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 감흥 없이 지나갔다고 생각했는데...
그래도
지난 2021년 참 열심히 살았나 봅니다.
진급을 하고 연봉도 대폭(?) 상승하고, 참 경사스러운 일이지만...
나름 마주한 상황과 직급이 상당히 부담스러워 한편으론 맘이 참 무겁네요.
암튼 자축의 의미로 소주 한잔 기울여 봅니다.
퇴근길에 가끔 들리는 꼬치구이집
무뚝뚝한 청년 두 명이서 운영하는데, 소박한 분위기 덕분인지 장사는 좀 되는 편인 듯...
양배추, 파슬리, 샐러리, 아보카도, 사과, 콘, 아몬드 등을 마요로 버무린 샐러드
주문한 꼬치구이가 나오기 전까지 소주 한잔 기울이며 골라 먹는 재미가 좋아요.
보통 앉아마자 세 종류의 꼬치구이를 주문하는데...
주인장 마음대로 한 종류씩 구워 내어 줍니다.
어느 꼬치구이집을 가든 무조건 주문하는 '방울토마토 삼겹말이'
방울토마토가 구워졌을 때의 맛과 삼겹살의 캐미가 장난 아니죠.
그리고 곁들여 나오는 참나물이 꼬치구이와 잘 어울려서,
마치 쌈채소 마냥 곁들여 먹는 재미가 있어요.
두번째 접시는 겉바속촉의 '닭날개' 구이
기름진
껍질 부위가 바삭하게 구워져서 식감과 풍미가 좋아요.
속살은 야들야들한... 발골하는 재미도 있고...
이래서 닭날개는 제가 최애 하는 닭 부위예요.
마지막
꼬치 '파닭'
닭 & 파 & 닭 & 파 & 닭
전통적인(?) 구성의 꼬치구이
파가
좀 더
익었으면 향긋함과 달큰함이 더 좋았을텐데...
덜 익은 파의 질긴 느낌이 아쉬웠어요.
무거웠던 맘은 한잔 술로 좀 덜어내고...
다시금 맘을 고쳐먹을 수 있는?! 그런 시간?!
나름 거창한 핑계로 이렇게 힐링 타임 가져봤습니다.
2022년 올해도 잘 달려봅시다.
99.167.***.***
크 닭날개와 대파구이, 향기와 맛이 좋겠네요ㅎ 승진 감축드리네요ㅎ
114.201.***.***
58.234.***.***
팽이버섯말이도 오도독 식감이 좋아서 참 좋아해요 :) 티모님 말씀처럼 오뎅국물만 있으면 술을 더 맛깔나게 먹을 수 있었겠어요 ㅎㅎㅎ | 22.01.23 19:58 | | |
99.167.***.***
크 닭날개와 대파구이, 향기와 맛이 좋겠네요ㅎ 승진 감축드리네요ㅎ
58.234.***.***
구운 대파의 향이 식욕을 돋구더라구요 ㅎㅎㅎ 축하 해주서셔 진심 감사드립니다. :) | 22.01.23 20:10 | | |
218.55.***.***
58.234.***.***
격하게 공감해요 회사에서 돈 더 잘 벌어오라는 압박감 주는거 같아요 T-T | 22.01.23 20:34 | | |
45.50.***.***
58.234.***.***
축하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격려의 댓글 덕분에 힘이 납니다. :) | 22.01.23 21:06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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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5.1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