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지난주에 강원도 평창 1박2일로 다녀왔습니다
가끔 평창을 가긴하는데
스키나 보드를 타지 않아서 가서 딱히 할게 없긴하지만
풍경도 보고 맛있는것도 먹고 해서
항상 만족하고 오네요
첫날 점심으로는 두부짜글이 먹으러 갔습니다
원래는 국밥을 먹으러 가려고 했는데
사람이 많아서 근처 아무데나 들어가서 적당히 주문했어요
밑반찬들이 깔끔하고 맛있더라구요
두부짜글이 간이 슴슴하면서도 자극적이지 않게 맛있더라구요
두부도 아주 넉넉히 들어가서 맛나게 잘먹고 나왔습니다
저녁으로는 역시 고기죠
평창하면 한우
한우 먹으러 갔습니다
원래 가려던 식당은 숙소에서 걸어가긴 힘들어서
장인어른과 술한잔하며 식사하려고 숙소에서 걸어갈 수 있는
식당으로 갔어요
한우의 맛을 해치지 않으려는건지
밑반찬이 전반적으로 슴슴하네요
다 맛있게 먹었는데 한가지 아쉬운건 김치가 없었다는거네요
고기 중간중간 매콤하게 한번씩 먹어주면 좋은데
고기 굽기전까지 술안주 용으로 육회도 주문했습니다
신선한 고기에 간장양념이 잘 버무러져 있어 이것도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구이는 채끝등심으로 시작했습니다
투뿔인데 이 정도면 가격이 괜찮은편이지요
요새 물가가 많이 올랐네요...
이 가게가 한가지 더 아쉬운게 숯불이 아니라는겁니다
호불호가 갈릴수 있지만 개인적으로 숯에 구운걸 더 좋아하는 쪽이라서 좀 아쉬웠지만
가스가 굽기에 더 편하긴 하죠
추가로 주문한 갈비살과 제비추리입니다
둘다 맛나게 잘 먹었네요
다음날 아침은 체크아웃하고 숙소 부근의 황태해장국집으로 갔습니다
네이버 평가가 별로라서 걱정했는데
여기서도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네요
제가 먹고싶어서 주문한 더덕구이입니다
달짝지근한 소스를 얹어 구운건데
간만에 먹으니 맛있네요
어릴적에는 이걸 왜 먹는거지 했는데
아재가 되고나니 이런것들이 맛있어 집니다
황태해장국은 콩나물국 베이스에 황태가 추가된 느낌입니다
뽀얗게 우려낸 스타일이 더 좋지만 이쪽도 아침으로 가볍게 먹기에는 좋네요
콩나물의 시원한맛이 황태와 잘 어울립니다
그리고 집에와서는 과메기랑 오징어회 배달시켜 먹었습니다
날이 쌀쌀해지니 슬슬 과메기가 여기저기에 메뉴로 나오네요
올 겨울 첫 과메기도 맛나게 잘 먹었습니다
다들 추운데 감기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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