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사는 남자의 2022년 03월 먹부림. (※스압, 데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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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평불만이 많은 먹부림 시리즈입니다만 이번 글은 특히 많으니 주의해 주시고
비판이 많은 글이 싫으시다면 뒤로 가기를 눌러주세요. ㅠㅠ
2022-04-01 비지에프푸드 로제 돈까스 김밥
들어간 로제 자체가 맛이 강한 편이 아닌데 깻잎까지 들어가 깻잎 맛 밖에 나질 않았습니다.
2022-04-01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두고갈 명가 두부 찜 & 황태구이
오랜만에 찾은 두고갈 명가. 여전히 담백하고 깔끔한 식사였습니다.
2022-04-01
아버지의 권유로 늦은 꽃구경을 가기로 했는데
막상 저녁시간이 되니 춥고 귀찮으시다고 그냥 바로 식당으로 가셨습니다.
이왕 간 게 아쉬워 혼자서 짧은 꽃구경... ㅎㅎ
2022-04-01 부산광역시 사상구 삼락동 곰보 식당 육회
짧은 꽃구경을 끝내고 들어간 식당에는 이미 많은 음식들이 나온 상태.
삼도 제 분은 남아있었습니다. ㅎㅎ
역시나 고기 질은 변함없이 좋은 가게.
소고기가 메인인 식당이나 이날은 아버지께서 돼지도 드셔보고 싶다고 하여 삼겹살도 주문
가족들 입을 모아 돼지는 굳이 여기서 먹을 필욘 없을 것 같다는 평.
술자리이나 이날은 욕심이 나 안주로 육회비빔밥을 주문합니다.
먹기 전엔 다 먹을 것 같았는데 결국 남겨버린 육회비빔밥.
음식 욕심을 버려야 하는데...
2022-04-02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중동 문 버거 51cm 딥 치즈 포테이토
요즘 다양한 가게에서 감자튀김을 주문하면 양이 너무 적어 불만이었는데 여긴 양이 꽤 되는 편이라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주문한 퍼킹 치즈 문 버거의 마무리 작업.
웨이팅이 있는 가게의 이런 자리에서 먹으면 시선이 참 부담스럽습니다.
사진을 찍는 시간을 고려하더라도 날씨 때문인지 치즈가 금방 굳어버렸습니다.
치즈의 쫄깃함은 느낄 수 없었지만 기름지고 고소한 버거 맛은 제 입맛엔 딱 좋았습니다.
햄버거를 다 먹고 짧은 꽃구경.
2022-04-02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유연 생고기 전문점 초벌 돼지갈비
저녁은 집 근처의 갈빗집으로
근처에 양념 갈빗집이 몇 있지만 싸게 먹을 땐 이곳만 한 곳이 없는 것 같습니다.
2022-04-03 부산광역시 남구 용당동 이비가 짬뽕 탕수육
아삭아삭 양파 가득 이비가 탕수육
동생이 먹었던 매콤 로제 짬뽕이 생각나 주문해 보았습니다.
동생이 주문했을 땐 한참 걸렸는데 이날은 금방 나오더군요.
이비가 짬뽕의 향이 살짝 나면서도 매콤하고 꾸덕꾸덕했습니다.
남은 소스에 밥까지 넣어 싹 비웠습니다.
생각대로 맛은 괜찮았습니다만 이비가를 찾을 땐 역시 짬뽕이라 이 메뉴를 다시 시킬 날이 올까 생각이 듭니다.
2022-04-03 루토사 스파이시 웨지감자 명란젓 버터구이
통감자가 맛있다면 웨지감자도 비슷하지 않을까 하고 도전해 봤습니다.
대충 에어프라이어에 돌리고 사워크림과 명란젓을 올려 먹었는데 이게 또 생각보다 괜찮았습니다.
맥주 최적화 안주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 봅니다.
2022-04-05 삼립 쿠키런 킹덤 라떼 마법롤
쿠키런도 안 하면서 꼬박꼬박 신상품은 사 먹는 중...
2022-04-05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청기와 식당
점심시간, 팀에서 여직원과 둘만 남아 뭘 먹을지 고민하던 중 청기와가 떠올라 오랜만에 가보았습니다.
코로나 전보다는 역시나 못한 상태였지만 그래도 조금 나아진 모습.
코로나 전의 식당으로 돌아올 수 있을지 궁금합니다.
2022-04-05 부산광역시 중구 동광동 미스터 카스테라
뜬금없이 부장님께서 이 카스테라가 드시고 싶다며 사 오라기에 차장님과 함께 가보았습니다.
예전 생크림 카스테라는 찔러서 안에 크림을 짜 넣는 형태였는데
이곳은 이렇게 반으로 잘라 크림을 덮는 형식이었습니다.
한참 대만식 카스테라가 유행할 때 먹었던 유명한 가게의 카스테라보다는 조금 더 달고 조금 더 촉촉했습니다.
그래도 역시 저는 대만식 카스테라가 맛있는지 잘 모르겠습니다. ㅎㅎ
2022-04-06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 아비꼬 포크카레라이스
마침 카레가 먹고 싶었는데 사장님과 부장님이 동행하게 되어 염치없이 토핑을 많이 추가해 시켜보았습니다.
정말 원 없이 카레를 들이킨듯합니다.
회사 뒷길에 벚꽃이 만개한 걸 보고 살짝 빠져나와 구경을 다녀왔습니다.
2022-04-06 샤니 포켓몬빵 띠부띠부씰 5세대
포켓몬빵의 인기 때문에 예전에 모으던 띠부씰을 찾아보았습니다.
사실 이거 모을 때는 이게 무슨 몬스터인지 알지도 못했는데...
2022-04-07 제이엠 커피 로스터스 모카빵
동생 친구가 집에 놀러 올 때면 사 오는 이 빵.
저도 참 좋아합니다. 적당히 달면서도 묵직한 커피향이 그만입니다.
2022-04-07 부산광역시 강서구 대저동 연정 김치찌개
직원들이 단체로 가끔 방문했던 회사에서 꽤나 멀리 떨어진 식당.
마침 오픈날에 새 식당에서 식사를 할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곳엔 지옥이 기다리고 있었으니...
우리는 예약을 해서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김치찌개를 받을 수 있었습니다만
가게는 예전의 3배 정도의 크기로 늘렸는데 일하는 분의 수는 그대로...
여기저기서 불만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고 반찬 등 도 제대로 서빙되지 않았습니다.
식사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면을 끓여주시겠다 해서 한참이나 기다렸는데
주문이 안 들어갔다며 생면을 뒤늦게 추가...
했는데 넣고 1분 뒤 끓인 면을 가져오셔서 또 추가...
여하튼 주문했던 두루치기도 못 먹고 반찬도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하고
손님들의 고성이 오가는 가운데 정신없이 식사를 마치고 나왔습니다.
첫날이라 동선이 꼬여 보이기도 했는데 무엇보다
일하는 직원을 늘리지 않으면 답이 없는 수준이라는 게 딱 보여
한동안은 가게 방문을 피하려고 합니다.
2022-04-08 푸드코아 연세우유 초코 생크림 빵
맛있다는 소문에 구매해 본 고가의 연세우유 빵
우유맛부터 먹어보고 싶었으나 남아있는 게 이거뿐이라 초코맛부터 먹게 되었습니다.
가격은 일반 편의점 빵의 2배 안팎. 맛(생크림 양)도 그 정도라 딱 가격에 맞는 퀄리티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2022-04-08 경상남도 김해시 흥동 배가네 흥동 수제비
출장을 가던 중 과장님께서 추천하는 맛집이 있다기에 함께 가보았습니다.
주변은 조용했는데 가게 안은 북적북적했습니다.
심심한듯하면서도 고소한 김밥과
감칠맛도는 항아리 수제비가 상당히 잘 어울렸습니다.
2022-04-08 부산광역시 중구 광복동 로지우라
퇴근 후 가족과 외식.
아버지가 말없이 묵묵히 데려오셨는데 찾아서 오신 건지 그냥감으로 오신 건지...
여하튼 이달의 워스트 음식점이었습니다.
요리를 주문하고 와인 추천을 받으려고 했는데 구비된 와인이 어떤 특색이 있는지 전혀 알지 못하더군요.
그냥 적당한 가격대로 카니버 카버네 소비뇽 2018 와인을 먼저 주문했습니다.
가장 먼저 나온 요리는 성게를 추가한 나메로우
성게 색부터 불안불안하지만 일단 입에 넣어봤습니다.
예상대로 쓰고 역한 맛이 확 올라왔습니다.
다음은 오늘의 사시미 모리아와세 (모둠)
회는 직접 만들지 않고 전화를 해서 받아오더군요.
크고 화려해 보이지만 야채를 제외하면 소~중 사이즈 회 모둠인데 5만 원... 이것도 참 납득이 가질 않는 퀄리티였습니다.
다음은 금태 구이.
오픈형 주방이라 굽는 모습이 다 보이는데 불안불안하다 싶더니 껍질의 절반이 뜯겨져나갔습니다.
와인을 비우고 두 병째는 카모츠루 주조 본양조 매운맛 일본주를 주문했습니다.
다음은 부타가쿠니.
카쿠니라고 하면 진하게 베어든 소스에 야들야들한 지방과 부드러운 육질입니다만
질기게 삶아진 무맛의 고기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앙 소스가 뿌려져 나왔습니다.
마지막 메뉴였던 가고시마풍 닭다리 스미비야키 (숯불구이)
혹시 쭉 글을 읽으시며 눈치채신 게 있으실까요? 가게에서 술을 마시며 식사 중에도 느껴졌던 그것은 바로
모든 요리에 저 채소가 깔려져 나온다는 것입니다...
제대로 된 절임류도 없어 입을 씻기 위해 우메보시는 좀 더 받았지만 역시나 상당히 물리더군요.
추가로 카고시마풍이 뭘까 하고 검색을 해보았습니다만 역시나 정체는 알 수 없었습니다.
결론적으로 22년 04월 최악의 식당이었습니다.
우리 가족이 방문한 날이 특별히 식재료가 썩어서 그런진 모르겠지만
납득하기 어려운 수준의 식재료 그리고 요리 실력, 그에 맞지 않은 높은 가격대까지
이날은 아버지께서 계산하시긴 했지만 즐거워야 할 가족 식사가 이런 최악의 형태가 된 것이 참 슬펐습니다.
집에 돌아와 샤워를 하고 콘칲과 청하로 분노의 2차를 시작했습니다.
2022-04-09 샤니 포켓몬빵 띠부띠부씰 1세대
위에 5세대 앨범을 찾으며 어렸을 적에 더 옛날 걸 모았었는데 어디 갔을까 하고
집을 아무리 찾아봐도 못 구해서 어머니께 하소연을 했더니 동생이 자기가 들고 있다고 하더군요.
창문에 붙여모으던걸 앨범으로 옮겼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꽤 상태는 괜찮은 느낌?
뒤쪽은 동생이 멋대로 추가한 제 기억에는 없는 녀석들...
왜 이걸 동생이 가지고 있었는지 의문입니다.
2022-04-09 부산광역시 동구 범일동 국제오징어
오랜만에 국제 오징어를 찾았습니다. 주문은 갑오징어 회 세트로...
갑오징어가 비싼 시기라 양이 적어 어머니와 둘만 와서 다행입니다. ㅎㅎ
몸통 부위는 찜으로 나왔습니다.
이곳에서 갑오징어는 처음 주문해 봤습니다만 대표 메뉴인 일반 오징어 쪽이 좀 더 나은듯합니다.
그리고 알탕... 사실 중간에 튀김이 나와야 하는데 나오지 않았습니다.
바로 옆자리에서 지인(?)과 술을 마시는 일하시는 분께 튀김이 나오지 않았다고 말씀드렸더니
죄송하다며 세트 가격에서 맥주값 4천 원을 빼주겠다고 하십니다.
회+알탕+튀김 세트로 4만 5천 원을 받는 메뉴에서 오징어(또는 새우) 튀김을 빼고 4천 원... 허허...
전날의 악몽이 끝나지도 않았는데 여기서 한마디 더했다가는 어머니와의 주말을 망칠 것 같아 조용히 자리를 떠났습니다.
2022-04-10
상처투성이의 나날에 편의점 도시락으로 위로받을 줄이야...
뭘 좋아할지 몰라 다 넣어봤어 도시락은 정말 최고입니다.
2022-04-11 샤니 피카츄 망고 컵케익
귀 부분은 초콜릿 같은 건 줄 알았는데 그냥 플라스틱이었습니다.
사실 외관만 보고 맛에 대한 기대는 포기하고 있었는데
생각보다 크림과 소스 등의 밸런스도 좋고 맛도 있어 놀랬습니다.
띠부씰은 알통몬.
2022-04-11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 88수육 돼지국밥
돼지국밥 여행도 빨리 마무리해야 할 텐데 아직 길이 멉니다.
2022-04-11 SPC 삼립 공식 직영몰 포켓몬빵 구매 성공
삼립 공식몰의 인터넷 판매가 소문이 나기 전이라 그런지 생각보단 쉽게 성공했습니다.
(성공 이후로도 계속 도전해 봤지만 이때가 처음이자 마지막이었습니다.ㅎㅎ)
2022-04-11 GS25 카츄마마 찍먹 알감자
휴게소의 알감자를 좋아해서 유혹에 이기지 못하고 도전.
조리 단계에서 설탕이 들어간 건지는 모르겠지만 보기완 다르게 단맛이 상당히 강했습니다.
마침 사워크림이 있어 함께 먹을 수 있었습니다.
2022-04-12 삼립 꼬부기의 달콤파삭 꼬부기 빵
당첨된 빵은 모두 자녀가 있는 직원분들께 나눠주고 아직 못 먹어본 꼬부기 빵만 챙겼습니다.
스콘에 가까운 느낌.
꽤 고가에 거래되던 잠만보 띠부씰이 나왔습니다.
2022-04-13 삼립 쿠키런 킹덤 공포의 마녀 팬케익
(보통 아침으로 빵을 먹습니다만 딱 들어봐도 무게가 너무 가볍기에 도넛도 하나 사 왔습니다.)
이 정도면 초코롤처럼 2개를 넣어줘야 하는 게 아닌가...
그래도 귀여운 코코아맛 쿠키 띠부씰을 보고 마음이 누그러듭니다.
2022-04-13 부산광역시 중구 남포동 카마타케 제면소 수제 안심 돈까스
돈까스는 함께 먹을 반찬이고 메인은 치쿠텐 붓카케 우동에 에비텐 추가입니다.
정말 심플하게 살짝 새콤한 베이스의 우동인데 올 때마다 쫄깃한 면과 그 맛에 정신없이 그릇을 비웁니다.
2022-04-14 브레디크 크림 듬뿍 계란 카스테라
항상 평균 이상의 맛을 보여주는 브레디크.
2022-04-14 애니플러스 오리지널 굿즈 프리코네 디얍 일러스트 미식전 포토 머그컵
프리코네는 모르지만 귀여운 잔이 갖고 싶었습니다.
2022-04-15 징코 푸드시스템 꿀 고구마 롤
근 몇 년간 먹은 편의점 빵 중 가장 맛이 없었습니다...
밤 빵 같은 은은한 단맛의 빵도 좋아하는데 무려 꿀이라는 단어가 붙어있음에도
단맛은커녕 신맛만 가득해 이게 무슨 빵이지 싶었습니다.
2022-04-15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산동 완탕 교자 관 마파두부
그리고 가지 요리. 특이하게 다른 맛에는 변화가 없지만 갈 때마다 짠맛에 기복이 심한 이곳.
하지만 이곳의 마파두부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고 있습니다.
2022-04-15 GFS 트러플 블랙 닭강정 & GFS 오징어 먹물 파스타
닭강정은 강한 트러플 향에 다른 것들이 다 묻혀버리지만 그래도 먹을 순 있는 레벨이었는데
심각한 것은 파스타 쪽이었습니다. 들어가는 해산물의 손질이 전혀 안 되어있어서
먹으면서 오징어 입 같은 걸 계속해서 뱉어내야 했습니다.
둘 다 오징어 먹물을 내세웠지만 장점보다는 단점을 악용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2022-04-16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동 파란코
2022-04-16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전포동 파란코 유즈 츠케멘 파 차슈 아지타마고 추가
기대한 이상으로 맛이 좋은 츠케멘이었습니다.
신맛을 베이스로 해서 맛이 싱겁지 않을까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맛이 입안에 감돌고
토핑도 잘 어울리고 양도 많아 끝까지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특히나 마음에 들었던 것은 이 고추 갓 절임.
일본의 라멘집에서도 이렇게 맛있는 타카 나는 그리 없었는데
오독오독 식감도 좋고 강한 매운맛 사이에 포인트를 주는 산미가 츠케멘과 잘 어울렸습니다.
참으려고 했지만 여기서 밥을 비벼 먹지 않는다면 후회를 할 것 같아 결국은 밥까지 한 그릇 뚝딱해치워버렸습니다.
마무리로 제공되는 유자 치즈.
매운맛과 신맛이 감도는 입안을 부드럽게 정리해 줬습니다.
2022-04-16 부산광역시 영도구 영선동 영선불고기 대패삼겹살
영도까지 들어가기가 힘들어 한참 안 갔는데 최근에 다시 부쩍 많이 가게 된 느낌입니다.
역시 고향의 맛을 몸이 잊을 수 없는 걸까요? ㅎㅎ
셀프로 바뀐 볶음밥도 이제는 척척.
2022-04-17 엄마 요리 잔치국수
어머니의 국수를 뛰어넘는 국수를 먹어볼 날이 올지...
너무 맛있습니다.
2022-04-17 부산광역시 영도구 영선동 영선불고기 대패삼겹살 볶음밥
전날 먹고 남은 볶음밥을 싸와 집에 한동안 방치되어 있던 위스키와 함께 비웠습니다.
스튜류는 아니지만 볶음밥도 이렇게 한 번 더 볶으면 특유의 감칠맛이 있는 것 같습니다.
2022-04-18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우리 돼지국밥
오랜만에 방문하는 우리 돼지국밥.
자리를 안내받을 때부터 옆 테이블에 덩치가 큰 사람이 있다고는 생각했는데
나중에 직원들이 말하길 맛있는 녀석들이라는 프로그램에 나오는 김 태원이라는 사람이라고 합니다.
사실 TV를 잘 보지 않기에 저는 봐도 본인인지 아닌지 몰랐을 것 같습니다.
2022-04-18 원푸드림 꿉당 코쿠미 목살 덮밥
기대를 전혀 하지 않고 먹었는데 생각보다 양도 괜찮고 맛도 편의점 도시락을 기준으로 봤을 땐 상당히 좋은 편이었습니다.
메인인 덮밥과 나머지는 전부다 덮밥을 보조해 줄 정도의 깔끔한 반찬이라 끝까지 물리지 않고 먹을 수 있었습니다.
2022-04-19 코스트코 프렌치 롤 + 필라델피아 크림치즈 + Savini Tartufi 송로버섯 이탈리아 꿀
아버지께서 안 드신다고 주신 선물 받은 꿀.
여태 먹어본 트러플 요리 중 가장 향이 강했습니다.
꿀에 무슨 트러플이지라는 생각을 했는데 생각보다 향이 진하고 달콤한 맛과도 어울렸습니다.
2022-04-19 부산광역시 영도구 봉래동 갑을 식당
이곳은 위의 영도 간판 없는 가게와 많이들 착각하는 가게입니다.
리뷰어들도 영도 간판 없는 가게를 갑을 식당이라고 리뷰하고
로드맵의 가게 정보에서도 영도 간판 없는 가게 사진이 올라가있거나
가격과 메뉴 정보가 동일하게 표시되어 있는 등 오해가 많은 가게라 직접 방문하고 리뷰해 봅니다.
그릇에 바로 담겨 나오는 비빔 나물
계란 후라이는 별도의 추가 없이 바로 올라갑니다.
기본적인 반찬 비빔밥 메뉴의 반찬 세팅입니다.
추가 반찬으로 주문한 두루치기
맵지 않고 상당히 달달합니다.
영도 간판 없는 가게와 비교했을 때
1. 가격차이가 있습니다.
2. 한 곳은 메인메뉴+비빔밥인 반면 이곳은 비빔밥 단일 메뉴가 존재합니다.
3. 비빔 나물을 제외한 기본적인 정식 반찬 제공의 차이가 있습니다.
사실 더 정확한 비교를 위해서라면 비빔밥과 된장 그리고 김치찌개를 주문했어야 했지만
동행한 일행분들의 요구로 비빔밥+두루치기가 되어버렸습니다.
여하튼 이전 게시물을 보시고 가게의 잘못된 정보나 근황을 알고 싶은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개인적인 평가
영도 간판 없는 가게 : 가격이 올랐음에도 위치를 제외하곤 여전히 만족스러운 가성비의 식당.
갑을 식당 : 위치를 생각한다면 가격이 조금 비싼 게 아닐까 생각되는 일반 식당.
영도의 비빔밥집들 팩트체크 겸 근황 겸 탐험 겸 리뷰
https://bbs.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644249
2022-04-19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원 유로 스페셜티
오픈 무료 행사 중이기에 회사에서 조금 떨어져 있지만 가보았습니다.
2022-04-20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 구자윤 과자점 소금 빵
어머니께서 주셨는데 소금이 녹아버렸는지 전혀 보이지 않아 이게 왜 소금 빵이지 했습니다. ㅋㅋ
빵 자체도 괜찮았지만 마침 아버지께서 주신 꿀이 생각나 발라먹었더니 이것도 상당히 어울리더군요.
2022-04-20 부산광역시 서구 서대신동 유리네 항아리 수제비 김치 콩나물국밥
슬슬 이런 요리가 좋아질 나이도 된 것 같은데 아직 선호하지 않습니다.
어릴 때 어머니가 자주 해주시던 갱시기 때문일까요?
맛은 무난했습니다.
2022-04-20 GS25 도시락 포장법
편의점에서 도시락을 사고 비닐에 포장을 해주는데 제가 세운 게 아니라 이렇게 담아주더군요.
순간 뭐지 싶었습니다. ㅎㅎ
신기하게 내용물은 멀쩡하더군요.
2022-04-21 부산광역시 중구 동광동 코코로 벤또
어머니는 기혼 함박 정식을 주문
기혼 함박이 뭘까? 지명 이름인가? 하고 아무리 찾아봐도 기혼 함박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없었습니다.
제 추측으로는 일본어의 기본(키혼)을 기혼으로 적은 게 아닐까 싶습니다.
배부르게 먹고 싶었던 저는 규카츠 정식 고기 추가로 주문
많이 먹고 싶긴 했지만 예상보다 더 많이 나와 조금 당황한 순간입니다. ㅎㅎ
치이익... 따로 준비된 화로에 조금씩 구워 먹을 수 있었습니다.
꽤 오랜만에 먹는 규카츠인데 양은 만족스러웠지만 고기 맛이 부족하고
떠나서 기름을 너무 많이 머금은 상태로 튀겨져 입안이 기름 범벅이 되었습니다.
2022-04-21 비숑 프리제 바나 10번째 생일 선물 스테이크
예전에 동생이 생일선물이라고 뼈 붙은 고기를 줬다가 병원에서 고생한 적이 있기에 올해는 살코기 스테이크를 선물해 봅니다.
2022-04-21 내 요리 그라나 파다노 치즈 카르보나라
오랜만에 카르보나라가 먹고 싶어 만들어보았습니다.
이것으로 3종의 치즈로 다 파스타를 해먹어 보았는데
개인적으로는 파르미지아노 레지아노로 만든 카르보나라가 가장 맛이 진하고 좋은 것 같습니다.
그라나 파다노는 맛과 향이 좀 밋밋한듯합니다.
2022-04-22 푸드코아 연세우유 단팥 생크림 빵
단팥맛도 상당히 만족스럽습니다.
2022-04-22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 섬진강 재첩국 고등어조림
저는 재첩국 하면 재첩국 맛보다 고등어조림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버지는 계속 부정하십니다.
재첩 파전
이곳의 재첩 진국이 근 몇 년간 먹은 재첩 국 중엔 최고인듯합니다.
약간 혀가 둔해질 정도로 진하게 우려낸 국물이 좋습니다.
2022-04-22 부산광역시 남구 대연동 화화 돼지왕갈비 흑돼지 왕갈비
이맘때쯤 아버지께서 양념갈비를 자주 찾으시기에 어머니와 저 둘 다 호평을 했던 식당을 찾았습니다.
어머니와 저는 여느 때처럼 잘 먹었지만 아버지께서는 별로라고 하셨습니다.
아마 고기 맛보다는 가게 입장 때 처음 테이블을 담당하던 아주머니의 행태 때문에
처음부터 기분이 좋지 않은 상태로 시작을 해서가 아닐까 싶습니다.
(부르거나 주문을 해도 대답을 하지 않거나 식기를 집어던지듯 놓는 등...)
2022-04-23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농부 파스타
다음날 어머니와 동생이 해장을 위해 곰탕을 먹는 동안 저는 같은 건물 안 파스타집으로~
색은 연했지만 보이는 것과는 다르게 맛은 진했던 해물 먹물 크림 파스타
2022-04-23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더 앨리
식후에는 옆 카페에서 브라운 슈가 디어리오카 크림 브륄레를 마셨습니다.
살만 안 찐다면 매일이라도 마시고 싶은 더 앨리의 타피오카 티...
2022-04-23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삼정 타워 애니플러스
그리고 같은 건물에 있는 굿즈 숍 구경
이렇게 멋진 포스터를 방문 & 인증만으로 받을 수 있다니...
취미생활을 오래 했지만 아직도 이런 굿즈의 가격 책정에 대해서 의문을 가질 때가 많습니다.
2022-04-23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범일동 동천 양곱창 모듬 양곱창
늦은 시간에 방문했는데도 자리가 부족해 겨우 앉을 수 있었습니다.
양곱창 볶음밥까지 쓱싹~!
여전히 친절하신 사장님들 덕에 이곳의 술자리는 항상 즐겁습니다.
2022-04-23 샤니 티라미수 모찌 롤
집에 돌아와 샤워 후 부족함을 채우고 잠에 듭니다.
2022-04-24 부산광역시 서구 동대신동 영남 냉면 밀면
아직 제대로 된 시즌이 시작되기 전인지 조금 심심한 느낌의 밀면
어머니와 저 둘 다 좋아하는 가게이지만 이날은 둘 다 입을 모아 맛이 심심하다는 평.
2022-04-24 농심 카프리썬 사파리
오랜만에 마시는 카프리썬
입에 남는 텁텁한 신맛 때문에 한참이나 안 마셨는데
유튜브 보다가 외국인들이 너무 맛있게 마셔서 오랜만에 사보았습니다.
2022-04-25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Q 라운지 당신 마늘
하루가 지났는데도 흘러내리는 찐득한 소스.
꾸덕한 단짠이 우유와 잘 어울렸습니다.
2022-04-25 부산광역시 부산진구 부전동 춘하추동 밀면
영남과 비교를 위해 바로 찾은 춘하추동.
이번 승부는 춘하추동의 승리 같습니다.
이런 큰 규모의 업장에서는 역시 변하지 않는 맛도 중요한듯합니다.
2022-04-27 농심 켈로그 오곡으로 만든 첵스초코 & 레인보우 피카츄 V MAX 카드 포켓몬 기획팩
한정판이라는 말에 눈이 돌아가 급하게 구매.
수량이 많아 보이진 않는데 의외로 며칠간 넉넉하게 판매하긴 했습니다.
한참 포켓몬에 빠져있다는 과장님의 아들을 위해 2개를 구매해 하나는 선물로 드렸습니다.
농심 켈로그 오곡으로 만든 첵스초코 레인보우
맛없다는 평이 많아서 걱정했는데 고소하고 꽤 괜찮았습니다.
초코맛보다야 조금 못했지만 욕할 정도는 아니었는데
마지막으로 먹은 첵스가 파맛 첵스라 그런 걸까요? ㅋㅋ
2022-04-28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 텐 퍼센트 커피 아이스 아메리카노 플러스 사이즈
이렇게 보면 잘 모르겠지만...
정말 압도적인 크기를 자랑합니다.
2022-04-29 부산광역시 동구 수정동 수정 수구레 특 한우 설렁탕
가끔 설렁탕이 먹고 싶을 땐 찾던 식당인데 이 리뷰를 작성하기 며칠 전 방문했더니
설렁탕과 곰탕은 메뉴에서 사라지고 불백으로 메뉴가 싹 변경됐습니다.
2022-04-29 부산광역시 동구 초량동 초량 숯불갈비
계획은 바로 옆 동생이 추천한 가게였는데 해당 가게에 손님이 가득해 플랜을 변경해 옆집을 찾았습니다.
주문은 생갈비로
고소한 맛에 새콤한 파절이도 괜찮아 변경한 계획에 만족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초량 하면 빼놓을 수 없는 돼지갈비
하지만 즐거웠던 술자리는 아버지의 폭주로 험악해지고말고...
슬픈 마음으로 흩어졌습니다.
2022-04-29 팔도 왕뚜껑 & 롯데주류 청하
식사를 하다 나와서 샤워 후 혼자 눈물의 2차...
이날 이후 한참이나 아버지와 사이가 좋지 않습니다.
2022-04-30 꽃샘 꿀로장생 아카시아꿀 & 산딸기
어머니가 사주신 산딸기에 편해 보여서 구비해둔 아카시아꿀을 뿌려보았습니다.
가격은 비싸지만 꿀을 잘 쓸 일이 없는 저 같은 경우엔 이렇게 낱개포장도 유용합니다.
2022-04-30 GS25 고등급식 자이언트 함박 스파게티 & 오드펠 아르마도르 까베르네 소비뇽 2019 와인
편의점의 고등급식 시리즈는 항상 성공이라 기대를 많이했는데 이번에는 대 실패였습니다.
먹음직스러운 모습과 다르게 맛은 전체적으로 부족했고 특히 피클이 맛이 독특했는데
이 맛이 여기저기배여 다른 반찬들도 맛을 떨어뜨리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2022-04-30 라벨리 햇반 흑미밥 라이스크림
흑미밥까지 맛있을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흑미밥도 맛있었습니다. 흰쌀은 요행이라 생각했는데 라이스크림은 저에게 제대로 펀치를 날려줬습니다.
서울 우유 아이스크림 이후 오랜만에 찾은 괜찮은 한국 아이스크림입니다.
끔찍한 수준의 식당 방문에서부터 아버지와의 다툼까지 슬픈 일이 가득한 한 달간의 먹부림 이야기였습니다.
작성 전부터도 4월은 끔찍한 후기가 될 거야 예상은 했지만
역시나 적으면서도 그리 유쾌하지 않았고 다시 떠올리는 것도 살짝 고통이군요.
주변 사람들에게 피드백을 받아 글쓰기를 어떻게 하면 좀 더 가볍게 바꿔볼까 연구한다고 글 쓰는 시간만 더 길어진듯합니다.
확 바뀌긴 힘들겠지만 다음 글부터는 조금 더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리뷰를 해볼까 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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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재밌게 보고 있답니다. 글 잘쓰시네요....감정이 잘 전달됩니다....나쁘게 쓴 리뷰는 없어보입니다....성게는 정말 선도 안좋아보이는데....잘 참으?셨네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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돼지국밥이라는 게 참 소개하기 힘든 메뉴인 것 같습니다. 얼큰한 것도 있는가 하면 부드럽고 고소한 것도 있고 뽀얗고 진한 게 있는가 하면 맑고 투명한 것도 있어 항상 돼지국밥은 왜 그냥 돼지국밥으로만 분류할까라는 의문이 들더군요. ㅎㅎ 저는 보통 진한 국을 좋아하기에 비교적 누린내가 나는 곳을 선호하는데 잡내가 싫으시다면 민락동의 자매 국밥 영진 돼지국밥 (익힌 김치와 싸 먹는 곳인데 지점이 여러 곳 있고 차이는 그다지 없습니다.) 범일동의 할매 국밥 (가는 날에 따라 기복이 있는 편입니다.) 정도를 추천하고 싶습니다! | 22.09.22 10:1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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넵 감사합니다! 이번에 여행 코스를 짜면서 추천해 주신 돼지 국밥집이랑 올리신 글들중에 맛있어 보이는 곳 한번씩 가봐야 겠네요! 뭔가 현지분이 추천해 주시는 기분이라서 벌써 부터 기대가 됩니다! 정말 감사해요 | 22.09.22 11:0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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늘 재밌게 보고 있답니다. 글 잘쓰시네요....감정이 잘 전달됩니다....나쁘게 쓴 리뷰는 없어보입니다....성게는 정말 선도 안좋아보이는데....잘 참으?셨네요. 재밌게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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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컨셉의 식당을 하고 싶다면 최소한의 노력은 했으면 좋겠더군요... 식재료, 정성, 실력 무엇 하나 제대로 하는 게 없었습니다. 글을 작성하는 기간 중 이미 해당 식당은 다른 식당으로 변경됐는데 네이버 지도에서 과거 리뷰가 그대로 남아있는 걸 보면 아마도 메뉴와 간판만 갈아엎은듯합니다. | 22.09.22 1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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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려주시고 또 읽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22.09.22 10:2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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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도 취향인지라 어디까지나 참고만 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ㅎㅎ | 22.09.22 10:2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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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이 휑하길래 이게 맛집?이라는 의문이 들었는데 안에 들어가니 가게 안 만 북적북적하더군요. ㅎㅎ | 22.09.22 10: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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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숙한 곳이 보이면 공감도 가고 또 새로운 의견과 비교도 해서 즐겁습니다. ㅎㅎ | 22.09.22 10:2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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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월 곧 9월분까지 생각하면 글쓰기에 속도를 붙이고 글이 조금도 심플하면서도 스피디하고 재밌어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22.09.22 10: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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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도움이 되셨길 바랍니다! | 22.09.22 10: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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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나눠볼까 계속 고민하고 있습니다만 역시나 제 스타일은 이런 형식인듯합니다. ㅎㅎ | 22.09.22 10:3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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