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식] 중화비빔밥 좋아하시나요?

[코바토]

중화비빔밥은 대구 유창반점에서 1977년 선보인 메뉴입니다. 

야끼우동의 변종인데, 야끼우동은 또 뭐냐 하면 볶음짬뽕 국수입니다. 

저 야끼우동도 대구에서 나왔는데 이 두 사실을 보면 알 수 있듯 대구도 인천처럼 한국식 중화요리가 발전된 동네입니다. 

그 이유는 인천처럼 차이나타운이 있었고, 중국 요리사들이 많았거든요.

그 흔적은 이렇게 지금도 남아있습니다.  

화교 소학교인데 지금은 화교들이 분산되고 동화되어 저 학교라도 없으면 여기가 차이나타운이었음을 알기 어려울 겁니다. 

여기 중화비빔밥은 짬뽕 베이스지만 돼지고기가 오징어보다 더 비중이 크고 후추향이 강합니다. 호불호가 갈릴 듯 해요. 전 좋지만.. 그 외에는 돼지고기, 오징어, 당근, 호박, 양파 등 각종 짬뽕 재료를 물기없이 볶아 올린 게 특징입니다. 짬뽕국물 역시 후추향이 강하고 걸죽합니다. 이런 개성은 말린 홍합을 가루내서 쓰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중화비빔밥은 반드시 이 원조집으로 가야 할 필요는 없습니다. 보시다시피 만드는 방법이나 맛은 그 그게 개성과 실력에 따라 다르고 취향이 갈리기 때문이죠. 외지인이면 여기나 수봉반점 등 네임드를 찾지만, 현지인(?)이면 가까운 동네에서 검증된 데를 시키는 편이에요. 아무튼 점심으로 이 정도면 만족스럽습니다. 

베스트 감사합니다. 여긴 특이하게도 말린 홍합을 갈아서 감칠맛을 낸다고 합니다. 그래서 묘하게 짬뽕이 걸즉하고 굵은 입자가 씹혔던 거군요. 그리고 그 홍합의 잡내를 잡으려고 후추를 많이 씁니다. 전 저 방식이 마음에 들어 예전부터 자주 가곤 했습니다. 물론 그게 마음에 안 들 수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다른 곳에 가도 됩니다. 저 중화비빔밥은 대구경북에서 워낙 널리 퍼진 로컬요리라서요. 

[복스렌치(복더나)]

요거 맛나쥬

[검은말리]

대구 처음 방문해서 야끼밥 도전을 한다면 어디가 좋을까요?
본문에 나온 식당으로 방문하면 될까요?

[코바토]

내, 여기나 칠성시장 근처 수봉반점 등이 대구에서 탑이라고 할 만합니다. 사실 어디로 가신들 거기가 실력있으면 기본은 하는 메뉴기도 합니다.

[여월쨩]

수봉반점 추천합니다

[A.J.]

저도 대구 갈 일이 있어서 유창반점 들려서 먹어 봤는데 후추맛이 너무 강하더라구요 ㅎㅎ
한 번 정도는 먹어볼만한 맛이었지만 이걸 먹으러 대구를 방문하는 건 좀 아닌 것 같다라는 게 제 의견입니다.

[용사님과함께]

어...저거 야끼밥이랑은 좀 다른데요.
중화비빔밥이 다른 지역에는 잘 없다고 하던데 대구는 보통 한집에 야끼밥도 있고 중화비빔밥도 있어요.
야끼밥은 리조또처럼(?) 국물이 좀 있는데, 중화비빔밥은 재료에 국물이 적은 진짜 비빔밥에 가까워요.

[말조심합시다]

유창 입소문 나더니만 맛 변했어요 수봉반점 사장님 친절하고 좋아요 웨이팅이 길지만요 중화비빔밥은 수봉이 최고인거같습니다

[올때빵빠레]

없어서 못먹죠..진짜 없어서 못먹요..저희동네는 저거 취급하는 중국집이 없어요..

[팝콘은이제됬어콜라줘]

유창 최근에 맛이랑 서비스가 매우 하락했다고 들어서 안갔는데.
인테리어랑 많이 바꼈군요

[유메카나]

다른건물로 이동을.. 맛은확실히 하락햇네요

[루리웹-3294757722]

유창 제작년에 갔었는데 맛이 별로였어요...

[루리웹-2962527656]

리모델링 전에 갔었는데

관광객들 몰려들어서인가 불친절해서

저는 별로였어요 살짝 맵기도 맵고

[가즈아!!!]

야끼우동은 이거 말씀하시는 듯

https://m.ruliweb.com/hobby/board/300117/read/30640863

[쿨앤선쉰]

크 중화비빔밥 최고죠!

[루리웹-2595463879]

중화비빔밥 참 맛있는데 하는 곳은 적더군요ㅠㅠ

[Muddy]

학교앞에 중화비빔밥 맛집있었는데 휴학했다가 복학하니 없어졌던 기억이 나네요. 극단적으로 맛있거나 맛없거나 둘중 하나라 선뜻 도전하기 어려웠던 메뉴였습니다 ㅋㅋ

[담백한버터]

야끼우동 중화비빔밥 배고파지네요ㅋ
나름 오래된 반점들도 많죠 인화반점도 있고
좀 오래된 대구 맛집들은 친절함과는 살짝 멀긴한듯

[고양이나주]

수봉반점 궁금하네요

[튀동숲-마왕]

대구 여행가서 중빔 정말 맛있게 먹어서
서울 돌아와서 중빔 하는곳 몇군데 먹어봤는데 그 맛이 아니더라구요ㅠ

[수라의 고양이]

맛있겠습니다

[미풍가도]

중비 좋아해서 몇년 전까지는는 수봉반점 아저씨랑 안면도 틀 정도로 자주 갔었는데 한번 아저씨가 아프셔서 몇달 문 닫은 사이에 직장도 바뀌면서 좀처럼 가보질 못하네요. 생각난 김에 여름휴가 중에 한번 가봐야할듯.

[Stand_d]

수봉반점이 진짜 갑이죠 너무 맛있음 ㅠㅠ 대구역 내리자마자 가야함

[루리웹-5233457165]

수봉반점은 제겐 그저 동네 중국집이었는데 서울 올라온 뒤 언젠가부터 중화비빔밥 맛집으로 소개되는거 보고 참 신기했습니다.

[육체노동자]

대구 갔다가 30분밖에 시간 없어서 못먹고 도시락 사먹고 왔었는데 ㅂㄷㅂㄷ

[로드브리티쉬]

원래 유창반점 맨처음 있던 자리 정말 가게 작았습니다 안에 테이블도 몇개 없고 그런데 희안한게 그당시 유창 가면 다들 먹는 매뉴가 짬뽕밥에 탕수육 국룰이었는데 어느날 보니 갑자기 중화비빔밥으로 유명해져 있네요 암든 점심 시간에 가면 대부분 짬뽕 아니면 짬뽕밥 먹었던 유명해지고 난뒤로는 사람이 너무 많아서 가질 못하게 됐네요

[루리웹-5537660]

대구사는 중화비빔밥 좋아하는사람입니다

유창은 그냥드시면 너무 맛이 강해서 별로 입니다
밥이 무한제공이니 일단 반공기정도 더 넣어서 비벼드시면 딱 좋습니다

수봉반점은 갈때마다 문닫겨있어서ㅠㅠ

대구역뒤에 일미반점도 약간 알싸하니 특유의 맛이있어서 괜찮고요

갠적으로 추천하는곳은 달서구 진천동에 하오짬뽕이라고
유명하지 않은곳인데 중화비빔밥은 젤 낫습니다

[Rilak-kuma]

중화비빔밥 제가 좋아하는 중화요리 세손가락 안에 드는 별미입니다.

[검마사]

대구 놀러갔을때 먹어봤는데 제 취향이었습니다.
대구 갈때마다 꼭 챙겨 먹고 싶더라구요.

[Mobettabloos]

구미에 가족이 살고있는데 시간 날때마다 먹습니다 ㅋㅋㅋ

[살구딸기]

중화요리에 비빔밥도 있었네요 중식을 짜장 짬뽕에서 벗어난지 얼마 안되서 그런가 신세계....

[잔혹동화]

남산이라길래 서울인줄 ㅋㅋ

[루리웹-9834705919]

비쥬얼은 제육덮밥인데 맛이 짬뽕베이스라... 뭔가 알듯 말듯한 느낌

[다크메모리]

비주얼만 봐도 소주 한병 뚝딱이겠네요

[초코라떼z]

아 맛있어 보입니다 쩝 ㅠ
대구에서 살 적에 동성로에 오래된 반점이 제 인생 중화비빔밥 원탑이었는데
여기도 참 맛나게 보입니다 지금 인천으로 오게되서 여기서도 몇 번 먹어봤지만
대구에서 먹던 그 맛이 안나네요 사람 입맛이라는게 익숙함이 최고 무섭잖아요
사진 잘 보고 갑니다 츄릅

[루리웹-5233457165]

대구에서 살다 서울 올라와서 제일 아쉬움을 느낀게 중국집이었습니다.
다른 요리는 그렇다쳐도 간짜장, 야끼우동, 중화비빔밥은 대구가 너무 그립더군요.

[시몬 벨몬드]

서울에서도 간간히 하는 집이 있긴 합니다. 예전에 봉천동 살았던 시절에 동네 중국집이 저 메뉴를 하더군요.
근데 이름이 특밥이었습니다. 지금 살고 있는 평택 송탄에도 츠바오라는 중국집이 있는데 저 메뉴 있어요
거기에선 메뉴 이름이 짬뽕 비빔밥입니다.

[루리웹-7515237290]

의외로 중화비빔밥을 하는곳이 안보여서 못먹어봤는데..맛있어보이네요

[이끼。]

전 일미반점 중화비빔밥이랑 야끼우동이 제일 좋더군요 옛날맛 그대로

[RizeWave]

구미 출장갈때마다 항상 먹곤 했는데 구미에서만 먹을 수 있는게 아니었나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