끓여 그릇에 담아 내면 완성 

청경채도 넣어 짧게 데쳐서 그릇에 담아둡니다. 

잘 볶은 뒤, 물을 부어 끓이고, 숙주를 넣어 살짝 데칩니다.

기름에 향이 입혀지면 화자오를 제거하고, 두반장과 마라우지를 넣어 볶습니다. 

웍에 기름을 넉넉히 두르고, 화자오를 넣어 화조유를 만들어 줍니다. 

오늘의 재료 

[daiyuh]

전혀 맵지 않고, 엄청 향긋합니다. ㅎㅎ

[Taless]

매번 눈으로 먹고 갑니다~ 그나저나 마라우지가 뭔가요?

[daiyuh]

소기름으로 만든 마라훠궈 소스를 굳힌 것입니다.
그래서 훠궈나 샹궈, 이런 마라 음식에 넣어 먹기 좋아요 ㅎ

[수라의 고양이]

보기만 해도 군침 도네요

[daiyuh]

요거 참 맛있습니다. ㅎㅎ 건두부를 먹는 가장 맛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해요 ㅎㅎ

[모리야파블]

저같은 맵찔이는 살짝 힘들겠는데요 ㅎ

[daiyuh]

신라면을 매워하는 초등학생 아이들도 먹을 수 있을 정도로 맵지 않습니다. ㅎㅎ
색만 빨갛지 그리 맵지 않아요. 오히려 향신채들로 인해 향이 강한 편입니다.

[더러운펭귄인형]

오 저탄고지 쌉가능일 것 같은 메뉴네요. 그렇게 맵지 않다니 건두부 찾아 모험을 떠나봅니다

[daiyuh]

저탄고지 메뉴로 좋죠 ㅎㅎ

[와찢맨]

왜 순서가 거꾸로된걸 아무도 지적안하는거지?

[없는데요]

컨셉인듯. 이분 게시물이 다 이래요.

[pory#3759]

컨셉을 바꿀 생각이 없으신 것 같아서요.

[만능 크리너]

지적이라고 하긴 그렇고, 저도 이전 글에 덧글로 달았죠.
근데 글쓰신 분이 뭐 따라하는 컨셉이래요

근데 진짜 보기는 불편함..

[개꼰대]

백종원 스트리트 푸드 파이터 컨셉임 처음이 완성 마지막이 재료로 거꾸로 돌아가는 컨셉

[스타더스트]

요즘 여러 커뮤니티에 음식 글 올리는 몇 몇 사람들 보면 스푸파? 방송 영향 때문인지 거꾸로 올리는게 유행이더군요

[Apple inc.]

선리플, 추천 먼저 쎄리고 올리면서 보라는건가 ㅋㅋㅋ

[수컷 웅]

저 이분 게시글 참 좋아하는데 이 거꾸로 컨셉이 저만 불편했나 싶었어요. 그런데 해당 내용에만 소통을 안해주시네요 ㅠㅠ

[uspinme]

마라탕 집 건부두 맛있어서 좋아했는데 아예 저렇게 건두부만 메인으로 넣고 해먹어도 맛있겠네요 잘 보고 갑니다

[daiyuh]

마라탕이면 저 마라우지에 곰탕육수 넣어 끓여서 라면 국물 처럼 마실 수 있게 끓여서 좀 다르긴 합니다.
건두부만 메인으로 넣은 마라탕도 맛있죠 ㅎㅎ

[공허의 금새록]

와 이건 너무 맛있겠는데
너무 기름지진않나여?

[daiyuh]

국물을 먹진 않고, 건두부와 숙추, 청경채만 먹긴 합니다.
그리고 마라향이 있어서 물리는 기름은 아니예요 ㅎ

[탕수육은부먹]

마라우지는 만드신 건가요?

[daiyuh]

요거 중국 식자재 마트에서 팔길래 왕창 사다 놓고 먹고 있습니다. ㅎㅎ

[아는개힝이다]

마라탕에 건두부만 잔뜩 넣은 것 같은 비주얼이네요 ㅎㅎ

[daiyuh]

마라탕 육수와는 좀 다르긴 합니다.
마라훠궈 홍탕에 건두부만 잔뜩 넣은 것과 좀 더 비슷해요 ㅎㅎ

[H-SSamZi]

아 건두부 진짜 좋아하는데 이건 진짜 집에서 해먹어보고싶네요

[daiyuh]

건두부로 만들어 먹는 요리를 어지간한 건 다 해 본 것 같은데, 그 중에 이 것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왈로위츠@]

항상 감탄하는 퀄리티입니다.

[daiyuh]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립니다. :)

[환경보호의중요성]

맛있어보여요!

[daiyuh]

제가 먹어 본 건두부로 만들 수 있는 음식 중에 최고로 칩니다. ㅎ

[LCH]

크~ 국물 색깔 보니 침고이네요~

[daiyuh]

요거 정말 맛있습니다.
아이들도 오늘 또 해달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사장오빠]

맛나보여요

[daiyuh]

요거 아주 맛있습니다. ㅎ
아이들도 좋아하는 맛이예요

[올때메론바]

마라탕 한번도 안먹어봤는데 무슨 맛일까요? 호불호가 갈린다고하던데

[daiyuh]

마라탕은 탄탄면 같이 땅콩 소스 살짝 푼 라면 국물에 각종 재료들 풀어 넣고 먹는 음식이라 알러지 이슈가 아니라면 크게 호불호가 갈리진 않을 것 같긴 합니다.

[서바인]

어? 깐두부가 아니라 건두부라고 하는거였군요.
예전에 다니던 회사식당에서 일하시는분이 깐두부라고 발음하셔서 깐두부로 알고있었는데.....

[엑자일드애니멀]

어차피 깐이 건의 중국발음이라 똑같은 뜻입니다

[MaximilianJenius]

건두부 좋아해

[daiyuh]

건두부 최고죠 ㅎㅎ

[parmesan]

건두부 ㄷㄷㄷ

[daiyuh]

건두부로 조리할 수 있는 음식 중에 이 친구가 단연 최고인 것 같습니다. ㅎ

[parmesan]

저 건두부 엄청 좋아하는데 한번 따라해볼게요. 엄청 맛있어보여요

[TSHa]

아래부터 위로 보면 되는거군요

[daiyuh]

위에서 아래로 보셔도 됩니다!!

[걸어도 걸어도]

글을 계속 봐와서 무슨 컨셉인 지 아는데 영상으로 볼 때는 나름의 영상미가 있겠지만 게시판에선 그저 불편할 뿐이네요

[플스프로흑우에디션]

중국음식이 입에 맞아서 한번 만들어보고 싶은데..

화자오는 기름에 향기 입히는 용도로 쓰는 거고 이후에는 버리는 거죠?
그리고 마라우지가 마라탕 소스랑 우지를 섞은 것인지.. 마지막에 다시 뜨거운 기름을 넣어서 파향이랑 마늘,고추향을 살리는 것 같은데
그러면 전체적으로 요리에 기름이 꽤 많을 거 같은데 그냥 기름 많은 맛으로 먹는 건가요? 아니면 마지막에 기름은 적은양만 살짝 뿌리는 건가요?

[daiyuh]

1. 화자오를 기름에 살짝 튀겨서 화자오의 향을 입힌 화조유를 만들고, 화자오는 버리는 게 맞습니다.
2. 마라우지는 마라 소스와 소기름인 우지를 함께 섞어둔 고형 소스입니다.
3. 마지막 기름은 적은 양만 뿌려서 파, 마늘, 고추, 깨향을 살려주는 것입니다. 실제로 먹어 보면 기름 맛 보다는 향채들의 향이 입혀진 마라맛 건두부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플스프로흑우에디션]

답변 감사합니다!!
마라소스랑 우지에 대해서 더 질문드리고 싶은데
마라소스에서 기름만 우지랑 가열해서 섞으시는 건가요?
아 그리고 마라소스는 혹시 추천해주시는 제품이 있나 궁금하네요 ^^

[주말노숙자]

와 화자오까지 직접 기름을 내시는군요 저는 귀찮아서 화조유사다 뿌리는 정도인데 ㄷㄷ

[daiyuh]

집에 화자오가 많아서요. ㅎㅎ
화조유가 있다면 그게 편하죠 ㅋ

[루리웹-2582494467]

맛있어보이는데 기름때문에 설거지가 문제군요ㅋ

[daiyuh]

그래서 가끔 먹습니다. ㅎㅎ

[한치]

마라우지는 뭐에요? 어디서 구하는지 링크좀 알려주실수 있나욥?

[daiyuh]

마라에 소기름이 더해진 고형 소스입니다.
저도 동네 중국식자재 마트에서 사다 먹고 있어서 따로 링크는 없습니다.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