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이곳 어떤 분이 올리신 사진에서 제 눈을 사로잡은 사진입니다.
흰자는 완벽히 익어 있고, 노른자는 그와는 정반대의 상태인 계란 프라이.
저렇게 만드는 게 가능한 것이구나라고 생각하고 시도해서 저도 거의 비슷하게 성공했습니다.
먼저 계란을 깨서 저렇게 작은 접시에 담고.
중요: 노른자 주위의 뭉쳐 있는 흰자를 젓가락을 수 차례 들어올렸다가 놓는 동작을 반복하면서 그 뭉텅이들을 풀어헤칩니다.
얼룩덜룩한 것은 소금입니다.
제 집에선 거의 스탠 팬을 사용하는지라 저렇게 작은 스탠 팬을 연기가 조금 날 때까지 달굽니다.
역시 연기는 사진에 안 담기는군요.
중요: 연기가 모락모락 나면 팬을 다른 위치로 옮기고(불에서 내려놓고) 약 30초 정도 열기가 덜하도록 방치합니다.
그때 접시의 계란을 조심스레 팬에 올립니다.
이렇게 하면 기름도 안 튑니다.
불에서 내려 30초 정도 기다리는 과정 없이 바로 계란을 투하하면 기름이 막 튀죠.
조금씩 익는데, 안 익고 버티는 흰자 부분이 있으면 팬을 조금씩 기울여서 옮기거나 숫가락으로 펼쳐 주면 됩니다.
조리가 끝나고 계란을 접시로 옮긴 뒤의 팬의 모습, 아주 깔끔합니다.
접시에 옮겨서 딸아이한테 먹였는데 아주 만족했습니다.
딸아이가 집안 가보로 삼아야 할 요리법이라네요. 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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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끈은 젓가락으로 잘 집어내서 제거했습니다. 안 해도 되지만 제 취향상... 본문에서 말하는 것은, 알끈이 아니고 노르자 주변의 덩어리져 있는 흰자입니다. | 22.11.27 17: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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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니 기름과 같이 달구시는 것 같네요, 스텐 표면의 식용유가 물결무늬 일어날 때 까지 가열하는게 포인트일껍니다 | 22.11.27 13: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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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하~감사합니다. | 22.11.27 14:1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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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처음에 팬에 두른 후 달궜습니다 | 22.11.27 17:33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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