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아점을 먹기엔 조금 이른 시간 11시
노리고 있던 [세상끝의 라멘]으로 점심 먹으러 가는 길
오픈 시간 10분 전에 도착했더니,
딱 10분만 웨이팅 하고 들어갈 수 있었어요.
유튭 보면서 기다리면 10분은 금방이죠 :)
두 번째 방문이라 몰랐었는데,
한정 수량으로 [미소파이탄]을 판매하더라구요.
한정이란 말에 잠시 심도있게 고민했었지만,
본래 노리고 온 [끝라멘]으로 주문했어요.
[미소파이탄] 노리고 제 뒤에 오신 분들은 (먹는)복 받으신 거예요.
지난번에 먹었던 [첫라멘]이 너무 인상 깊어서,
[끝라멘]도 맛보고 싶었어요.
[끝라멘 R]
수비드 목살, 닭가슴살 각 2pcs, 멘마의 구성
역시 [첫라멘]과 같은 클래식한 담음새
화려하지 않은 소박한 모양새지만 맛있음에 대한 기대감이 생기네요.
아... 그리고 사이드로 [유부초밥]도 주문했습니다.
다시 라멘으로 돌아와서...
[첫라멘]은 맑고 개운한 국물이었다면,
[끝라멘]은 향이 강하고 진한 느낌이 드는 스프였습니다.
자~ 본격적으로 토핑을 봅시다.
수비드한 돼지 목살과 닭가슴살의 식감이 정말 부드러웠어요.
한 입 베어 먹었을때 촉촉하고 허브향이 퍼지는 닭가슴살도 굿이었지만,
특히 얇게 저민 목살이 야들야들하고 은은한 육향이 좋았습니다.
면발은 [첫라멘]의 단단하면서 얇은 면과 다르게 두꺼웠는데요.
살짝 두툼한 중면이 쫄깃하게 씹혀서, 중식을 먹는 듯한 느낌을 들게 했어요.
스프가 확실히 [첫라멘]보단 [끝라멘]쪽이 풍미가 더 좋았어요.
[첫라멘] = 개운 깔끔
[끝라멘] = 감칠 풍미
아.... 맛 표현하기 참 어렵다.
암튼...
유부초밥을 워낙 좋아하다보니 내심 기대했던 메뉴
채소랑 같이 초간이 된 밥이 참 좋긴 했는데...
유부의 간이 너무 쌔서 시큼함이 많이 강했어요.
유부의 절임액을 좀 짜내고 만들었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쉬웠습니다.
요즘 트랜드와 다르게 화려하거나 토핑이 푸짐한 느낌이 아닌,
클래식한 모양새의 라멘 한 그릇이지만 맛은 정말 좋았어요.
[첫라멘], [끝라멘] 모두 만족스럽게 먹어봤으니 다음엔 [미소파이탄] 가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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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여기 음겔에서 몇번 본것같은데 가보고 싶네요ㅎ 이번주 화이팅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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윽 여기 음겔에서 몇번 본것같은데 가보고 싶네요ㅎ 이번주 화이팅하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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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멘 좋아하시는 분들이 한번씩 리뷰 해주셨더라구요 즐거운 주말이 다가오네요 :) 즐겨봅시다 ㅎㅎㅎ | 22.01.27 13:44 | |
삭제된 댓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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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동이형
픽감 좋으시네요~~ 조만간 미소파이탄 맛보고 리뷰 올려볼게요 :) | 22.01.27 13:4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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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분한 칭찬 감사합니다~~ ㅎㅎ 잘 봐주셨다니 기분이가 좋아요 :) 기회가 되시면 한번쯤 드셔보시길 권해드립니다. | 22.01.27 13:4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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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라멘은 얇은 면발, 끝라멘은 도톰한 면발 각각 국물에 딱 어울리는 느낌이 들었어요 :) | 22.01.27 13:5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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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별 기대 안했는데 막상 맛을보니 딱 취향에 맞더라구요. 맛있었어요 :) | 22.01.27 13:5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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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 토핑이 추가된 라지 11,000원짜리도 납득 될만한 음식이었어요. +_+ | 22.01.27 13:53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