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출장으로 짧게 열흘정도 나가서 정신없이 출퇴근만 하는 와중에
여기저기서 줏어먹은거 기록을 남겨봅니다.
부다페스트에서 숙소 체크인 하자마자 간 식당입니다.
숙소 바로 옆에 있는 "정통 헝가리안 레스토랑"이라고 하네요.
먼저 전채요리입니다.
푸아그라와 와플(??)을 곁들인 샐러드입니다.
푸아그라는 따로 요리하지 않고 밑간만 했습니다.
와플은 일반적인 와플 반죽이 아닌 다른 것을 뭔가 섞은 것 같기는 한데... 정체를 모르겠더라구요.
처음 먹어보는 푸아그라라 긴장했습니다만, 정말 맛있었네요.
한국에서 자주 먹어본 생간이랑은 전혀 다른 식감, 부드러운 찰흙같은 질감과 감칠맛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음은 소고기 굴라쉬입니다.
굉장히 깊은 국물과 푹 익은 소고기가 잘 어울렸습니다.
시뻘건 색깔에 혹시나 맵진 않을까 했지만 파프리카 가루의 매운맛 정도만 있고 아주 맵진 않더라구요. 진라면 매운맛이랑 비슷한 정도?
소고기는 지방이 없는 부위같은데, 얼마나 푹 익혔으면 씹자마다 고기 결이 쭉쭉 찢어지더라구요.
이곳 마지막 요리는 구운 푸아그라와 완두콩 소스를 곁들인 스테이크입니다.
푸아그라가 이번에는 구워져 나왔는데, 겉은 아주 조금 바삭하고 속은 거의 녹아버린 지방덩어리같은 식감이었어요. 감칠맛있는 젤리같더라고요.
그 외에는 뭐... 완두콩 소스는 달달한 페이스트인데 별 감흥은 없었고, 스테이크는 굉장히 질겼습니다(전 아웃백에서 먹은 스테이크도 너무 질겨서 남겼던 사람이기 때문에 사람마다 다를 수 있겠네요)
오른쪽에 저 빵은... 아직도 뭔지 모르겠습니다.
한두군데 정도 더 쓸 곳이 남았는데, 비행기 탑승 시간이라 이만 줄입니다.
원하시는 분이 있으시다면 다음번에는 부다페스트 일식집에서 먹은 코스요리를 올려볼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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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있겠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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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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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굴라쉬를 드셨군요. 저도 헝가리 여행가서 먹어보기는 했습니다만, 저렴이 버젼으로;; 다른 음식들도 맛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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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우 굴라쉬와 푸아그라라니 맛있겠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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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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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굴라쉬를 드셨군요. 저도 헝가리 여행가서 먹어보기는 했습니다만, 저렴이 버젼으로;; 다른 음식들도 맛있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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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여행가서 저렴이 굴라쉬 먹어봤어용... 저렇게 진한 국물이 아닌 뭔가 희멀건한 국물에 고기 좀 둥둥 떠다니는 정도 ㅎㅎㅎㅎ 물에 라면 스프 좀 풀어 끓인듯한ㅠㅠ 그래도 대충 빵에 찍어먹으니 먹을만은 했는데 저 사진보니 제가 뭘 먹었나 싶네요 ㅎㅎ | 22.07.18 16:5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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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랑 수프 둘 다 같은 뿌리를 가진 음식이라고 어디서 본거같아요. https://nellicioustravels.com/hungarian-goulash-a-soup-or-a-stew/ 요 링크보면: When you say goulash, you mean the stew, when we say goulash, we mean the soup. (그쪽이 굴라쉬라고하면 보통 스튜를 말하는데 우리가 굴라쉬라고 하면 수프를 지칭한다) The stew is called “pörkölt” in Hungarian and we eat it mostly with “nokedli”, i.e. spaetzle or noodles, some call it small dumplings or just hand made pasta in different shapes and sizes. We also eat pickled vegetables or a good cucumber salad with sour cream with it. (스튜는 헝가리어도 “pörkölt”라고 하고 보통 “nokedli”라는 여러가지 모양이랑 크기의 수제 파스타 국수같은거랑 먹는다. 그리고 피클한 야채랑 오이 샐러드, 사워크림이랑도 먹는다) Goulash soup and also the pörkölt is the most popular traditional Hungarian food, you have to taste while in Budapest. (굴라쉬 수프랑 pörkölt는 둘다 굉장히 인기있는 헝가리 전통음식이고 부다페스트에 가면 꼭 먹어봐야한다) (중략) | 22.07.19 00:0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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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링크에 기원도 조금씩 설명되있네요. “gulyás”(굴랴스/굴라쉬)는 원래 헝가리 목동들을 지칭하는 단어고 목동일 하다 약해진 가축을 처리하고 염장해서 갖고다니다 요리하게되면 그게 pörkölt 스튜였고 한번에 다 못먹어서 갖고다니면서 계속 감자, 당근, 파슬리뿌리등의 뿌리채소나 물같은거 추가해서 불려먹고 하다가 생겨난게 굴라쉬 수프라고 써있네요. | 22.07.19 00:0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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