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 배추전과 도토리묵 무침

[람람]

지난번에 친정에서 배추를 두 포기 얻어왔는데 김치는 안하고 

베란다에 저장했다가 드디어 꺼내먹었습니다. 

저한테 배추전은 추억의 음식같은 거라 부치면서 

잠시 옛생각에 빠졌.. 

어찌저찌 잘 구워진 것같아요. 

그래도 엄마가 구워주신 것보다 맛은 덜하네요ㅠ

마찬가지로 친정에서 도토리가루를 얻어와서 요즘 저녁마다 도토리묵 무침 먹고 있네요. 

가루랑 물의 비율이 어떤게 좋은지 실험중이었는데

1:10정도가 좋은 것같아요. 

이건 물이 너무 많이 들어가서 묵이 좀 묽네요 ㅎ

[페르셔스]

아 이조합은.. 막걸리.........!

[람람]

아, 집에 있긴한데 못 먹고 있네요 ㅠ

[MadMaxx]

음식은 추억과 함께ㅎㅎ; 어쩐지 묵색깔이 옅해서 사진색감인줄 알았네요ㅎ

[람람]

몇년 전에 엄청 잘 나온 적이 있었는데 오랜만에 하니 감을 잃었나봅니다 ㅎㅎ

[마요네즈!]

?? 뭔가 빠졌는데요?? 배추전에 도토리묵인데 왜 알콜이 없죠?

[람람]

아휴 그러게요 우윳빛깔 알콜이 딱인데말이죠~

[Al Massrieen]

배추전 메밀가루 인가요?

[람람]

네 시장에서 파는 메밀부침가루 썼어요 ㅎㅎ

[람람]

도토리묵 무침 양념에 배추전이 더해지니 더 맛있는 느낌이었습니다 ㅎ 그래도 좀 익숙해지니 재밌더라구요 ㅎㅎ

[자장묜]

왜 묵과 버섯은 공통체인 걸까요?

[람람]

묵과 버섯을 함께 먹는다는 뜻인가요??

[사랑손님]

어머님 가신 이후로 맛보지 못하고 있는 음식 중 하나이군요. 너무 맛있어 보입니다.

[람람]

엄마가 아직 배추전을 해주실 수 있을 때 얼른 먹어둬야겠습니다.

[Awing]

도토리묵 좋죠 저희집도 떨어지지 않게 준비 해두고 있어요 ㅎㅎ

[람람]

저도 요즘 냉장고에 도토리묵이 끊이지 않고 자리하고 있네요 ㅎㅎ 뭔가 든든합니다

[햇박]

메밀전 스타일로 부치셨네요 ㅎㅎ 도토리묵도, 메밀전도 추억에 음식이네요 ㅎㅎ

[람람]

엄마가 해주셨던 메밀부침가루 배추전이 맛있어서 하나 사뒀는데 더 열심히 부쳐서 엄마를 따라잡아야겠습니다 ㅎ

[†-Kerberos-†]

와 배추전 :D
저는 주변에서 즐겨먹던 분들이 안계셔서, 가끔 어디 한식당가면 한번씩 구경했던 약간은 신기한(?) 음식입니다.
도토리묵까지, 최고의 조합이네요 :D

[람람]

제가 아는 배추전은 이런 형태인데 신기하게 생각하시는 분들 종종 계시더군요 ㅎㅎ 요즘 도토리묵 무침은 닭가슴살 더해서 제 저녁이 되었네요 ㅎ

[LCH]

둘아 어릴때 싫어하던 음식인데 둘다 나이먹으면서 완전 좋아진 음식 입니다 ㅎㅎ

[람람]

화려하진 않지만 묵묵히 제 값을 하는 음식들인 것같습니다 ㅎㅎ

[제멋대로 황제]

잘봤습니다. 다음 음식 또 기대하겠습니다.

[람람]

네 감사합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