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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전에 스시집 오마카세를 먹어본 집이었는데, 바로 옆자리에 양식 위주의 자매점이 있더군요
스시집 식사에서 맘에 들은 겸 흥미가 당겨서 다녀왔습니다, 이번엔 코스는 아니고 단품 위주로
첫 잔은 생맥이죠, 삿포로 병맥주로 퇴근의 피로를 씻어내야해
웰컴 안주 생야채, 으으 인간은 풀만 먹고 살 수 없다
맥주는 금방 비워서 남아프리카 산 와인 한 병 시켜서 이어 마십니다, 꽤 맛있어요
생 햄, 이거 욕 나올 정도로 맛있는데 어어
집에다 쟁여두고 먹고 싶을 정도
메뉴 중에 유난히 눈에 띄는 무려 '김치의 왕' 뭐야, 뭐가 감히 김치를 이런 외국에서 논하는 거야
김치를 이용한 창작 요리라는데...속는 셈 시켰는데 김치를 둘러서 공 모양 만들고 안에는 정어리 같은 등푸른 생선회를 섞었군요
먹어보니..음...그냥 사시미 요리라면 이해하겠는데 이게 김치라면 쫌....
서버한테 한국에선 정어리는 잘 안 먹는 생선인데, 라고 하니 어머머 정어리는 그럼 희귀한 고급어인가요??? 오늘 특별한 경험이었냐는 듯이
그래서 그냥...아니 정어리는 어디서든 고급어는 될 수 없는 운명이에요...라고 했습니다, 크흡 정어리 같은 잔챙이의 운명
이벤트 하던 중식메뉴 군만두
우아아아 이게 더 맛있어요, 늬들 양식 말고 중식으로 하는 게
고로케와 그라탕
이거 싫어하는 사람이 있나요, 안정적인 ㅈ맛 안주들 ㅎㅎ
굴튀김, 전 글에서도 나왔던 굴튀김이지만 이 집 꺼는 저도 좀 맛있게 먹습니다 잘 만드네
치킨커틀렛, 적당한 두께의 닭고기, 커틀렛 다운 두께
와인도 다 마셔서 이어서 어쩔까 하다가 그냥 하이볼 한 잔 추가 ㅎ
라스트는 함박 스텤입니다, 양식의 기본은 역시 이거지
감튀 한움큼에 데미그라스 소스에 파묻힌 함박 ㅎㅎㅎ 이거야 바로
덜 익은 계란후라이가 추가타를 날립니다 어으
마무리는 요즘도 자주 가는 가라오케 바 ㅜ 이거 평일이면 제 체력이 좀 줄어듭니다 ㅎ 그래도 잘 먹고 잘 놀았
121.180.***.***
121.116.***.***
킵 해 둔 술도 그렇고 선곡도 그렇고 ㅎㅎ | 23.01.28 20:51 | |
211.55.***.***
121.116.***.***
으아 오래 잘 봐주시는 아는님 방가 ㅎ 김치는 워낙 만능이라 뭐든 어울리지만 이번엔 저도 빠꾸였습니다...이건 아니다 | 23.01.28 21:21 | |
117.111.***.***
121.116.***.***
도쿄 고탄다입니당, 순두부도 있고 한중일 요리 보이더라구요 | 23.01.29 10:54 | |
150.147.***.***
121.116.***.***
그저 우선순위가 맛있는 거 먹는 걸 우선하다보니 ㅎㅎ 캄사합니다 ! | 23.01.29 10:54 | |
150.147.***.***
고추참치님 항상 리뷰하는거 정말 재미있게 보고있습니다만! 라멘 츠케멘 많이 드시러 가시잖아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츠케멘집인 마츠도에 있는 토미타 리뷰 한번 해주셨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주관적으로라도 좋으니까 츠케멘집 순위 정리 한번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_+ 한~참 오래전이긴 한데 카메아리 미치 리뷰해주셨던거같은 기억이 나네요~ | 23.01.29 13:57 | |
121.152.***.***
으으 마츠도 토미타 물론 캐유명한데 처음 시도에 품절크리 맞고 다시 갈 엄두가 안 나네요 부들부들... | 23.01.29 19:33 | |
150.147.***.***
富田食堂라고 본점 옆에 하나 더 있거든요! 여기 가도 본점이랑 맛은 똑같아요~ 토핑가격이 더 비쌀뿐! 한번 도전해주세요!! | 23.01.30 14:23 | |
150.147.***.***
웨이팅 거의 없이 드실수 있어요 소근소근 | 23.01.30 14:25 | |
39.115.***.***
121.116.***.***
퇴근하면 체력 풀회복 ! 역시 퇴근이 만병통치약.. | 23.01.29 10:55 | |
219.250.***.***
121.152.***.***
이 정도로는 숙취 못 느낍니다 ㅎ 꽤나 알콜 내성 있는 알중이고 신진대사가 초고속 ! | 23.01.29 19:35 | |
45.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