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전에 건강 검진 받느라
어제 저녁만 먹고 아침까지 빈 속이라 엄청 배가 고팠어요.
딱 1시인 점심 쯤 끝나서
일행이 찾은 국밥집에 갔습니다.
사실 일행이 찾은 집도, 제가 찾은 집도 국밥집인데
여기는 셰프가 하는 집이면서 미쉐린 가이드에도 올라왔는지 스티커가 있는 집이라 하더라구요.
어떤 맛일지 궁금한데 배가 계속 꼬르륵 거려서 기대됐습니다. ㅎㅎ
입구입니다.
광화문역 쪽에 이렇게 주차장 넓은 음식점이라니..?
진짜 유명한 곳인가 보다 했어요. ㅎㅎ
근데 나올때 보니까 주차장이 다른 곳 영역인가봐요.
'유료'라고 따로 입구 쪽에 써져 있었습니다.
암튼 기다리는 줄이 없어서 다행이었고 배가고프니 얼른 들어갔습니다.
실내가 좀 국밥집이라기엔 좀 특이한 느낌이 들었어요.
테이블 색상도 진하고 조명은 하얀색이 아니기도 했고,
가운데에 바 처럼 긴 테이블로 1인 식사 하는 곳인것처럼 있었어요.
수저도 테이블에서 꺼내는게 아니고 저렇게 하나하나 담겨 있어서...
내심 속으로 '여기...비싼가?' 하는 불안함이.. ㅎㅎ
기본 반찬들인데 깍뚜기에서 첫맛이 액젓향이 났다가 끝맛은 달달한 맛이 났어요.
국밥집은 김치류가 맛있어야 한다는데 뭔가 첫맛과 끝맛이 여러 취향을 고려하지 않았을까 싶었어요.
그리고 젓갈류가 있는데 오징어 젓갈 같았어요. 정확하게는 모르겠어요. ㅎㅎ
그리고 약간 매운 고추랑 마늘인데요.
제각각 다 국밥이랑 잘 어울렸습니다.
저는 고추랑 깍뚜기 많이 먹었어요. ㅎㅎ
특 돼지 국밥이예요.
일행이 특으로 먹는다고 하기도 했고
엄청 배고팠기도 했어서 저도 특으로 골랐습니다.
일단 메뉴에서 돼지국밥이라길래 유명한 부산식처럼 부추가 많이 올라간 국밥이라 생각했는데
뭔가 맑으면서 쪽파가 많이 올라가 있는게 생소한 느낌이었어요.
국물 맛은 고기 육수긴 한데 오묘했어요.
일행은 '닭국물 같다.'고 했는데 돼지고기 삶은 국물에 일정 비율의 닭국물을 섞은건가? 싶었습니다. ㅎㅎ
특이라 그런지 보기보다 고기가 꽤 많았어요.
아직 넣진 않았지만 중간에 다진 파 더 달라해서 더 넣어 먹었어요. ㅎㅎ
국물에 밥을 말았지만 뭔가 야채의 식감이 더 있었으면 해서 제 취향대로 더 넣어 먹고 싶었는데
사진을 못찍었어요. ㅎㅎ
이건 처음 나왔을 때 사진이네요.
사실 먹기전에 벽에 붙여진 먹는 방법이 쓰여있어서 그거대로 양념장을 안넣긴 했는데요.
근데 어차피 테이블에 양념장이 없어요. ㅎㅎ
고기도 흑돼지라고 하는데 제가 먹은 국밥에 들어간 고기는 특별히 지방이 없는 부위만 있던건지는 모르겠지만
뻑뻑한 느낌이 좀 있었어요. 대신 얇게 썰어서 그런지 심하진 않았어요.
반찬과 국밥도 다 먹었네요. ㅎㅎ
진짜 너무 배고팠었나봐요. ㅎㅎ
다 먹고나서 저 한자가 뭔지 궁금하더라구요.
찾아보니까 '기쁠 희' 같은데 맞는건지 잘 모르겠어요. ㅎㅎ
암튼 배부르게 다 먹으니까 기분도 좋았습니다.
다 먹고 나왔을 때 밖에 날씨가 아주...
덥더라구요.
해가 쨍쨍했지만
뭔가 공기 느낌이 시원한 가을 향이 나는 듯한 기분이 들고 좋았습니다.
ㅎㅎ
암튼 요즘 일교차 커지는데 잘 드시고
감기 걸리지 않게 조심하세요~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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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쁠 희喜 가 두개면 쌍희 희囍 라고 겹경사, 좋은일이 넘친다 그런 뜻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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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가면 못 먹는 곳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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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이 이제껏 본 돼지국밥이랑은 조금 다르군요. 국밥알못이 보기에는 구수하고 감칠맛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맛있게 드셨나 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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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쁠 희喜 가 두개면 쌍희 희囍 라고 겹경사, 좋은일이 넘친다 그런 뜻이 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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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좋은 뜻이었네요. ㅎㅎ 맛있게 다 먹고 나온 한자가 배만 부르게 하지 않네요. ㅎㅎ | 22.09.28 15: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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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양이 이제껏 본 돼지국밥이랑은 조금 다르군요. 국밥알못이 보기에는 구수하고 감칠맛이 좋을 것 같습니다. 맛있게 드셨나 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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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한 육수의 맛은 아니지만 반찬들과의 각 연합이 아주 좋아서 반찬마저도 다 먹게 만들어서 좋았습니다. ㅎㅎ | 22.09.28 15:3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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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게 뽀얀 국물이 아니어서 더 좋았습니다. 여기도 크게 보면 좀 비슷할 수도 있을거 같지만 오랜만에 반찬을 먹을 때마다 맛이 섞이며 변하는게 아주 좋았습니다. ㅎㅎ 근처 가게 되면 또 가고 싶네요. | 22.09.28 15:4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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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에 가면 못 먹는 곳이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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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길 건너서 가는데 점심시간이 끝날 때쯤인지 큰 건물 앞마다 많은 분들이 나와 계신데... 다 담배피는 분들이더라구요. 거의 구간이 담배냄새... 다행히 점심시간 끝날 무렵인지 대기 순번 없이 들어가서 1초라도 빨리 밥을 먹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ㅎㅎ | 22.09.28 15:47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