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밥 먹습니다
이제 200일 갓 넘어가는 아이를 키우면서 몇가지 곱씹어보는 밈들이 있습니다.
육아를 하다보면 계획대로 안되는 일이 정말 많은데요.
오죽하면 "계획이란게 필요하긴 한가?" 싶을 정도의 생각이 들 정도로요.
회사에서 정말 친하게 지내던 후배가 결혼을 해서, 온갖 플랜을 세우고 와이프와 아이까지 데리고 총출동 했습니다.
하지만 예식장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많은 인파속에서 울부짖는 아이...
나름 호텔예식이라 간만에 결혼식장 밥 좀 먹어보려고 축의도 빵빵하게 했는데...물 한모금 못먹고 집으로 유턴 😭😭
아쉬운 마음에 분당에서 정말 오랫동안 자리잡고 장사해온 초밥집이죠. 호시에서 포장해갔습니다.
정말 오랜만이네요.
모듬초밥 - 15,000원
죽도 포장해줍니다.
여전히 장사는 잘되네요. 장사는 잘되는데 홀이 좁다보니, 웨이팅 손님도 많이 계시더라구요.
옛날에는 후토마끼(라고 하긴 민망하지만)도 없었는데, 그간 구성에 이런저런 변화가 있었나봅니다.
모듬초밥 구간별로 10,000원~20,000원 정도 받는 초밥집은 많지만, 개인적으로 이따금씩 진짜 비위상하는 집들도 있었어요.
그래서 저 구간대 초밥집은 아무래도 신중하게 고르게 되는데, 여기는 늘 평균이상의 퀄을 보여주는 것 같아 좋습니다.
유부남이기도 하지만, 포장서비스로 챙겨주셔서 더더욱 맘편하게 먹는 새우튀김도 있구요.
잘어울리는 생생우동도 하나 사와서, 같이 끓여 먹었습니다.
이번달에만 결혼식 몇개 있어서, 애기데리고 좀 다녀오려고 했는데...이번 일로 모든 건 스탑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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