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 하던 일도 한가해졌고 정부 소비지원쿠폰으로 숙박비가 할인되길래 1박 2일로 국밥 실컷 먹고 왔습니다
년마다 한번씩은 꼭 하던 여행이었는데 17~19년도에는 군복무로 못 갔고, 20년도에는 코로나때문에 못 갔고 정말 오랜만에 다녀왔네요
유숙헤어 근처에 있는 타락한 안과의사의 건물 구경해주고
광주천을 따라 걸으면서 양동시장으로 이동했습니다.
첫 국밥은 하나분식에서 머리국밥을 먹었습니다
떡볶이도 조금 주셔서 든든하게 잘 먹었네요
챙겨먹고 시장 좀 돌아다니면서 야식으로 먹을 닭강정과 편육도 샀는데 이건 사진을 안 찍었네요
돌아다니다 보니 15시가 넘어서 숙소에 짐 좀 풀어둘겸 대인시장 근처에 잡은 숙소로 이동했습니다.
같이 오기로 한 친구가 펑크내서 혼자서 침대 두개 쓰게 됐네요
짐 풀어놓고 야식은 냉장고에 넣어두고 다시 수상한외지인이 되어 밖을 서성이러 나가봅니다.
TV 프로에도 소개되면서 유명해진 곳이죠. 혼자 오게 돼서 순대 서비스를 못 받게 된게 너무 아쉬웠습니다.
저는 영광식당을 선호합니다. 국밥거리 안에 있는 어딜 가든 산더미처럼 쌓아주는건 똑같지만요
돌아다니면서 소화를 좀 시키고 숙소에 들어와서 닭강정 좀 주워먹은 뒤 일찍 잤습니다.
새벽의 남광주시장을 보기 위해서죠.
저는 새벽장의 이 부산한 분위기를 좋아합니다.
시장 좀 구경하다가 국밥거리로 이동했습니다
남광주시장 국밥집들은 새벽 4~5시부터 문을 여는 집들이 많습니다.
이 거리에서 제일 오래됐다고 하는 역전국밥에서 모듬국밥, 밥 대신 국수로 주문했습니다
예전에 처음 왔을 때 가마솥에서 국물을 거침없이 퍼다가 뚝배기에 담으시는거 보고 홀린듯이 들어와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어서 광주 올때마다 꼭 새벽에 찾아와서 먹고 있습니다.
먹고 와서 조금 더 눈 붙이고, 숙소 체크아웃을 한 뒤 상무지구로 이동합니다.
시청 옆 블럭에 있는 상무지구 먹자골목입니다.
김이 확 올라와서 사진이 뿌옇게 나왔네요 ㅠㅠ
서울에서는 찾아보기 정말 어려운 암뽕순대입니다. 이 맛이 너무 그리웠어요.
원 계획대로 둘이 왔으면 암뽕순대까지 한접시 주문해서 푸짐하게 먹었겠지만 가볍게 국밥만 먹었습니다.
점심까지 알차게 챙겨먹고 버스 타고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혈중국밥농도를 채웠으니 다시 열심히 일해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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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 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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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혈중국밥농도란 말이 넘모 신박합니다. 잘써먹겠읍니다. 진자 맛있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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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 소가 들어가다 보니 그대로 먹는것보단 좀 덜하긴 한데 그래도 특유의 향이 강하게 올라옵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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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뽕순대 굿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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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이거 누구 스킬임? 얘가 젠이츤가 하는 걘가 | 21.12.09 08:1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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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가시카타 죠스케 라는 인물입니다. 크레이지 다이아몬드라는 기술입니다. | 21.12.09 11:4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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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잖아요 ㄴㄹㅁㄹㄹㅁ 진짠 줄 알고 찾아봤더니 전혀 다른 캐릭터ㅋㅋㅋ | 21.12.09 13:2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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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밥 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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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대 소가 들어가다 보니 그대로 먹는것보단 좀 덜하긴 한데 그래도 특유의 향이 강하게 올라옵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죠 | 21.12.02 21:2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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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거 때문에 또 먹기도 하고 해서 뭔가 토속 음식이랄까 | 21.12.09 08:29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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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출산으로 경험상 광주, 전남 전체적으로 국밥에 콩나물이 들어간 경우 꽤 많습니다 ㅋㅋ | 21.12.02 15:2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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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콩나물 넣어서 하지요 | 21.12.02 18:00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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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특성상 돼지 육향이 강해서 호불호가 많이 갈립니다 | 21.12.02 21:22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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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내장이다 보니... 진입장벽이 좀 높은 편인거 같아요 | 21.12.09 03:0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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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생님. 혈중국밥농도란 말이 넘모 신박합니다. 잘써먹겠읍니다. 진자 맛있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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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라도만의 푸짐한 매력이 있지요 그리워질때마다 와서 국밥으로 채우고 갑니다 | 21.12.09 03:0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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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 지역 향토음식이라고 들었습니다 암뽕 좋아하신다면 한번쯤은 드셔보실만 해요 | 21.12.09 02:4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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