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주 간만에 장어를 맛나게 먹고 왔습니다.
얼마 전에 제 생일이라고 저희 마더께서 쓸데도 없는데 장어를 사줍...ㅠㅠ
여기 외에도 매장이 몇개 더 있는 모양인데 아마도 여기가 본점 같습니다.
매장 바로 앞 도로에 주차가 가능하구요.
주차 관리하시는 분이 오시면 장어집 간다고 하시면
2시간 무료라고 말씀해주실꺼에요.
수족관엔 장어와 함께 판매중인 전복과 낙지가 보입니다.
메뉴판입니다.
저희는 부모님과 저 셋이서 1.5kg 하나를 시켰습니다.
1회용 앞치마입니다. 귀엽그연.
보통 이런 곳에서 소스를 여러 종류 내어주어도 대개는 먹는 것만 먹는데,
이 집은 세 개 다 골고루 맛이 좋아서 돌아가면서 다 찍어 먹었습니다.
밑반찬으로 나온 샐러드와 오징어 무침입니다.
깻잎과 케일 그리고 중간에 따로 담긴 것은 고추입니다.
생강도 푸짐하게 주시구요.
물은 일반 생수가 아닌 헛개차를 주십니다.
드디어 장어 등장! 두둥!
바로 뒤 이어 장어 진국이라고 장어 고아서 끓인 국물을 내어주십니다.
밥 말아 먹어도 맛있겠드라구요.
한번 뒤집어주시고요.
참고로 굽는건 일하시는 이모님이 직접 하나하나 구워주십니다.
따로 가위로 다 손질해주시고 먹기 좋게 잘라주십니다.
다 잘라서 가지런히.
한쪽면을 다 구워준 후 반대쪽을 굽게 위해 뒤집었는데 아름답네요.
센스 있게 꼬리는 따로 덩어리채 두십니다.
정구지(부추)도 올려주시는데 정구지가 장어랑 참 잘 어울렸습니다.
아까 밑반찬으로 내주셨던 깻잎위에 장어 생강 구운마늘 정구지등을 올려서 한 입에 쏙 먹어 줍니다.
물론 그냥 일반 쌈 채소도 함께 나오니 입맛에 맞게 드시면 됩니다.
식사로 장어탕을 주문했습니다.
장어집에 왔으면 장어탕은 꼭 먹어줘야죠. 암요.
다만 맛은 아주 좋았는데 장어탕보단 육개장에 가까운 맛이었습니다.
소금구이 스타일인데 따로 소금은 안 뿌리시길래 그런갑다 했는데
다 먹고 나서 뒤늦게 발견한 히말라야 핑크소금! ㅠㅠ
특이하게 화장실에 일회용 칫솔을 따로 비치해두셨습니다.
참 좋더라구요.
또 하나 특이한 점. 이쑤시개를 저렇게 소금에 꽂아두셨습니다.
저기서 하나 씩 뽑아서 사용하시면 됩니다.
평소에 장어집 가면 양념장어를 보통 시켜먹는 편인데,
장어 특유의 기름기와 양념이 어우러져서 아무래도 많이 먹으면 부담스러운 면이 없잖아 있는데,
여기는 기름기를 빼주는 불판위에서 구워서인지
많이 먹어도 부담스럽지 않고 잘 들어가더라구요.
그 외에도 사소한 것에도 하나하나 신경 쓴 티가 나서 즐거운 식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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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광역시 수성구 범어천로 68 전 이 주소에 매장에서 먹엇습니다 ㅎㅎ | 22.10.02 18: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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