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 옆 동네 고성에 다녀왔습니다.
바닷가에 살다보니 그동안 잘 접하지 못했던 생선들을 먹고 있어요 ㅎ
도루묵 구이 정식은 아니고, 그냥 도루묵 구이가 메인인 상차림입니다.
1인 만오천원.
뻥뻥 터진 알을 품고 있는 도루묵을 보고 있자니 마음이 살짝 아팠지만 먹었습니다.
생각처럼 알이 톡톡 터지는 건 아니고 살짝 뽀독?한 느낌에,
낫또처럼 끈적해서 정말 색다른 맛이었어요.
도루묵 살 자체는 간도 적당하고 고소하고 맛있었습니다 ㅎ
이제 곧 있으면 진짜 제철이라 엄청 싸다는데 집에서 구워먹어봐야겠어요.
밥을 먹고 바로 고성 통일전망대로 향했습니다.
출입신고증을 발부받고, 기념관에서 건빵을 샀어요. 한 봉에 천원입니다.
추억의 별사탕도 있네요 ㅎㅎ
건빵이랑 같이먹으면 적절한 단맛이 참 좋습니다.
이 앞이 그 유명한 DMZ 인데 말로만 듣다가 실제로 보니
감회가 새롭고 신기하기도 했어요.
망원경으로 본 금강산입니다 ㅎ
금강~산 찾아 가자 일만이천보옹~
노래가 절로 생각나네요.
북한에서 건너온? 술이라는데 이름부터 신기하고 맛도 궁금했지만
둘 다 술을 안마셔서 그냥 보고 왔습니다.
기념품 관에선 북한 돈도 팔더라구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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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여행 1세대 시절에 고딩이었는데... 생각보다 인기가 없었는지, 남는 표가 학교에 풀려서....친구들하고 배타고 북한 넘어가서 금강산 다녀온 게 기억나네요 ㅋㅋㅋㅋㅋ 술,담배 몰래 챙기다 걸리면, 이건 선생님한테 맞는 수준이 아니라, 아오지탄광 끌려간다고 애들끼리 겁 엄청 먹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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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루묵 살이 정말 맛있어서 저도 다음 도루묵을 기대하고 있어요 ㅎㅎ | 21.11.29 23:5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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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동이형
알이 가득가득했습니다 ㅎ 강원도 사람이라 그런지 동해바다가 좋더라구요~ | 21.11.30 21:34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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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먹어봤는데 신기한 식감이었어요 ㅎㅎ 오 전방 GP에 계셨었나봅니다. 고생하셨습니다~ | 21.11.30 21: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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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에 남편이 줘서 먹었던 추억이 있네요 ㅎㅎ 이렇게 사먹게 될 줄이야 ..ㅋㅋㅋ | 21.11.30 21:35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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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것도 후라이팬에 기름 좀 흥건하게 하셔서 튀긴 것같은데 아무래도 숯불구이를 못 이길 것같습니다ㅠ 석쇠에 구워먹고 싶네요 ㅎㅎ | 21.11.30 21:36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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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여행 1세대 시절에 고딩이었는데... 생각보다 인기가 없었는지, 남는 표가 학교에 풀려서....친구들하고 배타고 북한 넘어가서 금강산 다녀온 게 기억나네요 ㅋㅋㅋㅋㅋ 술,담배 몰래 챙기다 걸리면, 이건 선생님한테 맞는 수준이 아니라, 아오지탄광 끌려간다고 애들끼리 겁 엄청 먹었었는데 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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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제 언니랑 비슷한 또래이신가봅니다 ㅎㅎ 친언니도 고1때 1박 2일로 금강산 다녀왔다고 하더군요~ 가서 무려 야영을 했다는데 ㅎㄷ 저도 한 번은 가보고 싶습니다 ㅎㅎㅎ | 21.11.30 21:37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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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그러게 말입니다~ 도루묵에 그런 전설(?)이 있었네요 ㅎㅎ 먹으면서도 뭔 이야기가 있었는데.. 했네요 ㅎ 살이 정말 맛있습니다. | 21.11.30 21:38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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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건빵에 쓰인 "아미푸드"라는 곳이 궁금해서 사이트를 찾아가니 별사탕만 한 봉지를 팔기도 하더라구요 ㅎㅎ 사다 놓으면 무한대로 먹을 것같습니다 ㅎㄷ 갓 구워져나온 도루묵은 정말 맛있었습니다 ㅎㅎ | 21.11.30 22:31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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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허 역시 아재셨군요 ㅎㅎㅎ 괜히 고성방가했다가 잡혀것 같습니다~ 저도 이렇게 가까운줄은 몰랐는데 이렇게 보게 되니 뭔가 감회가 새로웠네요 ㅎ 술은 저도 참 궁금했습니다. ㅎㅎ 제 손이 좀 넓고 투박합니다~ | 21.12.01 20:44 | |